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천호 강화군수 영결식이 13일 오전 9시 30분 강화군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고 유 군수는 지난 9일 향년 72세 나이로 별세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장례는 장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과 박승한 강화군의회의장, 박용렬 강화군원로자문회의장이 맡아 5일간 강화군장으로 추진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 유 군수의 배우자인 이인헌 여사 등 유가족과 시의원, 군의원, 장례추진위원, 공직자, 조문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윤도영 권한대행의 영결사, 박승한 군의회의장의 추모사,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의 추모사, 강종훈 장례집행위원의 조사, 불교대표의 왕생 축원, 기독교 대표의 추모 기도에 이어 유족대표의 인사와 집무실 이동 순으로 진행됐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말씀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군수님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고 유천호 군수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고, 평온한 영면을 기원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의 유해는 강화군 내가면에 위치한 해누리공원에 안장됐다. 한편, 고인은 ‘막힌 길은 뚫어서, 없는 길은 만들어
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본격화한다. 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특별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9개 기관이 참가하는 특별대책반(TF)은 지난해 9월 구성돼 분기별로 전체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첫 회의다. 인천시·옹진군·유관기관 등 20여 개 부서(기관)에서 참석했다. 이날 백령·대청 주민들의 인식증진, 세계지질공원 인증 요건 달성 및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에서 협력할 내용 등을 논의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 등 5곳이 있다. 시는 지속적인 TF 운영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증 요건을 달성하고, 6월에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11월에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유네스코의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김을수 시…
GTX 시대 개막으로 더 가까워지는 인천시와 강원도가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인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전략산업‧관광‧접경지역‧대규모 행사 등 4개 분야 업무에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첨단전략산업 연계 협력, GTX 시대 관광교류 활성화, 접경지역 발전 공동 대응,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상호협력 등이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강원자치도와 우호 교류 확대를 위한 세부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이해 인천시와 강원자치도는 접경지역, 해양도시라는 공감대와 차별적 매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함께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한밤중 인천으로 들어오던 마지막 열차인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쯤 도원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지붕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불꽃을 오전 2시 20분쯤 완전히 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52분쯤에는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객 1명이 대피하고 역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도원역과 인천역 전동차 화재가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4·10 총선 인천 부평구갑에서는 세 예비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부평구갑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유제홍 국민의힘 예비후보, 그리고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성만 예비후보 등이 출마했다. 최근 부평구갑 지역구는 총선에서 진보·보수 진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유섭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승리하며 앞선 선거의 설움을 떨쳐냈다. 노종면 민주당 예비후보는 인천 부평 태생으로 부평고, 고려대를 나와 YTN 기자로 입사해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이명박 정부 해직 기자 1호로 언론장악에 저항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로 영입돼 전략공천을 받았다. 노 예비후보는 ▲부평역 KTX 개통 추진(현실성 검토 중) ▲ 백운남부역 설치 추진 ▲GTX-B 노선 실제 조기 착공 및 완공 ▲부평역·동암역·부개역·백운역 철도 지하화 및 타운형 복합환승센터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다. 노 예비후보는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할 수 있는 부평 주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주
인천은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5년 첫 발병한 과수화상병은 매년 전국 과수농가를 울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아직 치료제도 없는데, 자칫 전체 농가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에 주로 피해를 주는 세균성 병이다. 과수 구제역이라 불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심지어 농가에 5% 이상 발생하면 해당 과수원 전체를 매몰 처리해야 한다. 정상 과실을 얻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남동구에는 배 농가들이 모인 배(탑프루트) 단지도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 인천의 농업기술센터들은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이라는 이름을 지키고자 농가 현장기술지원과 방제약제 공급을 통한 사전방제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방제는 개화 전 1회·개화 후 2회로 모두 3회차에 걸쳐 실시된다. 가지치기 시기에는 궤양 제거도 빼놓지 않는다. 현재 인천은 ▲인천시농업기술센터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등 모두 3곳으로 농업기술센터가 나눠져 있다.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8개 구를 관리하고 있다. 사과 농가 12곳(7만 8000㎡), 배 농가 45곳(36만㎡)으로, 배 단지가 있는 만큼 남동구에 과수농가
인천시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4대 전략 12개 주요 과제를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4대 전략은 ▲재외동포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 및 홍보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 촉진 위한 지원제도 구축이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게 된 시는 단기·중기·장기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재외동포의 투자유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문을 여는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연계해 한인비즈니스센터도 운영을 시작한다. 송도동 부영타워에 들어서는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 조사 및 인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 유치 홍보, 재외동포 투자 유치 상담 및 컨설팅, 시 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재외동포 기업 참여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재외동포 기업 및 경제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 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대 1 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원활한 경제교류 및 투자 유치 추진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준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를 찾아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행숙 힘쎈캠프를 격려 방문,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행숙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검증된 공천을 받은 최초의 인천시 여성부시장으로 지금 검단을 가장 잘 아는 예비후보”라며 “인천 최초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으로 꼭 만들어주셔서 인천의 힘이 곧 여성의 힘이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단 지역의 현안을 세세한 부분까지 다 알고 있고 지역 발전과 변화를 위한 플랜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행숙 예비후보가 검단지역에서 당선이 된다면 검단은 반드시 변화할거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의 깊은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검단에서 꼭 당선돼 당의 승리에 일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검단의 시간은 지금부터로 반드시 검단의 변화를 보여 검단 시민분들이 검단에 사는 것이 하나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검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13일부터 첫 번째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순차적으로 공약을 낸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2012년과 2015년 어린 두 아들을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살해한 뒤 사체유기한 혐의로 30대 엄마가 재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2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A(37,여) 씨가 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유흥업소 접객원으로 일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첫째는 모텔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자 피해자 얼굴을 피고인의 가슴에 감싸 안는 행위를 지속해 질식으로 사망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는 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오렌지주스를 피해자 입에 부었다"며 "아기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자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코를 움켜잡고 막아 질식으로 숨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첫째에 대한 범행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대신 과실치사에 대해선 인정했다. 둘째에 대한 범행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첫째 아들 B군은 2012년 9월 초 서울시 도봉구 모텔에서 갓 태어나 살해된 뒤 인근 야산에 묻혔다. 신생아였던 둘째 아들 C군도 2015년 10월 중순 연수구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서 살해되고 문학산에 유기됐다. 두 아
인천지역 경제계를 이끌어 갈 인천상공회의소의 새 수장으로 박주봉 대주·KC 그룹 회장이 추대됐다. 인천상의는 12일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신임 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총회는 제25대 의원 120명 중 87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 회장은 오는 14일부터 2027년 3월까지 3년간 인천상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취임시은 다음달 초 개최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 1988년 8월 대주개발을 설립해 지금의 대주·KC 그룹으로 사세를 확장한 인물이다. 대주·KC 그룹은 철강, 화학, 물류, 자동차부품, 건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회사다. 특히 인화·단결이란 사훈 아래 꾸준한 연구개발과 개혁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최상의 품질,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코자 끊임없는 도약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룹 창업자이면서 최초의 기업인 출신 옴부즈만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제4·5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활동하면서 기업 관련 규제 발굴 및 개선에 힘썼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등도 역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