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4년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개편안을 반영해 기존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공간재구조화’로 사업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사업추진 대상교로 6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라는 이름으로 2021년부터 추진한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창의적 공간, 스마트교실, 안전을 핵심 요소로 40년 이상 낡은 학교 시설을 공간재구조화를 거쳐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을 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노후도나 구성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정량적, 정성적 배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인천신흥초 ▶영흥초 ▶인천간석초 ▶구월중 ▶인천용일초 ▶인천석암초 총 6교를 선정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주도 사업으로 전환‧운영되면서 사업의 자율성이 강화된 만큼, 2024년도에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개축 또는 리모델링 시 적용되는 사업 단가를 높였다”며 “향후 5년간 86억 원을 추가 투입해 교육과정과 학교 공간을 연계하는 특화된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 중에서는 올해 10개 학교가 완성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는 단순 시설 개선이 아닌 사용자가 필
오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연수구을 지역구가 3파전으로 치닫고 있다. 일찌감치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정일영 의원과 지난 8일 치열한 경선 끝에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기흥 전 청와대 부대변인, 경선 후보 배제 통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맞붙는다. 연수구을 지역구는 이번 제22대 총선부터 선거구 획정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단일 선거구로 재편됐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지역 내 소득과 생활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며, 고소득층 인구 비율이 높지만 신도시인 만큼 평균 연령은 낮은 특성을 갖는다. 앞선 19대 대선과 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표차로 압승했으나 8회 지선과 20대 대선에서는 국힘으로 추가 기울었다. 정일영 예비후보는 지난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를 거쳐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교통분야 통이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 21대 국회에서 상반기는 기획재정위, 하반기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일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후보
인천 M버스 개통이 또다시 밀려 시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서 빚어진 문제라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검단과 청라지역의 교통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 만큼 인천시도 답답할 뿐이다. 검단~강남역·청라~양재꽃시장 등 두 노선은 2022년 신설 확정 후, 지난해 10월부터 달릴 계획이었다. 당초 계획과 달리 차량 출고 지연 문제를 직면했다. 결국 개통 시기를 올해 1월로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차량은 감감무소식이다. 올해 상반기로 개통을 또 한차례 미뤘다. 검단~강남역 노선은 수소버스로, 청라~양재꽃시장 노선은 전기버스로 각각 10대씩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친환경 버스 도입이 추세로 자리 잡으면서 수소버스와 전기버스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결국 버스 노선 신설은 확정돼도, 차량 출고가 늦어지면서 개통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지도 불투명하다. 그동안 교통 불편은 온전히 시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 됐다. 시도 민원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M버스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소관 업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예비후보는 영종 통학사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조 후보는 특히 영종중학교 등하굣길 통학문제를 짚었다. 그는 영종중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통학길 자원봉사를 저처하며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등교 시간 버스 증차와 노선변경, 순환버스 등이 대안이 될 수있지만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넘어지거나 차로에 뛰어드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영종 통학길 교통은 그대로"라며 "통학 문제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국제도시 위상에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도 신축 아파트와 리조트 등 개발호재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교육 문제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직접 살피는 것이 ‘진짜 민생’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영종 지역에서는 영종중 통학 문제 등 영종지역 교통 문제가 맘카페에서 최다 검색이슈로 일주일째 다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센터 내 전통문화체험교육관 ‘인희재’에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한옥마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옥마실’은 매월 인천 농촌교육농장 연계 체험과 한옥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딸기를 주제로 딸기청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한 시민은 투호, 공기놀이, 엽서 쓰기 등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시 온라인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자를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며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체험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s://www.incheon.go.kr/agro/index) 교육·행사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농촌자원과 시민교육팀(032-440-6937)에 문의해도 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교육농장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농촌자원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며 “인천 농산물 소비 및 농촌교육농장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지인 수습기자 ]
지난해 12월 5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는 필로티 천장에 설치한 동파 방지용 전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과실치사상 혐의로 40대 호텔 대표이사 A씨와 60대 전선 설치업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안전 관리 소홀로 불이 나 투숙객 등 5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은 호텔 후문 1층 필로티 천장에 설치된 동파 방지용 온열 전선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 불이 상승기류를 타고 바로 옆 48m 기계식 주차장으로 번진 것이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온열 전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이외에도 A씨가 객실료를 받고 호텔과 같은 건물에 있는 오피스텔을 숙박용으로 손님들에게 빌려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화재로 도의적 책임은 느낀다”면서도 “평소 안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객실 수분양자들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소한 전 호텔 대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무분별한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숨진 김포시청 공무원의 사망 사건 처럼 ‘악성민원’은 항의성 민원에서 마녀사냥식 비난, 신상털이까지 이어지는 식으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명확하게 안 되는 것을 해달라고 하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민원을 비롯해 반찬봉사 반찬이 맛이 없다며 욕설을 퍼붓는 민원까지 공무원들이 호소하는 ‘악성민원’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심지어 말 한마디 잘못하면 ‘공무원이 감히 맞섰다’면서 분해서 며칠 잠을 못 잤다고 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국민신문고’와 ‘정보공개청구’ 오·남용은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와 행정력 낭비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악성민원’으로 지목받고 있다. 방대한 분량의 예산 집행 내역을 요구해 담당 공무원이 본연의 업무를 보지 못하고 꼬박 한 달에 걸쳐 해당 민원을 처리하는가 하면, 원하는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보복성 정보공개청구를 하기 때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청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악성민원인을 대할 때 그냥…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3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사법조치 등의 강경대응에도 의료공백이 장기화로 접어들자 전국 20개 병원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파견했다. 인천에도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에 공보의를 투입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하대병원에 공보의 4명이 투입됐다. 공보의들은 충남 등에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전공의 158명 중 15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80명은 의료현장을 이탈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전공의도 73명이다. 병상 가동률도 평균 70%에서 지난 8일 기준 59.3%까지 떨어졌다. 전체 795병상 중 472병상만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병동 통폐합 시행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오늘부터 투입된 공보의들은 먼저 교육을 받은 후 전공의가 부족해 진료가 어려운 과로 투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보의 투입으로 인하대병원은 일단 급한 불을 끈 상태다. 하지만 전공의 80명이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공보의 4명으로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쇠락한 부평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선원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에 맞는 공약을 실현하려면 캠프마켓이나 1113공병단 등 대규모 토지를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시민에게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확보된 땅을 통해 공간적인 순환 메커니즘과 미래지향적인 좋은 계획을 구민들이 결정하고 이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부평에 미래 먹거리와 더 나은 일자리, 장기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며“부평에 RE100 첨단산업을 유치해 젊은층이 동네에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 부평구을 등 경선지역 4곳의 후보를 확정했고, 박 예비후보는 이동주(민주·비례)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동주(민주·비례) 의원을 찾아뵐 예정이다”며 “이 의원과 전문 분야가 다르므로, 서로 보완하고 협력해 부평구을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만나보니 윤석열 정부를 향한 조용하고 거룩한 분노가 두껍게 깔려있는 걸 확인했다”며 “그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자원순환센터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 환경해설사(이하 해설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공단은 오는 2026년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한 자원순환센터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혐오‧기피 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는 해설사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자원순환센터의 중요성과 시설 운영에 대한 안내, 신규 시설 설치 모델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 수용성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설사는 공단과 평생교육 전문기관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차 30시간 기본과정을 마쳤으며, 3월까지 공단 청라‧송도자원순환센터의 처리시설 등 현장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는 현장 시설별 배치를 통해 주민 맞춤형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청라와 송도에는 방문객들에게 좀 더 시설에 대해 투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맞춤형 견학로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공단에서는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일일 청라(420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