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이 동아방송예술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보도제작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인턴기자단을 운영했습니다. 경기신문이 경기도내 대학과 상생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인턴기자단 소속 학생들은 수업의 일환으로 직접 주제를 정하고 기획을 하는 등 취재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경기신문은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 중 우수한 기사 세 편을 선정해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은 지금 ‘춤’에 열광하고 있다.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가 종영된 이후에도 그 열기는 뜨겁다. 이토록 ‘춤’과 ‘댄서’에 주목했던 적이 있었나. 그리고 그 ‘춤’은 누군가에게 희망을 되찾고, 목소리를 내며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게도 한다. 바로 ‘휠체어 댄서’ 채수민(26)의 이야기다. 서울시 장애인 댄스스포츠 연맹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그에게는 다양한 키워드가 붙기 마련이다. 유튜브 ‘이지트립’의 리포터, 대한척수협회 사회복귀 프로그램의 코치 등 그의 선한 영향력이 손 닿지 못하는 곳은 없다. 대국민 유행을 일으킨 래퍼 지코의 ‘아무 노래’, ‘썸머 헤이트’ 댄스 챌린지에도 참여하며 춤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일별(一別)만 가지고 영화를 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럴 수 있는 영화가 있고 그럴 수 없는 영화가 있다. 제인 캠피온의 역작 ‘파워 오브 도그’는 그럴 수 없는 작품이다. 이 장대하면서도 웅장한 작품은 펄 벅의 ‘대지’를 연상시키게 하면서도 록 허드슨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무엇보다 제임스 딘의 유작(遺作)이기도 한 ‘자이언트’를 연상시킨다. 한편으로는 이안 감독이 만든 ‘브로크백 마운틴’을 닮았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걸작 ‘데어 윌 비 블러드’처럼 미국이 어떻게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갔는지, 그 과정에서 이른바 대규모 자본의 원시적 축적과 이른바 부호와 상층 부르주아의 탄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 주기도 한다. ‘데어 윌 비 블러드’처럼이 영화 ‘파워 오브 도그’도 위대한 미국 현대사이면서 기이하게도 그 안에 담겨져 있는 핏빛의 음모, 치정, 살인의 냄새를 가득 풍긴다. 앞서 언급한 모든 영화를 합친 느낌이 난다. 그것도 매우 도발적으로. 무엇보다 매우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무릎을 친다는 것은 단순한 수사학(修辭學)이 아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결론은, 보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가감없이 정통으로 때린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해하
코리안심포니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음악회 '우리들의 여행' 일시 : 2021년 12월 4일(토) 17:00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 지휘 정치용, 바이올린 박수예, 코리안심포니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프로그램 - 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 K. 620 -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가장조 K. 219 '터키' - 교향곡 제38번 라장조 K. 504 '프라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가 4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리들의 여행’을 공연한다. 올해 코리안심포니는 오케스트라 연주자 육성이란 목표 아래 국내·외 음악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진행했는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이다. 1기 국내 참가자로는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 10명의 음악도들이 함께했고, 해외 참가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타이 등 아시아 4개국의 음악도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이번 무대는 아카데미 단원 21명과 더불어 정치용 지휘자와 박수예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하며 모차르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카데
경기도박물관은 아세안문화원과 함께 4일부터 18일까지 ‘2021 경기도박물관 아세안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영화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아세안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얀마 등 5개국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안소니 첸의 ‘웻 시즌’ 등을 볼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모든 영화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의 해외 자가격리 10일 조치 대상에 해당해 오는 11일로 예정된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등 국내 연말 시상식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10일을 도입하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국내 활동을 보류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28일(현지시간)에 이어 이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콘서트를 열었고, 3일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다. '징글볼'은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iheart radio)가 여는 현지 최대 연말 투어다. LA를 비롯해 뉴욕, 워싱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데 방탄소년단은 LA 투어에 출연한다. 때문에 투어를 마치고 빠르게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 10일 조치로 인해 오는 11일 개최되는 MAMA 시상식 현장은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MAMA를 개
