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올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거둔 무역인 598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법정 기념일로, 1964년 '수출의 날'로 제정된 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2012년부터는 12월 5일로 기념일이 고정됐다. 올해는 SK하이닉스가 350억달러 수출로 최고 등급인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최근 1년간 수출 386억 달러, 매출 66조2천억 원, 영업이익 23조5천억 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60억 달러, HD현대삼호는 40억 달러,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현대로템·노벨리스코리아는 2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총 1천689개로, 이 중 91%가 중소기업이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유완식 쎄믹스 대표,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진웅 일신케미칼 대표, 이찬재 원일전선 대표, 방태용 부광금속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완식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국산화와…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THE APE SQUAD)’의 김영기(YK) 감독이 국내 광고계에서 처음으로 AI 영상과 실사 영상 모두에서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을 받은 감독이 됐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김영기 감독의 AI 작품이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숏필름(Short Film)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은 로보락 캠페인 영상 ‘Saros Z70 | I HATE ROBOROCK 2’로, AI 기반 상업 광고가 본상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16년 BMW 코리아 ‘퍼스트 드라이브(First Drive)’ 실사 광고로 같은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실사·AI 두 영역에서 모두 대상을 석권한 국내 최초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매년 20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내 최대 규모 광고 어워드다. 업계에서는 “AI 제작물이 별도의 기술 카테고리가 아닌 ‘메인 경쟁 부문’에서 실사 작품들과 동일 조건으로 평가받아 최고상을 받은 것은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영상이 완성도·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실사 제작물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질문에 “영업 비밀”, “경찰 조사 중”이라는 박대준 쿠팡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여야 의원들은 2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3370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쿠팡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에 들어갔다. 최민희 위원장은 현안질의 초반 박 대표를 향해 “자료를 주겠다고 했는데 자료를 안 주고 있다”며 “지난 6월부터 가장 최근 보안관제 보고서, 시스템 취약점 점검결과 보고서 및 개인 정보접속 기록점검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침해사고 해킹방어 대응훈련 결과 보고서 자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해당 자료를 다 요구했으나 (쿠팡이) 회사의 영업 비밀에 해당해 제출 못 하겠다 한다”며 “이 세 가지가 무슨 영업 비밀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 대표는 “한꺼번에 많은 자료 요청이 들어와 미처 제출하지 못했다”며 “의도가 아닌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민주·안산을) 의원도 “언론 보도만 봐도 쿠팡 대관(담당직원)이 40~50명가량 된다”며 “무슨 자료를 준비했는데 미처 제출을 못했다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회장이나 사장이 증인…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이 국내 주요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으로 2일 취임했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노 회장이 한국협동조합협의회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개최한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으로 취임하고,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이다. 노 회장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협동조합 상호금융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다 같이 발전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임식 후 노 회장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연말 사회공헌 행사에 참여해 4천600만 원을 수협중앙회 명의로 수협재단에 기부했다. 수협재단은 기부금으로 쌀을 구매해 전국 어촌 지역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2009년 출범한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내 협동조합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 세계에 한국 협동조합을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수협·농협·산림조합·신협·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아이쿱 생협 등 6개 협동조합이 소속돼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중국산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제품이 과충전 시 화재·폭발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리튬 이온 보조배터리 12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배터리의 한계를 초과한 과충전 시 보호회로 부품이 손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회로는 과충전, 고온 등의 상황에서 배터리를 보호·제어하는 장치로, 보호회로가 손상되면 보호기능이 상실돼 발화, 폭발의 위험이 커진다. 