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지역 골목은 주말마다 주차 몸살이다. 그럼에도 인근 학교 내 부설주차장은 오늘도 텅텅 비워져 있다. 교직원이 퇴근한 이후 비워져 있는 학교 주차장을 주말만이라도 안전대책이나 주차 관제 시스템 등을 장착해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러나 현행 교육법이 바뀌지 않는 한, 굳게 닫힌 학교 철문을 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현행 교육법상,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과 사고는 교장과 교사의 책임으로, 사안에 따라 민사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형사책임, 심지어 징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교직생활에 치명적 오점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퇴직한 A교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학교 시설을 오픈한다는 것은 교장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주차관제기, CCTV 설치 등 제반공사도 중요하지만 외부인 출입과 외부인 관리 등으로 인한 보안 문제 등 섬세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방과 후 수업이 없거나 4시 이후 학생들이 모두 하교하는 학교라면 학부모 허락 하에 구획된 공간과 지정석 등을 정해 추첨제 방식으로 학교 주차장 개방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법령 개정이나 준비없는 섣부른 학교 주차장 개방은 학생과 교원의
신속한 공동 대응과 경찰관의 순발력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10대 소녀의 목숨을 구했다. 24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쯤, 강화군 심도지구대가 선원면 창리 주변을 순찰 중 도서관 뒤편 6m 높이 경사로로 올라가는 소녀 A양을 발견했다. 비교적 후미지고 으슥한 지형이라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순찰대원은 무전을 통해 강화서 소속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곧바로 인접순찰차량은 물론 여자청소년과 수사직원, 소방대까지 출동했다. 이들은 경사로 끝에 서 있는 A양을 설득하려 시도했으나 A양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양은 결국 경사지 아래로 몸을 던졌다. 이때 강화경찰서 소속 B경사(46)가 몸을 날려 두 손으로 A양을 받았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B경사는 허리 골절을 입었다. B경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강화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인접 순찰차와 신속·긴밀한 공조체계가 잘 이뤄져 한 소녀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B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학생의 안위가 우선이었다”고 답했다. 이 사건으로 B경사는 인
국민의힘 유제홍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는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일신동 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를 주민편의 시설로 개선해 달라고 제안했다. 유제홍 예비후보는 인천 부평구 일신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 공간을 두고 최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문제점과 대책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2010년 부천고가교 하부에 대형 화재 사고로 소방서 추산 총 3120억 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됐다. 이후 별다른 대책 없이 14년이 흘렀지만, 지금은 각종 폐자재와 쓰레기를 비롯한 불법건축물이 난무한 실정이다. 이에 유 예비후보는 함진규 사장에게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로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인천시, 부평구청, 일신동 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주민 설명회, 간담회, 공청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예비후보는 "부평 일신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가 그동안 대형화재 우려와 우범지역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이제는 체육시설과 다양한 공유시설
새로운미래 홍영표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는 21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부평구 갈산동에 일반계열 고등학교 신설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영표 예비후보는 도성훈 교육감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갈산동에 지난해 12월 기준 13~15세 인구 647명, 16~18세 인구 742명이 거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갈산동에는 일반계열 고등학교가 없어 많은 학생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항의했다. 홍 예비후보는 “향후 고등학교로 진학할 중학생 현황을 고려해야 하며,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의 시행에 따라 갈산동에 폭증할 전입인구를 생각했을 때 선제적으로 고등학교를 설립해 갈산 청소년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평구을에 출마하는 국민의 힘 이현웅 후보가 최근 부평구청에서 허가해 준 지역구 내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을 위한 특고압선 매설공사에 대해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사업 자체를 원점으로 돌릴 것을 촉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 2021년 4월 부평구 청천동 422번지에 싱가포르 기업 디지털엣지의 한국법인 디씨케이원(DCK1)과 SK에코플랜트에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허용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17,659㎡, 연면적 39,789㎡, 건축면적 3,844,59㎡에 달한다. 허가 이후 시행사와 입주민들은 아파트 주변 200m 구간은 애초 매설 깊이 2.2m에서 1m가량 더 깊게 매설하고, 전자파 저감 차폐판 3면 설치, 전자파 상한값 4mG를 초과치 않도록 협의했다. 하지만 갈산동 주민들은 특고압선이 갈산동 이안아파트와 가까워 원거리 매설과 차폐판 추가 설치를 요구하며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시행사는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해를 이유로 공사재개를 부평구청에 요청했고, 부평구청은 공사를 재개해 주민들과 대립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차 데이터센터 주민협의가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평구청이 청천동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22일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선원 후보는 “무능과 독선으로 대한민국을 총체적 난국으로 빠트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더욱 새로운 부평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절실한 마음으로 부평구민이 간절히 바라는 총선승리와 정권심판을 향해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1963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동아시아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대중 대통령 국회 정무지원팀원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문재인정부 주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정통 민주세력의 적자로 평가받는다. 또 인천시 국제협력 투자유치 특별보좌관·인천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인천 유치에 이바지했으며, 미단시티 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아 청라·송도 신도시 개발을 이끌어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박재민 전 국방부 차관이자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리관이 ‘선대위 원도
