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이달부터 투명 페트병, 알루미늄 캔 등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휴지 등으로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가게’를 지역 내 모든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구는 그동안 페트병, 캔 등의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푸른두레생협 등 6곳의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2월부터는 지역 내 동 행정복지센터 15곳과 이마트 연수점 등 모두 16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노인인력을 각 동에 자원순환 활동가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어느 동에서나 가까운 자원순환가게에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오면 품목별 교환량에 따라 종량제봉투나 휴지 등으로 현물교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각 동행정복지센터 자원순환가게로 재활용품을 교환하기 위해 가져올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씻어 이물질과 라벨을 제거 후 말려서 가져와야 한다. 이와 함께 연수구는 자원순환가게 확대‧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평상시의 2배로 보상해 주는 ‘2배 보상이벤트’를 실시한다. 재활용품은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수거해서 적환장으로 운반 처리되며 구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일 앞두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천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 지역구 예비후보들도 당내 경선에서 이겨 본선 링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먼저 보수 텃밭인 중구강화옹진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3명의 삼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세 후보 모두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때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지기반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조택상 예비후보는 민선7기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출신이고, 조광휘 예비후보는 제8대 인천시의원 출신이다. 또 홍인성 예비후보는 중구청장을 지냈다. 보수 색이 강한 동구미추홀구을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식 예비후보와 남영희 예비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민선7기 미추홀구청장을 지낸 김정식 예비후보는 또 다른 미추홀구청장 출신인 박우섭 예비후보의 조직을 흡수하고 공개지지를 얻은 상황이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해 김 예비후보만큼 지역 현안에 밝다. 현재 두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여론조사를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며 당내 경선 전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재선을 노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을에는 국민의힘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해고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복직과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31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1월부터 시작한 한국지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화 투쟁이 2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며 “불법 파견 인정과 진정한 사과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체불임금과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월 26부터 해고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노동부에 불법파견 진정을 했고 같은 해 4월 13일 노동부가 창원공장 불법파견(6개 업체 843명 전원)을 인정했다. 하지만 불법파견 투쟁은 계속 이어졌다. 2005년, 2015년, 2018년 노동부는 부평, 창원, 군산공장 사내하청 1719명에 불법파견 판정과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렸고, 대법원은 2013년 5월 닉 라일리 전 사장과 사청업체 사장들에게 불법파견이라며 벌금형을 선고해 확정했다. 한국지엠이 해고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총 1719명이다. 이 중 해고에 반발해 소송에 참여한 근로자는 160여 명이지만, 650여 명은 ‘소송 취하 및 이의제기 금지’를 조건으로 한국지엠에 ‘발탁채용’ 됐다. 31일 현재…
오는 2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 KBS 지역방송국 설립 국회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KBS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인천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와 (사)인천언론인클럽, 배준영‧김교흥‧박찬대‧허숙정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후원했다. 방송법 제44조(공사의 공적 책임) ②항에 KBS는 “국민이 지역과 주변 여건과 관계없이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방송국이 없는 공영방송 사각지대 주민은 똑같은 수신료를 ‘납부’하고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어 ‘수신료 납세자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토론회 주제 발제는 ▲황근 선문대 교수의 ‘지역 공영방송 활성화와 KBS의 재정 건전성 방안’ ▲한선 호남대 교수의 <KBS 뉴스 7> 지역화와 생성적 로컬리즘의 가능성’ 등이다. 이어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신동섭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재우 KBS 지역정책실장 ▲유준호 인천시 공보담당관 ▲이상선 지방분권 충남연대 상임대표 등이 토론한다. [ 경기
