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대규모 플리마켓 행사인 ‘2022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1회차’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은 대규모 플리마켓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월드컵재단의 고유한 나눔문화행사로, 2015년부터 매년 4~5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다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는 도․시민 1,6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온라인 카페 ‘수원맘 모여라’ 회원을 비롯한 도·시민 180여 팀이 참가해 의류, 육아용품, 생활용품 등 중고품 및 수공예로 제작한 다양한 물품을 판매·교환했다. 또 버스킹 공연, 추억의 만화방 및 오락실, 참여형 이벤트 등 경기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재단 관계자는 “오랜만에 재단 자체 행사로 중앙광장이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며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실감했다”며 “코로나19로 지쳤던 많은 분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라고, 앞으로 남은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40승에 선착했다. SS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의 3타점 활약과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40승 3무 22패)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시즌전적 30승 2무 3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11안타를 때린 SSG 타선에선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SSG는 2회초 전의산이 3루타로 포문을 연 가운데 2사 후 김민식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민식은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김성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 1루타로 선취 1점을 뽑았다. kt는 뒤이어 추신수 타석 때 포일까지 겹치면서 또 다시 주자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배제성의 5구째 슬라이더(133㎞/h)
경기도축구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안성시 일원에서 2022 경기도 꿈나무 고등·대학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0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에서 ‘디펜딩 챔피언’ 성남 풍생고 등 25개 팀이 출전하고 올해 신설된 대학부에서 용인대, 경희대 등 7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만큼 최강의 팀이 전국체전에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이겨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16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제42차 이사회를 열고 3건의 보고사항과 3건의 상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42명의 이사 중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에서는 12월 15일 치러질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련 내용과 감사 선임, 사무처 조직개편 등 3건의 보고사항을 원안대로 접수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 정관 및 규정 제·개정(안)과 2022년도 제1차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2022년도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안) 등 3개의 상정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들은 “도체육회의 법정법인화 이후 추진할 수 있게 된 수익사업을 위해 미래사업팀이 신설됐음에도 사무처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무처의 준비소홀을 지적한 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어제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원장과 만나 도체육회의 현안을 전달했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사업의 정상운영과 새로운 신규사업의 발굴을 통해 도민의 체육여건을 보장하고 경기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청 여자컬링 ‘팀 5G’가 2022~2023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팀 5G’는 16일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전북도청을 9-5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 5G’는 이날 전북도청을 상대로 1엔드에 선취점을 뽑은 뒤 2엔드에 곧바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엔드에 대거 4점을 뽑는 빅엔드를 만들며 5-1로 달아난 ‘팀 5G’는 4엔드에 1점을 내줘 5-2, 3점차로 쫒겼다. 5엔드에 1점을 뽑아 6-2로 달아난 ‘팀 5G’는 6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 다시 3점을 뽑는 빅엔드를 만들어 9-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팀 5G’는 8엔드에 1점을 내준 데 이어 9엔드를 스틸당해 1점을 더 빼앗겼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팀 5G’의 결승전 상대는 예선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던 강원 춘천시청(스킵 하승연)으로 결정됐다. 춘천시청은 같은 시간 열린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원 강릉
성남 이매고가 제65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매고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인 성남 성일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매고는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매고를 우승으로 이끈 진태윤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서상은 이매고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매고는 앞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전남 담양공고를 4-1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선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3-2로 제치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 이매고는 1쿼터 1분 만에 얻은 패널티코너 기회를 잘 살려 선제득점을 올렸다. 손승한이 골키퍼와 수비수를 꿰뚫는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쿼터 종료 1분23초를 남겨두고는 패널티코너를 허용했지만,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 3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이매고는 1-0으로 앞선 마지막 4쿼터 시작 2분30초만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널티
슈퍼매치가 돌아왔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수원 삼성은 3주 만에 재개되는 이번 라운드에서 FC서울에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벌 서울과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6경기 동안 3승 2무 1패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8위(4승 6무 5패·승점 18점)로 도약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활력을 되찾은 점이 호재다. 오랜 부진을 겪었던 전진우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위협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기나긴 골 침묵으로 고전했던 외국인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은 지난달 25일 FA컵 무대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숨통을 텄다. 여기에 ‘최고참’ 염기훈까지 출전 시간을 늘리며 베테랑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양 팀의 경기는 ‘슈퍼매치’로 불리며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수원은 최근 슈퍼매치에서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4월 10일 열렸던 9라운드 슈퍼매치에선 후
‘디펜딩챔피언’ kt 위즈가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전적 30승(2무 31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선두 SSG(39승 3무 22패)는 40승 선착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3회말 kt는 연속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여섯 점을 올렸다. 선두 심우준(좌전안타)과 조용호(번트안타)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강백호의 호쾌한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린 kt는 투수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kt는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뒤이어 리그 홈런 선두 박병호의 시즌 18호가 터졌다. 박병호는 SSG 선발투수 이반 노바의 5구째 커브(130㎞/h)를 노려 좌측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비거리 115m)를 그렸다. 박병호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kt는 앤서니 알포드와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또 다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3루 주자
프로야구 kt 위즈 안영명(38)이 은퇴를 선언했다. kt 구단은 15일 투수조 맏형인 안영명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2003년 충남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안영명은 2010년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1년 만에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2020년 시즌 뒤 한화에서 방출된 안영명은 2021년 kt 유니폼을 입고 35경기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활약 덕분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우승 반지를 받았다. 안영명은 통산 575경기에 나서 62승 57패 16세이브 62홀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짧고도 길었던 20년 프로 생활이었는데 마지막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통합 우승팀의 일원으로 은퇴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많은 감독, 코치분들과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준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안영명과 일정을 조율해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조민호(안양 한라)가 15일 오후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조민호의 소속팀 안양 한라 측은 지난해 10월 폐암 진단을 받았던 조민호가 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15일 전했다. 1987년 서울 태생인 조민호는 빼어난 실력으로 경기고 시절부터 주목받았으며, 고려대 4학년 시절인 2008년에는 첫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후 지난해 8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까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조민호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18 평창올림픽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며, 이 골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올림픽 본선 무대 첫 번째 골로 기록됐다. 2009년 안양 한라 입단 조민호는 정규리그 통산 393경기 124골, 32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리그 아이스하키 우승 6회를 경험했다. 한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02-3410-3151)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7일 낮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수목장.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