신한은행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두 번째 외국인 고객 특화점포인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오픈했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중심영업점’은 계좌개설·해외송금 등 대면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 기반 10개 외국어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및 국적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서울 내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독산동을 두 번째 개점 지역으로 선정했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금융 솔루션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소비심리가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12·3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대선 이후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따른 통상리스크 완화, 추가경정예산안 등 국회 본회의 통화에 따른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93.8)보다 8.0포인트(p) 올랐다. 지난 2020년 10월 12.3p 이후 최대 폭 상승으로 12·3 계엄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100을 넘겼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소비심리는 새 정부 출범과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많이 반영됐고, 한미 상호 관세 협상에 대한 진전 기대고 반영됐다"면서 "그동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의료 지원이 절실한 장애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한 가정의 아동이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기부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이 의료비가 시급한 장애 아동과 희귀질환 아동·청소년 가정을 꾸준히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간 한 모금’은 지난해 8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밀알복지재단과 맺은 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극심한 갈증을 해소해 주는 물 한 모금처럼’ 작지만 결정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기금이 조성된다. 올해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최근 ‘월간 한 모금’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받은 서영 양(가명)은 태어날 때부터 광대뼈가 없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으며, 성장 과정에서 여러 합병증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 양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해와 관계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심한 장애로 장기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한화의…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아파트에서 조경석 설치를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최근 한 입주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서 그는 “조경석 하나에 6000만 원, 총 30개에 18억 원이 투입됐다”고 주장하며 “단지 조경을 망치는 수준도 문제지만, 입주민 동의 없이 수십억 원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단지 내에 설치된 조경석은 자연석 형태에 ‘래미안 라그란데’라는 문구가 새겨진 구조물로, 다수 입주민들 사이에서 “고급 아파트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 큰 논란은 이 조경 공사를 맡은 업체가 2022년 기준 연 매출 70만 원에 불과한 ‘J 조경’이라는 영세 사업자로 밝혀지면서 불붙었다. 입주민들은 “실적도, 신뢰도도 검증되지 않은 업체가 수십억 원 규모의 사업을 맡게 된 배경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조합과 해당 업체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에 조합은 지난 26일 문자 공지를 통해 “조경업체 제안에 따라 샘플로 조경석 3개를 설치한 것”이라며 “대의원회 의결 전까지는 정식 계약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해양 생물 성장 촉진용 기능성 유리 파우더 ‘마린 글라스’를 앞세워 해양 생태계 복원과 신소재 B2B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협력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블루카본 산업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7일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과 관련 기술 개발, 산업화 방안 도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린 글라스는 바닷물에 녹아 미네랄 이온을 방출하는 기능성 유리 파우더다. 미네랄은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주요 영양원으로, 해양 생물의 성장 촉진을 통해 파괴된 바다 숲을 복원하고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6년 이상 연구 개발을 거쳐 미네랄이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아나도록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로써 다양한 해양 환경에 맞는 맞춤형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즈 형태로 제작해 유속이 빠른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내거나, 칩 형태로 제작해 넓은 범위에 걸쳐 조밀한 해양 식생을 형성하는 방식 등
마이스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일본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JAPAN 2025’에 참가해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고, 2026년 한국에서 열릴 ‘DX KOREA 2026’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27일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국제 방산·보안 전시회 ‘DSEI JAPAN 2025’에 참가해, K-방산의 우수성을 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홍보하며 마케팅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DSEI JAPAN’은 영국 런던 ‘DSEI UK’의 아시아 시리즈로, 일본 정부의 후원 아래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비롯한 세계 471개 방산 기업과 40여 개국의 정부 인사 및 관계자 1만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마인즈그라운드는 ‘DX KOREA 2026’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해 AI, 로봇, 무인 전투체계 등 첨단 방산 기술과 한국 방산 산업의 신뢰성을 적극 알리며 내년 9월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릴 DX KOREA 2026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DX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이 특정 기업의 보안 실패를 넘어, 국가 통신 인프라 전반이 구조적 위기에 놓였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 주도의 사이버 보안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19일 SK텔레콤은 자사 서버에 악성코드가 침투해 유심(USIM) 정보 등 고객 데이터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최대 9.7GB에 달하며, 이는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 인증키 등 핵심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복제폰 제작 및 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 제공, 유심 무상 교체 등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유심 재고 부족과 교체 지연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특정 기업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민간 통신사가 국가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한국의 특성상, 어느 한 기업이 해킹을 당해도 전체 국민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보호기술학회 관계자는 “현재처럼 기업이 알아서 막는 구조라면 KT든 LG유플러스든
삼성전자가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주관한 ‘2025 위치 어워드’에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는 TV와 사운드바 등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디자인, 접근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주최한 ‘2025 위치 어워드’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치 어워드는 TV, 전기차, 헬스케어, 보험 등 총 13개 카테고리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접근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위치’는 비영리 소비자 보호 단체가 발행하는 영국 내 대표 소비자 매체로, 객관성과 영향력을 갖춘 평가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어워드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올해의 브랜드(Home Entertainment Brand of the Year)’로 선정되며 TV 및 사운드바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위치’는 앞서 2024년에도 삼성전자의 TV와 오디오 제품 14종을 ‘베스트 바이(Best Buy)’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아나벨 홑트(Anabel Hoult) 위치 최고경영자는 “삼성은 뛰어난
삼성전자가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에 대응해 냉방, 환기, 제습,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선보였다.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주거용 통합 공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다양한 AI 모드를 통해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27일 삼성전자는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출시하고 전국 삼성스토어 및 삼성닷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환기, 제습, 공기청정, 냉방까지 통합 공조 시스템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낸 신선한 공기를 실내 전역에 공급하고, 고유의 ‘정온제습모듈’을 통해 습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32리터 대용량 제습 성능을 갖춘 이 제품은 물통 교체 없이도 습기 배출이 가능하며, 극세 필터·집진 필터·열교환기 자동세척·UV-C 팬 살균 등 4단계 클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작동 소음은 26dB 수준으로 수면이나 학습 등 정숙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AI 기반 공기관리 기술이 핵심이다. 온도와 습도를 분리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들의 식자재 부담을 덜기 위해 입점 업주 전용 식자재 기획전 ‘배민사장님특가’를 본격 운영한다. 거래 상위 판매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등급별 할인 쿠폰도 추가 제공된다. 27일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식자재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입점 업주 전용 할인 기획전 ‘배민사장님특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5월에 개편된 ‘시크릿특가’를 리브랜딩한 것으로,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식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민사장님특가는 배민상회 거래액 상위 37개 판매사가 참여해 총 744개 상품을 시중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주요 품목은 마요네즈, 냉동탈각새우, 업소용 식용유, 김가루 등 실제 외식업에서 수요가 높은 식재료들로 구성됐다. 일부 제품은 27일 기준 시중가 대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배민상회는 지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34만 명 이상의 업주가 이용한 전용 식자재 플랫폼이다. 기획전에 참여하려면 배민에 입점된 외식업주여야 하며,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