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지난 29일 대만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난임 시술과 장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날 아인병원 아인비난임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대만 국립병원인 타이완 대학병원을 비롯한 10개 병원 의료진과 대만생식의학회 전무이사 등 15명이 아인병원의 난임 의료진 연구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고자 방문했다. 대만 의료진들은 난임과 부설 생식의학연구소의 무진동 설계 시스템, 무균 배양시설, 실시간 배아관찰 인공지능 시스템, 난임 환자를 고려한 편안한 진료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맡은 김광례 과장은 체외수정 시 여성이 고령이거나 난소 나이가 높게 나온 경우, 난소 반응이 떨어져 있는 경우엔 추가로 사용하는 배란 유도 주사의 효용성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의 난임 역사와 아인병원의 난임 연구 성과 등을 소개했다. 아인병원 산부인과는 인천 유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26명(난임과 5명), 난임 연구소 연구원 9명으로 인천 지역 최다 산부인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아인비난임센터는 지난해 5일 이상 동결 배아의 임신율에서 70% 이상(자체집계)을 기록하며 국내 환자는 물론 몽골,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각국의
인천교통공사의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 노동자들이 불성실한 임금교섭 행태에 반발하면서 다음 달 1차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메트로서비스지부는 3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지 논리와 약속 불이행으로 우리를 파업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인천교통공사와 자회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포인트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고, 급식비·명절수당 역시 정부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자회사 설립 당시 기본급에 인천시 생활임금 적용을 제시한 것은 공사였다”고 주장했다. 1차 파업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부터 2월 7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와 사측은 6차례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고, 결렬된 상황이다. 인천메트로서비스 노조는 인천시 생활임금을 적용한 기본급 4.25% 인상과 복지 3종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 3종은 식비·복지포인트·명절상여금을 의미한다. 2023년 기준 식비 월 14만 원·복지포인트 연 50만 점·명절상여금 연 100만 원을 보장해야 한다. 반면 사측에선 기본급 1.3% 인상을 제외한 다른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인천시가 서해5도 특별 지원을 위해 4년간 5127억 원을 투입해 신규사업 29개, 제도개선 4개, 계속사업 48개 등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된 서해5도의 불안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연평도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지원,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노후주택 개량사업 등 20건에 110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주민체감 확대 사업에 가고 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건립, 새로 시작되는 연평 평화의 섬 사업 등 20건에 27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안전편의 증진에는 149억 원을 들여 대피시설 보수 및 유지 관리, 병원선 건조,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등 7건을 추진한다. 3950억 원을 투입하는 기반시설 구축에는 백령공항 배후 부지 개발사업, 백령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백령‧연평 LPG 구축사업 등 30건을 진행한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서해5도 지원체계 강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신규 사업 발굴,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정주생활지원금 지속 상향 등을 추진한다. 현재 서해5도 지원사업은 여러 정부 부처로 분산돼있어 중앙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인과 술을 마시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폭력치료 강의와 알코올 치료 강의를 40시간씩 수강을 명령했다. 그동안 구속된 상태로 1심 재판을 받은 그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선고돼 석방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일 오후 10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지인 B(62)씨를 흉기로 4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자택 안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범행했다. A씨는 2021년부터 같은 아파트에 사는 B씨와 매달 1∼2차례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친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결과가 참혹하고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복구가 불가능한 중대 범죄"라며 "피고인의 범행이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 해도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흉기로 피해자를 공격한 부위와 상해 정도 등을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범행 후 늦게나마 피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11-2공구의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1.53㎢)에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총사업비 1501억 원이 투입되며 도로 10.9㎞,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오는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입찰 공고를 거쳐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송도 11-2공구는 주택건설용지, 연구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북측에는 조류대체서식지가 조성돼 국제적 희귀 조류인 저어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물새들의 서식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도의 마지막 공유수면인 11-3공구는 지난해 말 매립 공사가 시작됐다. 나머지 11-1공구는 2단계로 나눠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1단계인 1-1·1-2 구역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올해 10월 완공 계획이며 2단계인 3·4구역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돼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은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도를 세계 어느 도시보다 계획적이고 입지적으로…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수구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공공형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내달 1일부터 11월까지 204명의 노인에게 인천항 관련 일자리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니어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 지원 및 단시간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만 60세 이상부터 64세 이하의 연수구 거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니어 근무자는 센터와 고용 계약을 맺고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근무할 예정이며, 근무시간은 일 최대 3시간, 월 60시간이다. 지난해에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를 통해 120명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일자리 규모를 204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200명은 한중 카페리 여객수송이 재개됨에 따라 활기를 되찾은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여객터미널에 배치돼 여객 대상 시설 안내와 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나머지 4명은 IPA가 관리하는 신항관리부두의 현장 업무와 IPA 사옥의 사무 업무를 각각 지원한다. IPA 신재완 ESG경영실장은 “국제여객 수송이 재개되고 크루즈 입항이 증가함에 따라 여객터미널 인력 수요와 연계해 올해도 프
강화군이 본격적인 고추 육묘시기를 맞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한 육묘 관리에 더욱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생육 속도가 느려 육묘기간이 70~80일 이상 걸린다. 모종 상태에 따라 초기 고추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인 만큼 우량한 모종을 키워 내기 위해 온도, 물,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고추 육묘 시에는 주야간 온도관리 역시 중요하다. 주간에는 28℃가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야간에는 이식 직후 18~20℃, 활착 이후에는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관수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20℃ 내외의 미지근한 물을 뿌리 밑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충분히 주되 너무 습하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또 고추 육묘시기에는 잘록병, 잿빛곰팡이병, 총채벌레 등의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잘록병과 잿빛곰팡이병은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며, 총채벌레는 칼라병(TSWV)을 전염시켜 육묘상의 큰 피해를 발생시키므로 성분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는 육묘기 때가 전 생육기간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인천시는 설 연휴 4일간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 새벽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 밤 12시 사이다. 원적산·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약 14만 대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누리집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설 연휴에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에 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통행료 면제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체가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도로의 원활한 교통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정책을 시행함과 아울러 민생걱정은 덜고 활력을 더하고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관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최초로 300만을 넘어섰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00만 명(300만 43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현황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해 산정한다. 이로써 인천 인구는 주민등록 300만 43명과 외국인 8만 1016명을 포함해 총 308만 1059명이다. 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특히 2022년 대비 2023년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 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저출생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인천의 인구 증가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인천시 인구는 300만 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 돼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 세계 풍력에너지 전문가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 아시아 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Offshore Wind Energy Summit 2024)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풍력 분야 국제행사로,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 보급 촉진을 위해 지난해 8월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병행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 3500여 명이 참가한다. 시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본격화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세계 풍력에너지 협의회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했다. 송도컨벤시아 답사, 싱잉볼 명상 체험,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견학 등 다양한 관광 및 산업시찰 활동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천이 강력한 개최 후보지로 부상했다. 또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2차 국제컨벤션협회(ICCA) 연차총회’에서 국제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 해상풍력분야 전문가들이 인천을 찾게 되는 만큼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