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에 김기섭 前한성백제박물관장을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선임된 김기섭 신임 관장은 12월 1일자로 임용되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김기섭 신임 경기도박물관 관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백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대 초부터 고인돌‧고분 등의 선사고대유적 발굴조사, 경기지역의 서원 및 관방유적 조사 등의 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경기대학교 등에서 한국문화사, 한국고대사, 한국고고미술사 등을 강의했다. 2005년부터 서울시의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사업에 참여하여 한성백제박물관의 전시설계 및 건축시설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전시기획과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에 한성백제박물관장으로 위촉되어, 전시실 리모델링, 국제전시 개최, VR‧AR 활용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하여 박물관 현장의 대중성과 전문성 제고에 노력했다. 김기섭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 종합박물관인 경기도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며, “쉽고 재미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경기도의 대표 브랜드이자 도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2021 올해의 출판인’ 본상 수상자로 주연선 은행나무출판사 대표가 선정됐다고 한국출판회의가 밝혔다. 주 대표는 도서출판 다나 편집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은행나무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또 격월간 문예지 ‘악스트’의 발행인을 겸하고 있다. 은행나무출판사는 1997년 창립해 현재까지 문학·역사·철학·과학 등 10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했으며, 국내외 우수 장르 문학을 소개해왔다. 지난 5월에는 신진 작가에게 첫 책 출판 기회와 창작 지원금을 주는 공모전을 열어, 젊은 문학인들이 역량을 펼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공로상은 박영률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표, 특별상은 김승수 전주시장, 젊은출판인상은 조성웅 유유 대표, 편집부문상은 인영아 뜨인돌 편집이사, 마케팅부문상은 권혁준 마음산책 이사, 디자인부문상은 김형진 워크룸프레스가 각각 수상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서울 연회장에서 수상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출판인’은 출판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책의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한국출판회의에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당해 의미 있는 출판 활동으로 출판의 문화·산업적 발전에 기여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5일까지 캐럴 활성화 캠페인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추진한다. 캠페인은 캐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연말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자는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문체부는 종교계, 지상파 라디오방송사, 음악 서비스 사업자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기관들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찾는 커피전문점, 일반음식점, 대형마트 등에서 캐럴을 가급적 많이 재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저작권료 납부 문제로 매장에서 캐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감안해, ‘매장음악공연권료 불편신고센터’를 통한 저작권료 안내를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50㎡(약 15평) 미만 매장은 업종과 관계없이 저작권료 미징수 대상이며, 50㎡ 이상 매장이더라도 일반음식점, 화장품매장, 전통시장 등은 미징수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방송·문화방송·에스비에스 등 지상파 라디오방송사는 주요 프로그램에 캐럴 관련 기획코너를 신설하고, 보이는 라디오 자막 등을 통해 캐럴과 캠페인 광고를 송출한다. 멜론·바이브·벅스뮤직·지니뮤직·플로 등 음악서비스 사업자들은 캐럴 홍보 행사로 이용자와 일반인에게 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무대에는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 이정재, 정호연이 함께 올랐다. 트로피를 거머쥔 황동혁 감독은 "2009년 처음 이 대본을 썼을 때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고 했고, 이 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이 쇼가 지구상에서 넘버원 쇼가 되는 데는 12일도 걸리지 않았다"며 "이건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을) 봐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소감을 밝히기 전에 "호연씨가 여기 올라오면 관중들이 발가벗고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덜 된다고 알려줬다"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유머를 던져 관중들을 웃기기도 했다. 김지
CGV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잇따른 개봉에 맞춰 IMAX, 4DX, 스크린X 특별관의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작품들인 만큼 특수효과가 담긴 특색 있는 콘텐츠로 관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1일 개봉 먼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 후속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IMAX의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는 유령들의 강렬한 비주얼과 생생한 사운드는 관람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또 4DX는 영화 스토리에 어울리는 적절한 모션을 사용해 눈과 귀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영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고, 3면 스크린을 통해 연출되는 유령 퇴치 장면 및 추격전과 같은 역동적인 장면은 스크린X로 즐길 수 있다. ◇ ‘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 8일 개봉 그룹 몬스타엑스의 6년간 여정이 담긴 ‘몬스타엑스 : 더 드리밍’이 4DX와 스크린X로 개봉한다. 4DX로 관람하면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모션 체어의 움직임과 함께 바람, 빛 등 실감나는 환경 효과를 음악과 무대에 어우러지도록 구현했다. 