인천시가 청년정책 일환으로 ‘유유기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 수가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유유기지는 모두 7곳이다. 2017년 미추홀구에 '유유기지 인천‘이 처음 문을 연 이후 2020년 부평구, 2021년 동구, 2022년 서구, 지난해 계양구‧연수구‧중구에 잇따라 생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화군에도 유유기지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소통‧교류하는 복합공간으로, 취‧창업‧스터디공간 지원과 교육‧문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에 살고 있는 18~39세 남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구는 유일하게 16세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에 살고 있는 청년인구에 비해 유유기지 이용자 수는 저조한 수준이다. 현재 인천의 청년인구는 85만 7595명이다. 반면 지난해 인천에 있는 유유기지 7곳의 이용자는 6만 238명이 전부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청년인구는 12만 5196명인데, 유유기지를 이용한 청년은 2만 9814명이 전부다. 부평구에는 14만 4356명의 청년이 살고 있지만 유유기지 이용자는 7654명뿐이었다. 청년인구가 17만 175명인 서구도 유유기지 이용자는 979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캠페인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100도를 달성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누적 모금액은 107억 7265만원을 기록해 목표금액인 107억 2000만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시작 40일 만에 목표 금액(88억 8000만 원)을 조기 달성하고 최종 온도 또한 120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1일이 더 걸린 61일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와중에도 이달 20일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인천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모금 캠페인은 오늘까지 진행되며 폐막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전국화에 나선다. 31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2024년 역점 교육계획 발표에서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올해 5월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공동선언으로 채택하고, 이를 기점으로 전국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또한 올해 인천시 교육공동체와 시민 등 20만 명 저자되기 목표로 읽걷쓰 중심 결대로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의 교육철학인 '학생성공시대'를 뒷받침하는 철학 세가지(▲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 중에서도 읽걷쓰는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에 주안점을 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사업이다. 시교육청이 '올바로결대로세계로' 를 기반한 2024년 인천교육계획에서 제시한 5대 정책은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 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등이다. 5대 정책별 역점 정책은 먼저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에서는 권역별 돌봄센터 시설을 확대한다. 올해 3월에는 루원시티 센터 등 2개 센터 설치로 확대 추진된다. 특히 '아침이 행복한 학교'는 2023
배우 고(故) 이선균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던 재벌가 3세가 최근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벌가 3세 A씨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29·여)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는 내사를 받았다. 그는 이미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B씨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이 이번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 가운데 B씨 등 6명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B씨 등 4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지난해 12월 숨진 이 씨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하거나 내사 중인 4명의 조사도 곧 마무리할 계획이
김진용 예비후보 측은 지난 1월 출판기념회에서 커피 및 공연을 제공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반박했다. 김진용 국민의힘 연수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은 “출판기념회에서 제공한 커피는 개당 990원짜리로 절대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1월 6일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에게 드린 커피는 원액이 아닌 희석된 개당 990원짜리이며, 업체 측에서 출판기념회용으로 990원에 희석 커피가 나왔다며 사달라고 제안하여 받아들인 것 ”이라며 대금 49만 5000원을 지불한 영수증을 제시했다. 이어 “이는 공직 후보자 행사에서 1000원 이하 음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에 부합하고, 행사 전 인천시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1000원 이하의 음료 제공은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유사 제품이 모 커피숍에서 9800원에 판매됐다는 이유로 문제 삼는 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 커피는 지난해 11월 인천 모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서도 제공됐고, 작년 700원에 미스유니버스 대회 측에도 판매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행사 당일 식전공연에서 노래한 L씨와 J씨는 송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연예인협회에 가입돼 있지 않다
인천의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31일 오후 송도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2023년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사업 수행기관들과 사업에 참여한 반도체 기업 10개 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시는 24억 원을 투입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기술 성과 강화 지원을 통해 인천의 수출 1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주요 성과로는 반도체 후공정 특화형 연구개발(R&D) 지원에 참여한 8개 사에서 53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고용성과와 전년 대비 매출이 120억 원 증가한 경영성과 등이 꼽힌다. 반도체 경기 흐름이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로 풀이된다. 이날 성과를 발표한 ‘신한다이아몬드공업(주)’은 반도체 원료인 웨이퍼의 맞춤형 표면처리 기술이 부재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신규 기술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가 가능해졌고, 앞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