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가 K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승우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국내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승우는 0-1로 뒤진 전반 11분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승우는 이날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원FC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대구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승우는 올 시즌 6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과 함께 라운드 MVP로 뽑혔다. 또 수원FC와 대구의 경기는 양 팀이 7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수원FC는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펼치며 라운드 베스트 팀이 됐다. 한편 라운드 베스트 11에는 이승우와 함께 미드필더 김승준, 니실라(이상 수원FC), 수비수 델브리지(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이름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kt위즈에 부상 악재가 생겼다 kt 관계자는 28일 팀의 간판타자인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다. 관계자는 “강백호가 며칠 전 계단에서 넘어져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전 중심 타자가 다치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박병호, 라모스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구상하고 있었다. 데뷔 시즌부터 풀타임 출전한 강백호는 지난해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면서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강백호의 부상 공백은 박병호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FA)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박병호가 1루수를 책임진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가 총 85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 ‘하나원큐 K리그 2022’ 정기 선수등록을 마감한 결과 K리그1에 456명, K리그2에 399명 등 합계 855명의 선수가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등록 절차가 완료된 선수 852명과 등록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까지 완료된 선수 3명을 합한 숫자다. 올해 등록 선수 수는 전년도 정기등록기간에 등록한 선수 762명에 비해 93명이 늘었다. 올 시즌부터 김포FC가 K리그2에 새로 참가하고, K4리그 참가 B팀 운영 구단이 지난해 1개에서 올해 4개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리그1 12개 구단의 구단당 평균 인원은 38명이다. 강원FC가 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등록했고, 수원FC와 울산 현대가 31명, 군팀 김천 상무가 30명으로 가장 적었다. K리그2 11개 구단의 구단당 평균 인원은 36.3명으로 안산 그리너스FC가 45명으로 최다, 부산 아이파크가 29명으로 최소 인원을 등록했다. 22세 이하(U22) 선수는 K리그1 144명, K리그2 108명, 합계 252명으로 전년 대비 51명 늘었다. K리그1은 강
남자부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포스트시즌 막차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격돌한다. 한국전력이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리한다면 3, 4위가 치르는 준플레이오프전에 나갈 수 있다.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 서울 우리카드(17승 19패·승점 59점)와 4위 한국전력(19승16패·승점 53점)간 승점 차는 6점이다. V리그에서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려면 3위와 4위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여야 한다. 한국전력은 최종전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이나 3-1로 이겨야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 지면 바로 탈락이고, 3-2로 이겨도 승점 2점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봄 배구’ 무대에는 나설 수 없다. 복잡한 상황이 연출된 것은 한국전력이 자초한 면도 있다.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승부에서 1-3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한 것은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더라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바라는 한국전력은 올 시즌 KB손보와 상대전적에
우리나라 여자 컬링 ‘3강’ 중 한 팀인 강원 춘천시청을 이끌던 스킵(주장) 김민지가 경기도청으로 이적했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28일 춘천시청의 스킵 김민지가 경기도청으로의 이적에 합의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김은지, 김수지, 설예지, 설예은 등 기존 4명의 선수에 김민지를 영입하며 경기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난 2012년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컬링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입에 성공하며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얻은 경기도청은 이번 김민지의 영입으로 ‘5G’ 시대를 열게 됐다. ‘5G’는 선수 5명 중 4명의 이름 끝자리가 ‘지’로 끝나고 음식을 잘 먹는 설예은의 별명이 ‘먹방돼지’라는 점에서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이 붙인 별칭이다. 경기도청은 또 선수 5명 전원이 컬링 명문인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구성돼 조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지는 송현고 재학시절 당시 실업팀 최강으로 꼽히는 경기도청과 경북체육회 등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는 등 우리나라 여자 컬링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최종길 도컬링연맹 회장은 “경기도청 컬링팀이 2026년 밀라노·코
경기도 내 프로농구 팀들이 모두 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왕위 자리를 놓고 벌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수원 kt 소닉붐은 올 시즌 도내 세 팀 중 가장 성적이 좋다. 지난 27일 홈팬들 앞에서 창원 LG를 제압(88-85 승)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자력으로 2위(34승 15패)자리를 확보한 동시에 정규리그 1, 2위에게만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도 직행했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은 2010~2011시즌(정규리그 우승) 이후 11시즌 만이다. 이제는 더 높은 목표인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kt는 창단 이래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전신인 부산 KTF가 15시즌 전인 2006~2007시즌 결승에서 당시 울산 모비스에게 져(3승 4패) 준우승에 머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6위로 6강에 합류한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실히 달랐다. 대다수의 감독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4시즌째 kt를 이끌고 있는 서동철 감독은 팀 리빌딩에 성공하며 공수 모두…
최재은(화성 발안중)이 제51회 회장배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재은은 28일 충북 제천시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중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오온빈(전북 이리북중)을 15-6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열린 2022년 펜싱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에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획득한 최재은은 이날 16강에서 한가형(서울 창문여중)을 15-6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조은(부산 다대중)을 15-6으로 손쉽게 꺾은 최재은은 4강에서 이정원(강원 봄내중)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5-14,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 오온빈을 상대한 최재은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9점 차 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고동연(화성 하길중)이 윤영도(서울체중)와 치열한 승부 끝에 15-14로 힘겹게 승리하며 패권을 안았다. 고동연은 16강에서 김정식(서울 덕원중)을 15-12로 꺾은 뒤 8강에서도 남가현(발안중)과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전에서 전유섭(경남 진주제일중
벤투호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서 ‘아름다운 피날레’를 꿈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45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달려온 긴 여정의 마무리를 짓는 최종전이다. 한국은 이란과 함께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상태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A조 1위(승점 23점·7승 2무)에 올라 있다. 이란은 승점 22점(7승 1무 1패)으로 뒤를 잇는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목표는 이뤘지만, 벤투호는 원정에서 UAE를 꺾고 최종예선을 조1위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한국은 UAE전에서 지지 않으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처음으로 ‘전 경기 무패’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12개 국가 중 패배가 없는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하지만 조 1위의 ‘자존심’을 지키려면 UAE전에서는 무승부가 아닌 승리가 필요하다. 이란과 승점 차가 1에 불과한 만큼, 한국이 UAE를 이기지 못하고
수원 kt 소닉붐이 창원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연승을 질주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LG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캐디 라렌(19점·14리바운드)과 정성우(14점), 허훈(13점·7어시스트), 김동욱(12점), 양홍석(11점·6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5, 3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거둔 kt는 34승 15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38승 12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히며 실낱같은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또 이날 승리로 3위 안양 KGC인삼공사(29승 20패)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벌리며 2위를 확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5점12리바운드)와 이재도(25점)가 50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에 허훈과 라렌, 양홍석, 정성우, 김동욱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9-15로 앞서갔다. 2쿼터를 마이크 마이어스의 덩크슛으로 시작한 kt는 김동욱의 3점슛과 정성우,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29-19, 10점
SSG 랜더스가 9회말 터진 김강민의 끝내기 결승타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2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범경기 5승(4패 2무)째를 따낸 반면, 두산은 1승7패2무로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공안 9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등판한 김광현이 3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13안타를 기록한 타선에선 추신수와 최주환이 각각 1안타 2타점을, 김강민과 김성현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1회말 2사 이후 선취점을 뽑았다. 주자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5번타자 크론은 중견수 쪽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SSG는 2회말 연속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넉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최지훈부터 이재원,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노아웃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시범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무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최주환은 좌중간 1루타로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