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는 지난 1일 서구 축산동물팀과 공동으로 원신근린공원에서 지역 최초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창과 홍순서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 대표, 유은희·백슬기 의원, 반려견 순찰대 '서구 순찰댕' 대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서구 순찰댕 대원 60여 명과 함께 공원 일대를 합동 순찰하며 안심비상벨 작동 여부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정책과 연계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서구 최초로 기존 공원 일부를 리모델링해 약 1000㎡ 규모의 중·소형견 전용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홍순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원신근린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인근지역 주민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 공존 도시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고 해서 관저에 있는 주거 공간으로 갔다"며 "한 8시 넘어서 오셔서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하지 않았느냐. 술 많이 먹었죠. 내 기억에 굉장히 많은 잔이 돌아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은 군인들 생일 아니냐. 그래서 그냥 저녁을 넘어가기가 뭐해서 초대를 많이 했는데 몇 사람이 못 온다고 해서 만찬장 말고 주거 공간의 식당으로 오라고 한 건데 거기서 무슨 시국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며 어이없다는 듯 질문했다. 그러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전동킥보드를 타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신흥호 판사)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대리기사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편도 3차로 중 3차선에서 시속 8km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6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 뒷문으로 내리고 있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늑골이 골절되는 등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부평구 무인점포에서 현금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5시쯤 지역 내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점포 내 설치된 CCTV에는 용의자 2명이 쇠막대기를 활용해 현금 보관항믈 파손한 뒤, 미리 준비한 비닐에 돈을 담아 달아나는 장면이 담겼다. 인근에 있는 다른 무인 인형뽑기방 1곳과 무인 편의점 3곳 등 4곳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인점포 5곳 가운데 4곳의 특수절도 피의자로 A군 등 10대 2명을 특정했으며, 다른 1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범인들에 대해선 신변을 확보 중”이라며 “이후 생긴 사건도 동일인물들에 따른 범행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월과 8월 인천 동구 숙박업소와 미추홀구 아파트 공터 등에서 각각 중학생 B양과 C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분이 지난 오후 8시 30분쯤 중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끼리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며 “불법 촬영 여부 등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도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첨단기술 산업의 혁신전략과 첨단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미래성장산업 전시회가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경기도는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일 동안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디지털퓨처쇼’를 진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디지털퓨처쇼는 첨단 기술산업과 최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미래성장산업 대표 전시·상담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롯데 칼리버스, 영인모빌리티, 모비어스 등 주요 메타버스·로보틱스 산업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한다. 롯데 칼리버스는 공식 런칭을 앞둔 가상현실(VR) 앱과 스마트폰용 3D 변환 필름, 전용 앱 등 실감형 몰입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인모빌리티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사례를 소개한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도내 유망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 만큼 기업간 거래(B2B) 활동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게 된다. 또 이번 전시회가 국내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인 ‘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RAD KOREA WEEK)’의 일부로 개최되면서 로보월드,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등을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해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 완화·공공의료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선다. 3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추진하는 의료비 체감 프로젝트는 AI를 통해 CT·MRI·X·ray 등 의료영상의 신속·정확한 판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는 프로젝트 일환으로 다음 달까지 경기남부 공공의료원(수원·안성·이천)에서 AI 진단보조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의료영상 촬영·검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대상은 취약계층·의료급여 수급자 등 180여 명이며 대상자는 CT, MRI, X-ray 촬영·판독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역 공공의료원마다 지원 대상이 다르고 각 항목별로 지원 인원 수를 충족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역 공공의료원별 지원 분야와 대상 규모을 살펴보면 ▲수원병원 뇌 MRI 25명·뇌 CT 37명 ▲이천병원 뇌 MRI 28명 ▲안성병원 뇌 CT 40명·뇌 MRI 10명 등이다. 도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진 대비 환자 수가 많은 공공의료원에서 효율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의료 현장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높여…
경기도는 ‘2025년 경기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지원 샌프란시스코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투자자·기업인과의 교류를 제공,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면서도 우수 기술력을 갖춘 도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과 해외 현지 투자유치 활동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경기지역에 본사를 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고 신산업 분야는 최대 10년 이내 창업한 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서류·발표평가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등 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 2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역량 진단 ▲투자유치 설명회(IR) 역량 강화 컨설팅 ▲샌프란시스코 투자유치 설명회(IR)·1대 1 투자상담 ▲미국한인창업자연합(UKF) 주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참가 ▲후속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투자자와 창업가가 모이는 혁신의 중심지로…
경기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심화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유재산 임대료를 4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임대료 인하와 납부 유예, 연체료 감경 등을 종합 지원해 지역 상권 활성화·민생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도가 도유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무실, 상가 등을 임차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감면율은 임대료의 40%(한도 2000만 원),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약 1년 동안의 납부분이 해당되고 이미 납부한 임대료는 환급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도 공유재산심의회’ 의결(2025년 10월)을 거쳐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여기에 도는 임대료 감면과 납부 유예 제도와 연체료 최대 50% 감경 방안도 병행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고시’ 시행으로 도가 지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요건도 갖춰진 상태다. 임용덕 도 자산관리과장은 “이번 조치는 소규모 임차인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의 회복을 돕기 위한 도의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대료 감면 신청자는 소상공인 또는 중소
안양시는 3일 시청 앞마당에서 ‘제12회 기부의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함께하는 나눔, 함께 웃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성금 기탁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안양대 음악학과 학생들의 ‘타악 앙상블’과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재능장학생인 김연서의 국악공연, 발달장애인 백종하 작가의 재능기부 등으로 이어졌다. 또, NH농협은행,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안양시새마을금고협의회, 안양시새마을회 등에서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모인 성금과 성품은 경기 사랑의열매를 거쳐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과 저소득 아동 학습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행복으로 돌아오는 기부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다”며 “기부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해 나눔으로 더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