용인문화재단은 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희망콘서트 클래식데이’를 개최한다. KBS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테너 존 노, 소프라노 손지수가 협연을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 하노버 요하임 바이올린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테너 존 노는 존스홉킨스 대학 성악과를 장학생으로 졸업, 줄리어드 음악원을 거쳐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까지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예일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정통 성악, 오페라적 발성, 국악 발성을 오가는 성악가로 팬텀싱어 시즌3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손지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페라로 데뷔한 뒤 서울대학교를 거쳐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대상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용인 희망콘서트’는 문화예술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상승시키고자 용인문화재단에서 기획했으며, ‘클래식데이’는 그 마지막공연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화성시미디어센터가 4일 ‘미디어 창착단 온라인 영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영상제에서는 올해 화성시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한 ‘미디어 창착단’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화성시미디어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마스TV’로 실시간 송출될 예정이다. 상영될 영상은 ‘화성시민의 웃음’, ‘화성시와 관련된 자유주제’로 제작되었으며, 화성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화성시의 풍경과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제 진행 중에는 퀴즈, 실시간 댓글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한편,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시민‧마을미디어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화성시민과 화성소재 직장인‧학생으로 구성된 ‘미디어창착단’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널 ‘화성시미디어센터’를 친구 추가하면 행사, 교육 등의 알람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새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 촬영장에서 출연 배우 김수로 등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오늘부터 우리는' 측은 김수로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촬영에 참여한 전원이 선제 검사를 받은 결과 스태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촬영을 모두 중단했다고 1일 밝혔다. 김수로 소속사 SM C&C 측은 "김수로 씨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금주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앞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김수로 씨는 현재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매니저를 비롯한 개인 스태프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혼전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던 한 여자가 의료사고로 인해 임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로 배우 임수향과 성훈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예계도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배우 정우성, 고경표 등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
◆ 장면들 / 손석희 / 창비 / 392쪽 / 1만8500원 “언론의 역할은 국가를 향해서는 합리적인 시민사회를 대변하고, 시민사회에는 진실을 전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10년 이상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 온 손석희가, JTBC ‘뉴스룸’ 앵커석에서 내려온 지 1년 10개월 만에 저널리즘 에세이로 찾아왔다. 책에는 손석희만이 남길 수 있는 기록이 담겨 있다. 200일 넘게 세월호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세상을 뒤집어놓았던 ‘태블릿PC’ 보도 과정, 대통령 선거, 미투운동, 남·북·미 대화의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건들을 풀어 낸다. JTBC로 적을 옮긴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 명사들과의 인터뷰, 함께 보도를 만들어간 사람들과의 소통 과정, 방송 중 있었던 돌발 상황 등 저자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함께 실어 독자의 흥미를 일으킨다. 책은 1부 ‘어젠다 키핑을 생각하다’와 2부 ‘저널리즘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로 구성해, 저자가 생각하는 저널리즘 철학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전통적 언론의 기능으로 언급돼 온 의제설정 기능(어젠다 세팅)에서 더 나아가 의제를 꾸준히 지켜냄으로써 시민사회에 기여한다
◆ 삼인용 식탁 / 유부현, 고경현, 고지은 / 지금이책 / 228쪽 / 1만5000원 ‘삼인용 식탁’은 19년차 방송작가인 딸이 각자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가족에서 자신의 오랜 친구인 ‘글’을 소개하고 함께 써 내려간 기록을 담았다. 딸은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몸과 마음이 약해진 엄마께 ‘보조 작가’란 타이틀을 주었다. 그 다음은 코로나19로 일식집 운영에 큰 타격을 입고 좌절한 오빠에게 글로 울분을 토해내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온가족 작가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사인용이었던 삼인용 식탁 위에서 세 가족은 속에만 쌓아두고 꺼내놓지 않았던 삶의 슬픔과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글로 풀어놓는다. 함께 먹은 밥그릇 수가 많고, 한 공간에서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은 각자의 글을 피드백하며 서로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살았는지 깨닫는다. 글 앞에서 혼자 울고 웃다가 서로의 글을 주고받으며 ‘그래도 괜찮아. 앞으로 더 괜찮아질 거야’라고 토닥여주며 조용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 마지막왈츠 / 황광수, 정여울 / 크레타 / 280쪽 / 1만5000원 “모든 것을 문학과 관련지어 생각하지 않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