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오는 31일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 – 송창의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성덕일지'는 '성공한 덕후'에서 착안해 한 분야에 몰입해 성취를 이룬 인물을 초청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전문성과 열정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의 주철환 PD, 5월에는 '해를 품은 달', '메디컬 탑팀'의 김도훈 PD, 6월에는 '아는 형님', '트래블러'의 최창수 PD가 강연자로 나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은 '뽀뽀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 국민 예능과 시트콤의 황금기를 이끈 송창의 PD다. 그는 前 tvN 초대사장과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역임하며 방송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강연에서는 'PD의 덕목'을 주제로 창작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PD 직업에 대한 이해뿐
경기문화재단이 2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미래 문화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재단 임직원과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창립 이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온 재단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대표이사는 재단이 지향할 핵심 과제로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유지돼 온 재단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정립하고 ESG 경영과 AI 기술을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
수원시립미술관이 '2025 아워세트 : 김홍석×박길종' 전시와 연계한 임근준 초청 강연을 오는 12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매체 실험' 중심으로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김홍석은 조각, 회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며 박길종은 가구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전시 등 미술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미술·디자인 이론 및 역사 연구자인 임근준은 이번 강연에서 '레디메이드로서의 맥락을 콜라주 하기'를 주제로 주변에서 발견된 사물, 개념, 사회문화적 맥락을 '레디메이드'로서 재조합하고 재배치하는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분석한다. 또 철학, 디자인, 사회학, 현대문화와 연결하여 살펴봄으로써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물과 상황이 현대미술로 전환되는 지점에 대한 통찰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자 임근준은 1994년부터 LGBTQ+ 미술가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메타-드라마터그로도 활동해 왔다. 대표 저서로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것이 현대적 미술', '여섯 빛깔 무지개'등이 있다. 참가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현장 접수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충남 지역 관광지 100여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베이밸리 투어패스' 통합권 판매를 시작했다.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경기 남부권(화성, 안산, 평택, 시흥, 안성)과 충남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을 잇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정책에 기반해 기획된 초광역 관광상품이다. 통합권은 24시간권(1만 6900원)과 48시간권(2만 5900원) 두 종류로 관광지·체험시설·카페 등 총 95개소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과 놀이공원, 케이블카, 요트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돼 가성비 높은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티켓은 네이버, 여기어때 등 주요 플랫폼에서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검색하거나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선택한 시간권에 따라 원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과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000명에 한해 24시간권은 9900원, 48시간권은 1만 5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베이밸리 투어패스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상생관광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참여 시설 확대와 편의 개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8월 13일까지 ‘제5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연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 소속 8개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소장품과 주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화상품을 발굴하는 오픈형 공모전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쌍용문 탁자’, ‘배자’를,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는 구성연의 ‘사탕’, 류연복의 ‘DMZ’,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 ‘자석 TV’ 등 인기 작품을 주제로 선정했다.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초상화 기획전을 맞아 박지원, 김육 선생 초상화를, 전곡선사박물관은 ‘주먹도끼’와 ‘가죽과 뼈’를 주제로 한다. 경기 남·북부 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캐릭터와 소장품을,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병자호란의 기억’ 전시에 전시 중인 조선시대 화살통과 화약통을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뮤지엄 소장품과 콘텐츠를 일상 속 문화상품으로 재해석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상품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70여 종의 상품이 개발돼 G뮤지엄 온·오프라인 숍에서 판매됐다. 선정된 문화상품에는 최대 1000