국민의힘 이현웅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4·10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출정에 나섰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부평구을 지역구인 갈산 1·2동, 부개2·3동, 산곡1·2동, 삼산1·2동, 청천1·2동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외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철수 경기 성남 분당구갑 후보,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이현웅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는 축하영상을 보냈다. 윤상현 인천 총괄선대위원장과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도 축전을 통해 “오늘 개소식을 통해 이현웅 예비후보의 진심과 비전을 공감하고, 이해하실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소원한다”며 승리를 기원했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이번 민주당의 공천을 보면서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부평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을 단지 선거를 위해 공천했다는 것은 이 부평을 얼마나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은 지난 16년간 민주당의 지역구를 빼앗기면서 발전보다는 퇴보만을 거듭해 왔다”며 “부평 사람 이현웅이 반드시 부평을 탈환해 부평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
강화군이 외포항을 수도권 서부권역 최고 거점 어항으로 육성한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22일 국장 및 사업 부서장과 함께 외포항 종합발전 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외포리 일대를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최고 어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외포항 어촌 뉴딜사업, 종합 어시장 건립사업,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완료된다.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해상 조망대, 미디어월, 해상데크길 등은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288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공 주차장과 함상공원(마산함)은 조성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외포항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지방 어항으로 갯벌과 조수간만의 차로 어족이 다양하다. 특히,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새우젓(추젓)은 껍질이 얇고 영양이 풍부해 김장용으로 인기가 좋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계획된 사업들을 적기에 완료해 더 많은 방문객이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로 확포장 및 우회 도로 개설, 주차장 추가 조성, 생활오수처리 및 공중화장실 등 기반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해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1일 각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112신고 공동대응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대응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천의 대표기관들이 모여 인천시민의 안전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에서는 재난·화재·드론·도로파손 사고 등 112신고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공동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 후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때, 각 기관들이 서로 몰랐던 애로사항을 나누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3년 기준 인천의 112신고 건수는 147만여 건으로 전국에서 신고 건수가 3번째로 많다. 112신고에서 타기관 관련 신고는 약 51만 건으로 이는 전체신고의 34.8%에 달한다. 그 중 공동대응 건수는 6만 3천여 건으로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년간 공동대응 건수 분석 결과는 ▲소방. 4만 7천여 건(74%) ▲해경, 700여 건 ▲인천시, 300여 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앞으로 각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해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기관은 인천
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인천 연수구을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김 전 청장은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총선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저를 끝까지 지켜주신 지지자와 송도주민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가 몸담았던 국민의힘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달 19일 국힘 연수구을 경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검찰 고발을 이유로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당에 이의신청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반발한 김 전 청장은 탈당한 뒤, 지난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 전 청장은 무소속으로 당선될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출마 포기 결정을 내렸다. 불출마로 국힘 승리에 힘을 보태는 만큼 조만간 복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견된다. 김 전 청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 간 일대일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