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시공을 맡은 GS건설과 컨소시움‧협력업체인 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5개사에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공사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처분으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당사자 처분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5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은 이유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서구 검단신도시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전단보강근 미설치, 콘크리트 품질 저하, 지하주차장 상부 초과 하중에 대한 조치 미흡 등을 사고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건설사들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계약 체결, 입찰 참가 등 신규 사업과 관련된 영업행위가 금지된다.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가 생에 첫 출마인 정치신인들에게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험과 연륜의 재도전도 아름답지만 새 인물의 새 정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일 기준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모두 70명의 예비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지난 국회의원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에도 나오지 않았었던 예비후보자는 모두 1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 인물이 없는 지역구도 있다.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갑, 부평구을, 계양구갑·을 5곳이다. 선거 경험이 없는 새 인물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준원 예비후보자는 백령도 출신으로 광성고, 안양대를 졸업하고 중구 구립여성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었다. 동구미추홀구갑에는 더불어민주당 손호범 예비후보와 안광훈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손 예비후보자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재직중인 회사원으로 인하공전을 전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교섭대의원과 홍보부장을 지냈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 송림초, 동산중, 광성고,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인천 토박이이자 미추홀구에서 법무사로 활동중이다. 연수구을에는 국민의힘 김기흥 예비후보와 백대용 예비후보자가 출마해 첫 선거를
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 확충의 실마리를 잡고자 하남유니온파크를 찾았다. 1일 오후 방문한 하남유니온파크. 연평균 30만 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경기도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 105m의 유니온타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굴뚝을 전망대로 만든 건데,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지상에는 테니스장, 풋살구장, 게이트볼장 등 하남시민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들이 즐비하다. 평일 오후임에도 주민들은 땀을 흘리며 서로 공을 주고받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듯 잔디 위에 드러눕기도 한다. 이처럼 지상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숨겨진 비밀은 지하 공간을 들여다보면 만날 수 있다. 유니온파크는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기 때문이다. 지하 25m 깊이에선 소각처리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하수처리시설이 쉼 없이 가동되고 있다. 하루 48톤의 생활폐기물을 태우고 있다. 그럼에도 지상에선 악취가 느껴지지 않는다. 시설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대형쇼핑몰 등이 붙어있다. 주민 민원이 있긴 하나, 처음에 비하면 90%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유니온파크 관계자는 “주민들도 혐오시설로 여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1일 낮 12시 15분쯤 현대제철 공장 쪽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는 119신고를 받고 소방관 120여 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대제철 제강공장 냉각수 처리장 모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 원인이나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중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 안전 분야 전수 점검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겨울철을 맞아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전통시장 화재와 시설물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이각균 부구청장이 주재한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중부소방서, 상인회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편성,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전기·가스·소방 분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였다. 점검은 관내 전통시장 3개소인 신포국제시장, 신흥시장, 인천종합어시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반은 ▲지반 및 건물 균열 및 침하 여부 ▲누전차단기 등 전기시설 정상 작동 여부 ▲배선 불량 및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가스등의 용기 보관 적정성 ▲소화설비 및 옥내/옥외소화전 등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시설 관리주체 또는 개별점포에 통보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전수 점검 외에도 지난 2022년과 2023년 2개년에 걸쳐 신흥시장과 인천종합
인천에 사는 A(44) 씨는 최근 시간이 날 때마다 경매사이트를 찾는다. 1년 전 결혼을 하면서 장만한 전셋집이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사례를 접하면서 '나도 안전하지 않겠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럴 바에는 차라리 내집마련을 서두르자'고 결심했다. A씨는 “여윳돈으로 따로 모아놓은 것이 없다 보니 일반 매매보다는 경매 물건을 자주 보게 된다”며 “최근 반값 아파트 뿐 아니라 반값 다세대(빌라) 주택이 날마다 새롭게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는 말로 경매사이트를 자주 찾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들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세사기 피해자 등 세입자 대항력이 있더라도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면 입찰에 도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A씨의 말대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 지속으로 인한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세사기로 인한 강제경매도 늘고 있지만 금융기관에서 담보를 잡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원리금을 내지 못해 진행되는 임의경매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집합건물 임의경매 등기신청 건수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비
인천 서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이 중상을 입었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4분쯤 서구 가좌동 지상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세대주택에 있던 A(63)씨가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외 입주민 1명과 인근 주민 2명은 근처에서 식사 중이었던 소방 비번 근무자 2명에 의해 구조됐다. 이번 화재는 한 행인이 “집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119에 신고해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78명과 23대의 장비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제8대 신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민간기업 출신의 인물이 내정됐다. 인천시는 윤원석(64)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임이사를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윤 내정자는 관악고, 성균관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KOTRA에 입사해 부산무역관장, 기획팀장,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지내고 상임이사직을 수행했다. 현재는 한글과컴퓨터 해외사업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는 지난 2016년 민선 6기 시절 인천에서 열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한국과 중국 간 지방경제협력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키 위한 포럼을 열면서 KOTRA 담당자로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내정자는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거친 후 인천경제청장으로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22곳을 추가 발굴해 총 60곳을 새로 제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기존 44곳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재개발 등으로 해제가 필요한 8곳과 여건 변화로 구역계를 조정한 4곳을 재정비하고 신규 활성화지역 22곳을 추가 발굴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계획안에는 거점 공간 혁신, 인천다움 특화, 거주환경 개선, 인천 미래 가꿈 등 4대 재생사업 목표와 실천 전략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일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변경안은 앞으로 시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이선호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그간 전략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시‧군‧구가 신규 사업지 발굴과 개선안을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거쳐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공청회에 많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시 도시재생 정책이 한걸
인천시가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을 위한 철도망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최근 GTX-D Y자와 GTX-E 노선도 확정됐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때 1호 공약으로 내세워 2021년 개통을 약속했지만 2025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GTX-D Y자 노선과 GTX-E노선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지난 25일 국토부는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공개하며 GTX-D Y자 노선과 GTX-E노선을 확정했다. 당초 제4차국가철도망계획에는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만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에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으로 나뉜 갈래가 대장~서울 삼성 구간에서 만나는 GTX-D Y자 노선과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남양주를 지나는 GTX-E노선이 발표됐다. GTX-B노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각각 2030년과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GTX-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