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올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증가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퇴직연금 DC·IRP 적립금은 4조 1248억 원으로 지난해 말(3조 1015억 원) 대비 1조 233억 원(33%) 늘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DC·IRP 적립금 증가율 1위(연 46.9%, DC·IRP 적립금 1조 원 이상 사업자 대상)에 이은 고성장세다. NH투자증권은 사용자 편의관점에서 퇴직연금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계좌개설, 상품투자, 자산관리, 연금수령 전 단계를 모바일 플랫폼(MTS)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퇴직연금PICK, 연금수령체험 등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모바일 솔루션이 강점이다. 올해 10월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행 효과도 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퇴직연금 법인 기반을 크게 확대하며 퇴직연금 실물이전에 적극 대응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DC거래법인은 2085개로, 지난해 말 대비 40% 증가한 595개 법인에 퇴직연금 신규사업자로 진
신한금융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9개 자회사의 CEO를 교체하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앞으로의 금융권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차세대 리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오전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13개 자회사 대표 중 4명은 연임, 9명은 교체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의 주요 방향성으로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경영능력 입증된 CEO연임으로 일관성 있는 미래전략 추진 가속화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적극 발탁 등을 꼽았다. 진 회장은 이날 자경위에서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안정을 선택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우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자경위는 그를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하고 안정적
지난 3일 밤 계엄령 사태 이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관투자자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시장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일부 정치테마주에 대한 정밀 분석과 변동성이 커진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5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그마한 이상조짐도 빠짐없이 선제적으로 탐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발표,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내년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시장안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전문가, 외국인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시장의견을 충분히 청취·수렴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사항은 보완해야 한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 취약부
연말 행사를 앞둔 게임업계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다. 다행히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약 6시간 만에 해제돼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국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깔리는 가운데 즐거운 페스티벌 분위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경 국회의원 190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고, 오전 4시 30분경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같은 날 정치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보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5일 기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상태다. 45년 만에 발생한 비상계엄사태, 7년 만에 다시 벌어진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인만큼 해당 이슈는 현재 정치권 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중대사안으로 번지고 있다. 또한 한국 국민에게 비상계엄 발동은 지난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측면이 있어 국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에 연말 축제를 계획한 게임업계의 난감함이 심화되고 있다. 오는 7일 열릴
주요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권의 주가가 계엄령 사태 이후 이틀째 무너지고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정국 불안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확대)'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4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은 전일 대비 9.85% 떨어진 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5.22% 하락한 4만 9950원에 거래 중이며, 하나금융지주(5만 9700원)와 우리금융지주(1만 6050원)의 주가도 각각 3.08%, 4.01%씩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3%가량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큰 편이다. 이들은 지난 4일에도 4~6%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은행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계엄령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화된 영향이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07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118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은행 등 금융권의 경우 투자자 중 외국인의 비중이 큰 편이다. 외국인
SK그룹이 5일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술, 현장, 글로벌 역량을 중시한 인재 발탁을 통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인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각 계열사의 이사회 결정을 공유·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디스커버리,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규 CEO 발탁 및 현장형 인재 대거 선임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사장은 재무 및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선도와 D램·낸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현 N-S 커미티 담당을 개발 총괄(CDO) 겸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체 신규 임원 75명 중 약 3분의 2가 기술, 연구개발(R&D), 생산 등 현장 중심의 인물로 구성됐다. 이는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AI·디지털 전환 가속화 SK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미 지
[인사] SKT 주요 임원 인사 ◇ 전입 임원 (3명) △ 박준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 김민호 HR센터장 ◇ 신임 임원 (3명) △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
쿠팡이 겨울철을 맞아 '아우터 페스티벌'을 열고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블랙야크, 네파, 몽벨 등 인기 브랜드의 코트, 패딩, 재킷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매일 오전 7시 오픈하는 '하루 특가' 테마관에서는 네파, 오닐, 언더아머 등 인기 브랜드의 아우터를 한정 수량 특가에 선보이며, '지금 인기 있는 TOP 100' 테마관에서는 코트, 패딩 등 인기 겨울 아우터를 종류별, 가격대별로 제안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또한, 여성 인기 브랜드 할인전, 유아동 패딩 브랜드위크, 언더웨어 신규 브랜드 론칭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아우터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정부가 산업 현장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지른 ‘계엄’ 사태로 인해 발표 일정이 하루 미뤄진 끝에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공개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기업 역동성 제고 및 신산업 촉진을 위한 경제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신규 설립 요건이 완화된다. 전국조합 발기인 수는 50명에서 30명으로, 지방조합은 30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들며, 도·소매업의 경우 각각 70명에서 50명, 50명에서 30명으로 낮춘다. 스타트업과 지방 중소 제조업이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병역지정업체의 전문연구요원 배치요건도 완화된다. 병역지정업체의 특허 보유 기간 기준은 최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며, 소규모 사업체를 위한 재직자 우대저축공제 배점도 확대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과 시·군 지역에 대한 병역자원 배정도 강화될 예정이다. 주력산업의 혁신과 신산업 육성도 방안에 포함됐다. 수소전문기업 인증 요건이 매출액 비중뿐 아니라 성장성, 특허, 수출실적 등 정량지표를 추가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완화된다. 또한,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
신세계백화점이 한우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우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6일부터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세계 암소 한우를 평소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신세계 암소 한우 등심(1등급/100g)을 9000원, 불고기(500g)를 9900원(모바일 앱 쿠폰 사용 시)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 농가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는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