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에서 현금다발을 최초로 발견한 작업자가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2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인천서부경찰서는 20일 ‘다액의 현금을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데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박재근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씨는 지난 2월 1일 장비를 이용해 매립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 원권 2장을 처음 발견하고, 묶음 돈다발과 훼손돼 흩어져 있던 지폐를 포함해 모두 2900만 원을 발견했다. 이후 현장에서 감독 업무를 하던 주민검사관과 공사 직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에서 출동해 함께 발견된 예금확인서 등을 토대로 현금다발 주인의 신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박 씨는 “맡은 바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칭찬을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오랜 기간 매립장에서 일하다 보면 사연을 가진 물건을 찾아 달라는 간곡한 요청을 많이 받는다. 개 중에는 찾은 것도 있고 그냥 묻힌 것도 있는데, 이번 돈다발은 운이 좋아 제 눈에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근 씨는 수도권매립지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협력업체인 도양기업 소속으로, 폐기물 하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봇대를 들이받고 넘어진 차량 운전자로부터 마약 투약이 의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4분쯤 미추홀구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쓰러져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에서 주사기를 발견하고 그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송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달받았다”며 “아직 혐의를 단정 짓기 어려워 추가 조사를 거쳐 마약 투약 혐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직 입건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인천 노동계가 지난 7일 서구가 발주한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의 책임 및 재발 방지를 서구청장에게 촉구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무대 조명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21일 오전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발생 2주가 넘도록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의 대다수가 서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구청장의 무책임과 무관심, 요식 행정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일어난 총 41건의 중대재해 중 14건이, 올해 6건 중 3건이 서구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미영 민주노총 인천본부 사무처장은 ”인천시 서구 산재예방 조례가 만들어져 지금도 시행되고 있다“며 ”그런데 오히려 공사 현장의 사망 건수는 늘어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회 건설노조 경인본부장은 “서구청장은 ‘수사 중이다’라는 이유로 우리의 면담을 거부했다”며 “더 이상 서구청에서 소중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논의해야 한다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이 계속된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이 열흘간 활어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광어회 총 3000㎏을 무료 제공한다. 판매 기준 가격으로 보면 1억 1250만 원어치에 이른다. 행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준비 물량 300㎏인 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말은 제외다. 무료로 제공되는 광어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을 할 수 없다. 어시장 2층에 마련된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행사 기간 동안은 양념집 이용객에게 받는 상차림비도 기존 1인당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한다. 소주와 맥주 등의 주류 포함 칼국수 가격도 기존보다 50% 가량 내린다. 주류 1병당 3000원이며, 칼국수는 1인분당 5000원이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또는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으면 된다. 이후 행사 점포로 이동해 쿠폰을 내면 1인분씩 무료로 활어회를 받을 수 있다. 상인회는 지난해부터 어시장 일부 점포의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해 무료 행사를 열었다. 앞서
강화군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인천광시와 머리를 맞댔다.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인천시 김상길 재정기획관, 성하영 예산담당관, 명삼수 재정관리담당관 등과 함께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공사 현장 등을 찾아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 도로개설 공사는 지난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준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보상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현재 공정률 33%을 보이며 2025년 12월로 준공이 미뤄졌다. 이에 인천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적기에 예산을 편성하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화군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결 등 인천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영종소방서 운서119구급대원 두 명이 구급차에서 산모의 출산을 도왔다. 영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41분쯤 30대 산모가 진통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운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2명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49분쯤 구급대 박진배 소방장과 김선우 소방교가 현장인 중구 운서동 영종 하늘도시 유승한내들에 도착했다. 그러나 구급차 출발 후 20분이 지났을 때 산모의 진통은 더 심해졌다. 이에 김 소방교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구급차 내에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해 산모의 출산을 도왔다. 김 소방교 이미 응급구조학과 학위를 보유, 이와 관련한 전문교육을 수료한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남자아기와 산모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둘을 미추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소방교는 “원래 간호사인 데다 특별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 그나마 수월하게 분만을 유도할 수 있었다”며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혀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 기자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인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마이클 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 홍상진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인천지역 내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2023년에 이은 두 번째로, 인스파이어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올해 12월까지 아동권리지원 사업 ‘따뜻한 지붕’을 진행한다. 사업명 '따뜻한 지붕'은 인스파이어의 선한 영향력으로 공동생활가정 (그룹홈)을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총 6천만 원을 기탁하며,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생활가정 (그룹홈)의 주거환경과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아동의 권리보장 및 건강한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의 지원을 통해 굿네이버스는 그룹홈 대상 아동권리지원 사업으로 공동생활가정 7개 기관에 속해 있는 그룹홈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비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으로 아동의 권리보장 및 건강한 성장을…
인천 계양구와 한국관광공사가 계양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계양구는 지난 2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계양 아라뱃길이 선정됐다. 이에 관광 활성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구와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계양 아라뱃길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아라뱃길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관광 인프라 조성 및 개선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양 기관은 계양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저녁에 빛으로 물든 아라뱃길 수변을 달리는 ‘비주얼 워킹 프로그램’ 행사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또 계양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아라뱃길 접근성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아라뱃길이 관광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관광공사와 힘을 모아 아라뱃길의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관광명소로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만들겠다”
인천의 광역·기초문화재단 대표자들이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9일 2024년 상반기 인천 지역문화재단 대표자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각 문화재단의 주요 현황을 공유하고 2024년 운영할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 기획사업 추진을 구체화해 문화 자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청사진도 그렸다. 인천 지역문화재단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기록과 아카이브 분야를 시작으로 다각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지역문화재단의 종사자가 우리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종사자 간 네트워크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짜임새 있는 협력사업 기획을 위해 인천 지역문화재단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단 간 교류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3년 8월 출범한 인천 지역문화재단 대표자 회의는 풍요로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6개의 광역-기초문화재단 대표자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는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찬영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종원 인천서
인천환경공단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실개천형 연못을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실개천형 연못은 승기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1000톤을 연못 용수로 다시 이용한 것이다. 승기사업소 내부 인천둘레길 9코스 주변에 있다. 앞서 공단 직원들의 혁신적인 현장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펌프장 공사 시 발생하는 사토를 폐기 처리하지 않고 주변 조경토로 다시 사용해 약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공단은 이번에 개방한 실개천형 연못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게 처리된 하수처리수를 알릴 계획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실개천형 연못 개방으로 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예산 절감, 시민 이용 둘레길도 개선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을 시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시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