스크린X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다음 달 4일부터 2021 디자인1978 특별강연 ‘시선(視線):내다보다’를 진행한다. ‘시선:내다보다’는 작년에 진행됐던 동명 강의로, 미래를 내다보는 각 분야 사람들의 시선을 담았다. 지난해 강연은 코로나 시대의 소비트렌드와 시사점을 풀었다면, 올해는 재난이 일상화된 미래 시대에 대한 디자인 이슈들을 만나 본다. 또한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 재난, 알고리즘 등 다양한 문제와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비할 것인가를 논한다. 강연에서는 총 6팀의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질의할 수 있다. 지난 여름 한 달간 육지를 떠나 요트에서 생활한 미디어아트 작가 송호준, 데이터와 리서치를 기반으로 건축 설계‧공공미술 전시 등을 하고 있는 바래(BARE), 브리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 전종현 등 다양한 디자인 전문가들이 강연진으로 참여한다. 줌 웨비나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강연이 진행되며, 강연 종료 후 세 달 간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와 e상상캠퍼스를 통해 강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과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정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담 어워즈'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수상에 실패했다. 이 부문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10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은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2명에게 돌아갔다. 이정재는 이날 황동혁 감독과 배우 정호연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정호연은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있다. 미국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고섬 어워즈'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열리며 올해로 31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권창호 씨로부터 소아암 치료비 1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권창호 씨는 자라나면서 받은 도움을 베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기부금 1,000만원은 소아암 환자 및 이에 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권창호 씨는 “가난한 환경에서 나라와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꼭 기부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였다”며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나눔의 의미를 잊지 않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기업, 단체, 개인들의 적극적인 기부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5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10.1~11.28)가 관람객의 호평에 힘입어 일부 전시를 제외하고 이천, 여주, 광주관의 비엔날레 전시를 2022년 초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도자재단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추진단장 장동광 상임이사는 “이번 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람객 및 도예인, 참여작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주요 전시를 내년까지 연장 전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일정 중 ‘국제공모전’은 내년 4월 30일까지, 어린이전시인 ‘다시, 흙-모래-자갈 전시’는 내년 2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인 ‘회복-공간을 그리다’ 전시는 내년 1월 28일까지, 어린이전시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 전시는 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의 특별전 ‘코발트블루-조선후기 문방풍경’은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다시_쓰다 Re:Start’라는 주제의 이번 비엔날레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전시방법을 제시하고 많은 도예인들에게 활력을 줬다는 평을…
간세포암에 걸렸을 때 치료방법으로 ‘간이식술’과 ‘간절제술’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현재 간세포암의 가장 효과적 치료방법인 간이식술과 간절제술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김봉완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간세포암으로 간절제술을 받은 1,003명 중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하고, 간경변증을 동반한 단일 결절 5cm 이하의 간세포암으로 수술받은 493명 환자의 35개 임상 및 병리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 간이 굳어져 간 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간문맥압 7㎜Hg 이상의 간경변증이 있거나 조직검사에서 미세혈관침윤소견이 있는 경우, 종양을 제거하는 간절제술 보다 간이식술을 받은 환자군의 장기 생존율이 더 높았다. 대상 환자의 간절제술 후 10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위의 두 가지 위험인자가 모두 없는 환자군은 86%, 둘 중 한가지라도 있는 경우 60%,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 46%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단일 결절 5㎝ 이하 간세포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 63명을 추가 분석한 결과, 간절제술과 달리 두 가지 위험인자가 모두 있더라도 10년 생존율이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