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 대변인이 SNS에 자신의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라고 표현했다가 사퇴요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근처에는 금지어가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당 게시글에 대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 여사의 메시지 속 ‘무식한 오빠’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지지자들의 뭇매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쓴 글의 오빠는 당연히 제 남편!’이라 외친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의 용기와 솔직함에 지지를 보낸다”며 “김 여사도 하루빨리 ‘내가 쓴 글의 오빠는 내 남편’이라고 자백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은 ‘아주 작은 파우치’, 허위 경력 의혹은 ‘돋보이고 싶은 욕심’, 주가조작 의혹은 ‘23억의 시세 차익을 얻은 피해’를 사례로 들며 “오빠도 오빠라 부르면 안 되는 걸 보니 지금 이 나라가 김건희어로 지배받고 있는 김건희 제국이 맞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강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김건희 제국을 끝장낼 방법을 민주당은 반드시 찾겠다. 특검이 안되면 상설특검으로, 국정감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로,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많은 분들이 창업, 창직하는 도전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도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2조 1000억 원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에서 동행 취재 기자단과 만나 출장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성과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2조 1000억 원 투자유치, 미국의 지방정부와 파트너십 강화를 꼽았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 운영의 틀을 변화시키기 위한 스타트업 역할론을 주장하며 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2024 NYC 스타트업 서밋 개회사에서 언급한 ‘정치 스타트업(대선 출마·신당 창당)’ 경험을 언급하며 창업, 창직 도전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경제 중심지’ 뉴욕과 미국 대통령을 8명 배출한 버지니아의 주지사들과 만남에 대해선 도정과 향후 대한민국 국정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기후 정책을 벤치마킹하거나 자신의 경제 정책을 알리는 등 정책적 교류 과제도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문일답. -이번 미국출장에서의 성과와 소회를 말해달라. =반 년 만의 출장이고 미국은 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헤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북한의 참전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확실한 ‘군사동맹’임이 확인됐다”면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참전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급부로서 핵잠수함 건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재진입 기술, 대공미사일 등 핵심 원천기술이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온 우리 정부는 우방국과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조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 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KITA(한국무역협회) 뉴욕센터 그랜드 회의실에서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이사와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SR켄달스퀘어 투자협약은 2027년까지 약 2조 원을 투자, 991만㎡(약 30만 평) 규모 여주 대신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해 4월 투자의향서 제출 후 1년 6개월 만의 체결이다. 단지는 수소충전소 등 수소에너지 기반 수소물류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장과 옥상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탄소저감 RE100 물류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ESR켄달스퀘어는 첨단물류산업(자동화시스템, AI, 로봇 등) 관련 기업 지원 펀드(30억 원)을 조성하는 한편,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테스트베드 공간 제공, 현장학습, 취업 박람회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7700명 일자리, 경제유발 효과 2조 5000억 원, 세수 연 135억 원을 창출해 중첩규제지역인 경기 동부권역 대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준공 때까지 도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 친환경 물류센터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이
경기도 22개 스타트업이 미국 뉴욕 내 한인 투자자들에게 자사 제품과 경쟁력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도모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파빌리온에서 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와 경기도 주최로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이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저도 경제부총리를 관두고 나름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었다. 정치 스타트업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거대 양당으로부터 제의와 구애가 있었지만 대한민국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치를 시장에 비유하자면 거대 양당은 대기업이고 저는 신생이었다”며 “이 경험을 스타트업 창업이라고 인정해주면 동료로서 반갑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버지니아·뉴욕 주지사와 스타트업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을 전하며 도 스타트업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출장 중 어제는 뉴욕주지사 그제는 버지니아주지사 만나 스타트업 관련 논의를 했다. 두 주는 제가 머물렀던 곳에서 먼데 일부러 제가 있는 쪽으로 와줬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와 만나 의제 제한 없이 국정 현안을 두루 논의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야권에서 제기하는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해법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당에서 세 번째 제출한 ‘김건희 특검법’ 뿐만 아니라 한 대표가 전날 공개적으로 요구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의 언급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이 정해진 것과 관련,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된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18일 오전 11시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K-컬처밸리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날 조사특위 김영기(국힘·의왕1) 위원장과 명재성(민주·고양5) 부위원장, 백현종(국힘·구리1), 김완규(국힘·고양12), 유영일(국힘·안양5), 김태희(민주·안산2) 위원 등 6명이 참석,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 공정률 17%에서 공사가 중단된 K-컬처밸리 공사 현장 주변은 철제 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 내부 확인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취재진이 진입로를 통해 공사장 내부를 진입하자 K-컬처밸리 대형 공연장인 K팝 전문 아레나의 철골 구조물이 눈에 띄었다. 당초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던 이 구조물은 지상 2층 골조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있었다. 1년 반째 방치된 철골 구조물은 겉면이 대부분 녹이 슬어 있는 등 육안으로 쉽게 부식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H빔을 비롯한 건축자재도 공사 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있어 짙은 갈색으로 녹이 슬어 있었다. 이날 녹이 슬어 있는 구조물, 건축자재 등 현장 관리 상태는 현장에서 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저런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비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전남 곡성군수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하는 것은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것을 알면서 가능성·현실성 없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제 말씀을 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세 가지를 거론했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자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딨나”면서 “제가 법무부 장관일 때 왜 (탄핵하겠다고) 말만 하고 탄핵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만나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다. 뉴욕주 최초 여성 주지사인 캐시 주지사는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이날 김 지사와 기후, 스타트업, AI 등 분야에서 정책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전날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와 면담에선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정치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연이틀 민주, 공화 양당 유력 정치인과 회동하며 경기도의 협력망을 확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캐시 주지사에게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 강화 ▲경기도-뉴욕주 우호협력을 위한 MOU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기후테크, 기후위기로 인해 취약계층이 힘들어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 포함 격차 해소 문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도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캐시 주지사도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데 협력하자”고 했다.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은 CLCPA, 기후변화의 타격이 큰 지역과 계층에게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혜택의 35% 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다. 캐시 주지사는 “매우 좋은 생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당 의원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 국정감사 기간 중 특별히 ‘언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친전에서 “국정감사로 노고가 많다. 국민의 대표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정부를 감시·견제하고 계신 의원님들 맹활약을 잘 지켜보고 있다”며 운을 뗐다. 곧이어 “다만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최근 몇 분 의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한 편으로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에게 말은 군인의 총과 같다”며 “국민의힘이 민생을 방기한 채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우리 당 의원들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고 했다. 특히 “무능·무책임한 정권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데, 우리 당 의원의 잘못된 언행으로 민주당에 불신이 증폭되고 정권 실정을 바로잡을 동력이 약화된다면 어떻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당도 언제든 민심의 분노를 마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민주당의 기준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심’”이라고 신신당부했다. 이 같은 경고는 국정감사와 10·16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민형배·김영배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