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1년여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1-5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표팀은 전방에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을 배치하고, 백승호, 정우영,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라인에는 홍철, 권경원, 김영권, 이용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브라질도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가운데 웨베르통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수비에는 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알렉스 산드루가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프레드가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히샬리송을 중심으로 좌우에 네이마르와 하피냐가 출전했다. 전반 2분 만에 브라질은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수인 티아구 실바의 헤딩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왼쪽 측면에서 산드루의 돌파 후 크로스를 프레드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다시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완성했
‘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이채현(경기체고)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채현은 2일 경북 예천군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고등부 100m 결승에서 12초05의 기록으로 최윤경(양주 덕계고·12초10)과 전하영(가평고·12초12)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채현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개인최고기록(12초19)을 0.14초 앞당긴 것이다. 이로써 이채현은 지난 달 열린 제51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여고부 100m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100m 결승에서는 이진서(수원 유신고)가 10초59의 기록으로 김시우(강원체고·10초61)와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10초6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초부 포환던지기에서는 김성준(남양주 송라초)이 11m75로 팀 동료 이태주(10m41)와 서태원(충북 충주용산초·8m42)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반 포환던지기에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6m50으로 이수정(제주 서귀포시청·16m39)과 신봄이(성남시청·15m10)를 제치고 우승했고, 남초부 높이뛰기에서는 심우준(인천 석남초)이 1m50으로 조준영(서울…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다 최근 부진에 빠진 부천FC1995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19라운드를 통해 재도약 가능성을 점검한다. 부천은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부천은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부천(9승 3무 4패·승점 30점)이 3위로 떨어진 사이 선두 경쟁을 벌이던 광주FC(12승 2무 2패·승점 38점)와 대전 하나시티즌(9승 5무 2패·승점 32점)은 착실히 승수를 추가하며 현재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비에는 문제가 없다. 부천의 중앙수비 라인인 김강산-닐손주니어-이용혁은 여전히 리그 최소실점(11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부진했던 3경기 동안 무득점, 2실점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부천은 공격을 주도하고도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했다. 16라운드(경남FC전 0-1 패)에서 슈팅 14개, 17라운드(대전전 0-1 패)에선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부천은 가장 최근 경기인 FA컵 승리의 여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천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승원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4관왕과 함께 총 5개 대회신기록(예선 및 결승전 포함)을 작성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승원은 대회 첫날 치른 배영 50m(29초 56)를 시작으로 배영 100m(1분 03초 96), 계영 400m(4분 02초 54), 혼계영 200m(2분 02초 01)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혼계영 200m 예선 및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주 종목인 배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원을 지도한 신동호 코치는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다른 영법에 비해 배영에 소질이 있었다”면서 “기량이 워낙 좋은 선수다. 대회신기록이나 MVP를 바라보고 소년체전에 출전했다. (김)승원이는 일단 어깨 힘과 풀(손동작), 킥(발동작) 등 물을 잡는 능력이 출중하다. 거의 성인 선수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6월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2사 후 터진 최정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SSG는 전날 1-2 패배를 설욕했다. 최정은 이날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추가하진 못했다.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효준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21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9회초 등판한 서진용은 시즌 5세이브(3승)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SSG가 먼저 뽑았다. SSG는 0-0 맞선 3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의 내야안타와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를 묶어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의 2루수 땅볼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최지훈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온 김광현은 4회초 선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김병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2루
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제11회 씨름의날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은 1일 강원도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야외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라이벌’ 화성시청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 2월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와 5월 괴산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4강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1경기에서 매화급(60㎏급) 김은별이 상대 김시우에게 안다리로 첫 판을 내줬지만 밀어치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2경기에서도 국화급(70㎏급) 정수영이 화성시청 김주연을 상대로 첫 판을 왼덧걸이로 승리한 데 이어 둘째판에서도 왼배지기로 승리를 거뒀다. 주심의 판정 후 화성시청 측이 두 선수가 동시에 넘어졌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김주연의 왼손이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판독돼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안산시청은 3경기에서 매화급 이아란이 화성시청 이연우를 맞아 첫 판을 덧걸이로 따낸 뒤 둘째 판에
과연 누가 더 잘할까?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두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상암벌에서 9년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6월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를 잇따라 상대하는 등 6월 A매치 4경기를 소화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으로 자타공인 축구 최강국으로 한국(FIFA랭킹 29위)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단연 앞서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23골(7도움)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슈퍼스타’ 네이마르 간의 맞대결에 초점이 모아진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네이마르가 맞붙는 건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 이후 9년 만이다. 시즌
대한축구협회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9(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대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한국과 포르투갈, 체코, 노르웨이의 청소년 대표팀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10일 포르투갈, 12일 체코, 14일 노르웨이와 차례로 대결한다. 선수 24명으로 구성된 U-19 대표팀은 4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 하반기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U-19 대표팀은 올해 3차례 공식 경기를 치렀다. 지난 3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방한 경기에서 5-1로 승리했고, 4월 베트남 원정으로 치른 베트남 U-23 대표팀과의 대결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진행되는 축구 대표팀의 4차례 친선경기에서 각기 다른 카드섹션이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부터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에서 관중들이 펼쳐보일 카드섹션 문구를 1일 공개했다. 협회는 우선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전에서는 관중석 3면을 카드섹션으로 채우기로 했다. 본부석 맞은편 동쪽 스탠드에 새겨질 메인 문구는 지난 2002년 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때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선보였던 카드섹션 ‘AGAIN 1966’을 응용해 ‘AGAIN 2002’로 정했다. 또 북쪽 스탠드에는 태극기를, 남쪽 스탠드에는 2002년 당시의 응원 T셔츠 슬로건 ‘Be the Reds!’에서 따온 ‘We, the Reds!’를 보조 문구로 새기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이번 카드섹션의 종이 부착을 위해 축구팬 100여명이 이날 오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충일인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 전에서는 ‘기억해 YOU’ 문구를 카드섹션으로 선보인다. 협회는 지난 해 6월 7일 사망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1주기와 3년전 유명을 달리한 핌 베어벡 2002년 대표팀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성남시청)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BK종합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히어로 아시아컵 남자하키 대회 6일째 결선리그 3차전에서 인도와 4-4로 비겼다. 이로써 결선리그 전적 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은 말레이시아, 인도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말레이시아 +5, 한국 +2, 인도 +1)에서 2위가 돼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패했다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정만재(인천시체육회)의 극적인 동점골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쿼터 9분 페널티코너 위기에서 니람 산지프 세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잡은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장종현(성남시청)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2쿼터 시작 3분 만에 지우천(성남시청)의 필드골로 2-1로 앞서간 한국은 3분 뒤 인도 마닌더 싱에게 페널티코너에 이은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6분 뒤 쉬쉬 궈다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1분 만에 김정후(인천시체육회)가 다시 동점골을 기록하며 3-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인도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