조사에서 보호회로 부품이 손상된 제품은 ▲로랜텍의 '대용량 콰트로 4포트 LCD 잔량표시 고속충전 보조배터리'(BPR-02) ▲리큐엠의 '20000mAh 잔량표시 고속충전 대용량 보조배터리'(QP2000C1) ▲명성의 '22.5W 고속충전 보조배터리'(VA-122) ▲디엘티테크코리아·아이콘스의 'CS 도킹형 보조배터리 클로버 춘식이(TYPE C)'(CSPB-002C) 등이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을 온라인 플랫폼 상위노출 제품으로 선정했는데, 보호회로 손상 4개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됐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과충전 안전기준에 미흡한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다며 로랜텍, 아이콘스는 해당 제조 연월 제품에 대한 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의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쿠팡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피해 규모가 약 3400만 건으로 방대하지만 처음 사건 발생하고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 이 정도인가 싶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는 데에도 가용수단을 총동원하라”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산인 개인 정보의 보호를 소홀히 하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 역시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관계부처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서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현실화하는 등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초연결 디지털 사회를 맞이해서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패러다임 시프트 수준의 새로운 디지털 보안제도 또한 조속하게 마련하고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정부와 엔비디아가 협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획에 따라 초도 물량 일부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약 1만3천개의 GPU를 공급받아 국내로 반입했다. 관련 재원은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1조4천600억원을 통해 집행한 것으로 도입된 GPU는 엔비디아의 최신 B200과 이전 세대 등 여러 기종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확보한 GPU를 내년 초부터 대학·연구소·스타트업 등에 우선 배정하고 공공 분야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GPU 운용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보유한 상면을 활용한다. 정부는 확보한 GPU를 해당 센터에 설치하고, 연구자나 기업이 필요한 만큼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로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지난 10월 말 방한해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약속하며 총 26만여 장의 GPU를 순차적으로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는 정부에 5만 개, 삼성·SK·현대차그룹에 각각 최대 5만 개,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 개의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따라 남은 물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하 5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24개 동 3천58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2천687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실적은 3조7천727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신흥 3구역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과 판교, 위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에는 이마트, 성남의료원, 희망대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새 단지명을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MAGNUS PARK)’로 제안했다. ‘장엄하고 위대한’이라는 뜻의 매그너스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의 위상에 걸맞은 상징성을 담았으며, 도심 속에서도 공원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사측은 기존 35개 동 계획을 24개 동으로 조정해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일조권과 조망을 개선했다. 단지 내 단차를 4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해 보행 동선을 단순화했으며, 고도제한 완화로 확보한 용적률을 활용해 최고 35층 규모의 스카이라인과 36
분양시장에 올 들어 연중 최대 물량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8곳, 3만 9855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로 이 가운데 2만5천8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급 물량과 일반분양 물량 모두 올해 월별 최대치다. 권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1만7천756가구(69%), 지방이 8천131가구(31%)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2천236가구(47%), 인천 5천353가구(21%), 울산 2천628가구(10%), 충남 1천929가구(7%), 세종 1천71가구(5%) 등의 순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경기에서는 ▲이천시 중일동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1천9가구),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 자이 에디시온'(480가구),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더샵 분당 센트로'(84가구) 등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 더샵 인천시청역'(735가구)과 ▲서구 원당동 '호반써밋 인천검단3차'(492가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센트럴 자이'(87가구), ▲서울 서초구 서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더 이상 ‘성장 산업’이 아니라는 말은 익숙해졌다.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했고, 소비자 경험률 역시 포화에 가까운 수준이다. 건강 관리의 방식이 달라지고, 소비를 결정하는 감각이 달라진 시점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가 가장 빠르게 다시 소환되고 있다. 바로 정관장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6조 44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구매 경험률은 무려 82.1%에 달한다. 국민 대부분이 이미 경험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건강을 챙기는 소비는 이미 일상화됐고, ‘한 번쯤 먹어본다’는 단계도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삼 시장은 최근 일시적 조정을 겪으며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라면 브랜드 노후화·소비자 이탈·대체품 확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그러나 정관장은 오랜 시간 브랜드의 상징이자 동시에 족쇄였던 ‘홍삼 원툴’ 이미지를 벗겨내고, 건강 관리 경험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설계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단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브랜드가 제안하는 건강의 방식’을 바꾸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 변화의 기반에는 브랜드의 방향 전환이 있다. 정관장은 한때 가장 강력한 상징이었던 ‘홍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