황금산 아트플랫폼이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 광탄면에서 지역 주민과 이주 노동자가 함께하는 예술 프로젝트 '광탄동동(動洞) – 혜음령 너머엔 2'를 추진한다. '광탄동동'은 광탄면의 역사·지리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일상과 예술이 연결되는 문화 거점 형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광탄아트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촌과 산업단지, 공단의 이주 노동자들과 협업하며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지역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올해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모조모 광탄 워크숍' 시리즈에서는 마을 풍경 드로잉(6월 21·28일), 피규어 제작 입체화(7월 5·12일), 실크스크린 창작(8월 30일·9월 6일) 체험이 열린다. '같이가치 동동 세미나'에서는 전통음식 만들기(19일), 세계 전통문화 놀이체험(8월 2·9일) 등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퍼머컬처와 생활문화 강좌'(8월 16·23일)에서는 들풀을 활용한 천연 비누·샴푸 만들기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파주시 광탄면 '디자인 첼로'에서 운영, 결과 보고전은 10월 25~31일 광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황금산 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업무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스크롤을 넘기며, 집안일에 손목을 혹사하는 일상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손목터널증후근'을 주의해야 한다. 최근 들어 손끝이 저릿하거나 밤잠을 자다 손이 저려 깨어난 경험이 있다면 손목 속 '작은 터널'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손목에는 터널처럼 생긴 공간이 있다. 이곳으로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정중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 정도와 손바닥 감각을 담당한다. 그런데 손과 손목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이 터널을 덮고 있는 횡수근 인대와 힘줄이 두꺼워진다. 그 결과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해당 부위에 감각 이상, 저림, 통증 등이 나타난다. 손 사용이 많은 날에는 증상이 더 심해지고, 저림 때문에 밤에 자다 깨 숙면을 방해받기도 한다. 또 엄지손가락을 벌려 물컵을 잡기 어려워지고, 엄지두덩(손바닥에서 엄지손가락 쪽에 불룩 솟은 부분) 근육이 위축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진행된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손목터널증후군은 가사노동, 식당 주방 업무, 목수 등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쓰는 직종에서 흔하며 특히 40~60대 중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최근에는 컴퓨터 키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비평적 조명과 담론화를 위해 신설한 '크리틱스 초이스' 프로그램의 첫 선정작 11편을 발표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영화제, 극장 개봉, OTT 등에서 이미 공개된 작품 중 프리미어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11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 비평가 3인과 DMZ Docs 프로그래머 2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심사했다. 올해 핵심 키워드는 '에세이즘'으로 자유로운 서술 방식의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을 조명했다. 선정작은 장편 7편(▲공원에서 ▲압수수색 ▲에디 앨리스: 테이크 / 리버스 ▲에스퍼의 빛 ▲일과 날 ▲집에 살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케이 넘버), 단편 4편(▲광합성하는 죽음 ▲나무가 흔들릴 때 마음이 찾아온다 ▲별나라 배나무 ▲창경)이다. 선정작은 오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DMZ Docs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선정작 중 1편에 '비평가의 시선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한국 다큐멘터리 경향과 의제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다큐
한국도자재단이 '2026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공모 요강을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 공개 경쟁의 장으로, 신진 작가 발굴과 동시대 도자 담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공모전에는 73개국에서 1097명의 작가가 1505점을 출품하며 국제적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흙(도자)을 주재료로 하거나 소재로 삼아 도자예술의 고유한 정신과 동시대 경향, 미래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신작을 모집한다. 국내외 다른 공모전에서 수상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참가 자격은 출품작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가진 도예 작업자이며 1인당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2025년 1월 6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공식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품 설명서와 이미지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실물 심사로 이뤄지며 실물 심사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정작은 비엔날레 기간 중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수상자는 대상 1명(상금 6000만 원)을 포함해 총 60명을 선정, 우수상 9명(각 1000만 원), 특별
경기문화재단이 영아와 보호자의 문화 향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2025 경기 아기공연예술 페스티벌 작은 몸, 큰 상상'을 오는 7월 23일부터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일주일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초청 공연과 (예비)부모 교육, 전문가 포럼, 창작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7월 23일부터 30일까지는 한국, 대만, 스페인 예술단체의 아기 공연 세 편이 진행된다. 23~24일에는 국립극단의 연구 프로젝트를 거쳐 개발된 국내 예술단체 '티키와 타카'의 '푹 하고 들어갔다가 푸하고 솟아오르는'이 공연된다. 배우들의 몸짓과 클래식 기타 선율로 일상의 순간을 상상력 가득한 무대로 옮긴다. 26~27일에는 대만 '더블앤크로스 씨어터 그룹'의 '모두 다 꽃이야'가 펼쳐진다. 영아의 신체 발달 단계를 반영한 안무와 즉흥 퍼포먼스로 생명의 순환과 공생을 이야기한다. 29~30일에는 스페인 '엥그루나 테아트르'의 '내가 처음 만난 우주'가 아기 관객을 만난다. 시적인 이미지, 오브제,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몰입형 공연으로, 우주와 몸, 사물이 흩어지고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 공연은 모두 언어 없이 빛, 소리, 질감,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