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도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서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차량은 편도 4차로를 달리다 오른편에 있는 플라스틱 구조물을 들이받고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곧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기자 = 유지인 기자 ]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에 시 개방직 인사가 내정됐다는 논란(경기신문 5월 30일자 1면 보도)이 일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 계약 만료를 앞두고 불거진 특정 인사 내정설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인천평복은 보도자료를 내고 “내정설 당사자는 시 불통 정무직으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라며 “올해 A씨가 맡은 부서 예산이 시의회에서 반토막 났는데, 시의회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참극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에서 불통으로 평가받던 정무직 인사가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사무직 2급에 해당하는 대외소통협력실장 채용 공고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료원 안팎으로 시 개방직 인사 A씨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A씨는 한 지자체에서 5급으로 퇴직한 이후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4급인 시 개방형직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소통협력실장은 의료원 전반적인 소통·홍보부터 협업사업 발굴 및 협약 체결 업무까지 도맡는다. 지역사회는 물론 시·시의회 등과의 소통·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인천 미추홀경찰서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미추홀경찰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후, 학교폭력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담경찰관(SPO)의 역할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상을 통해 청소년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래는 가수 윤도현의 ‘흰수염고래’를 선정했다.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에서 촬영·편집,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노래,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가 장소협조를 하는 등 이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영상제작을 진행했다. 경찰관과 청소년이 직접 연기 및 노래 녹음에 참여해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영상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상을 지역 내 학교 배부, 경찰 운영 SNS 등 각종 매체에 게시·활용할 계획이다. 최찬호 미추홀경찰서장은 “제작된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소년 사이 학교폭력 근절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 제목인 '바다로, 바다로'에서 '바다'는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흰수염고래' 가사에서 보듯이 작은 연못(학교폭력 예방활동)에서 시작해 이상향인 더 큰 바다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시와 정치권이 고집하고 있는 국제학교 유치방식을 두고 단단히 뿔이 났다. 영종총연합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왜 유독 영종국제학교 유치에만 공모방식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송도와 같은 방식(자치단체장이나 경제청장이 MOU 체결)으로 직접 유치하지 않으면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다. 특히 최근 지난 2021년 당시 영종에 국제학교 설립의사를 표명했던 영국 사립학교 순위 1위 킹스 칼리지 스쿨이 고양시와 협약을 맺고 떠나면서 정치권의 국제학교 유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영종총연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톱텐시티 구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국제학교 유치가 마중물이자 핵심 인프라 사업인데도 유 시장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신성영 시의원 등 누구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국제학교 유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택고덕국제신도시 국제학교 공모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더 이상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도시 유치 공모를 진행한 평택시는 지난 2022년 공모를 내고 참여한 12개 학교
iH(인천도시공사)가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드림로 하부 통로암거 2곳의 통행 차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행 차단 구역 2곳 중 계양구 상아동 395-35 일원은 2026년 6월 17일까지 약 2년, 계양구 평동 14-12 일원은 오는 10월 17일까지 약 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택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해당지역 간선시설의 확충을 위한 사업이다. 확장공사에 필수적인 우회도로 설치를 위해 통로암거 일부구간의 사용이 불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iH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계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시설 및 교통우회 안내시설물 설치 등 우회도로 안내를 위한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교통처리계획 시행 전 현수막을 설치해 사전 안내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우회 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로 우회 중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공공시설 72곳을 단계별로 재배치한다. 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시설 수요에 대응하고, 노후·협소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공시설과 새로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재배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추진 핵심사업으로는 루원복합청사, 사회복지회관, 통합보훈회관, 예술인회관 등이 꼽힌다. 2025년 7월 준공인 루원복합청사에는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서부수도사업소·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등 6개 기관의 입주가 결정됐다. 현재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루원시티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는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종합건설본부 등 2개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도시공사 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복지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미추홀구 학익동으로 신축 이전 예정이다. 지금 시설은 보행 약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주차장 등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신축되는 시설은 주민 이용시설을 기존보다 확대해 시민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복지 혜택 수혜 범위도 넓힌다는 게 골자다. 이전 후 간석동 사회복지회관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디지
인천항만공사(IPA)는 11일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에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천항 두드림(Do-Dream)’ 선정기업 2개사 및 창업보육기관 인천대학교 간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 두드림(Do-Dream)’은 IPA가 주관하고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초기 창업 7년 이내 항만특화 벤처·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IPA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양·항만·물류 및 안전·환경 분야 창업기업 총 22개사를 지원해왔다. 올해 4월 마감된 공모에는 총 12개사가 지원했으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2개사는 ▴블록체인(DID·중앙 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단말기에 개인의 신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탈중앙화 디지털 신원 증명 기술) 활용 해양산업계 모바일 ID 카드를 개발하는 브이엠에스홀딩스(대표 김지석)와 ▴화물차 주차장 온·오프라인 서비스 ‘트럭헬퍼’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빅모빌리티(대표 서대규)이다. IPA는 최종 선정기업 2개사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마케팅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 ▴성과공유제, 기술임치 수수료 등 동반성장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완…
올해 인천의 밤은 송도를 넘어 개항장 일대까지 반짝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 관광객 직접 유치 20만 명·지역 소비 효과 158억 원 유발을 목표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3차 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야간관광 핵심 대상지를 기존 송도에서 월미도·개항장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6월부터 야시장 축제부터 야간마켓, 캔들 라이트 콘서트 등이 송도와 개항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오는 15~16일과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해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30여 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평소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하기 어려웠던 식‧음료도 이곳에서 사 먹을 수 있게 된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야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오는 28일 유엔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여
옹진군이 서해 5도 대피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서해 5도 49개 대피시설은 물론 시설의 이상 유무와 주민 대피 시 필요한 준비태세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결과 시설의 준비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최근 주민 대피 시 불편 사항이었던 바닥난방도 일부 개선 완료했다. 비상식량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건빵, 라면을 준비해 두는 등 대피시설 운용상의 문제점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군은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대피시설이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제습기와 냉·난방기를 항상 가동하고 있다. 비상발전기 점검 등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적십자 등 외부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비상식량·방독면, 체류를 위한 침구·식기류 등 또한 부족하지 않도록 여유 있게 비치했다. 평상시에도 민방위 주민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해 어떤 안보 환경에서도 주민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완벽한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피시설은 지난 2010년 연평포격사건 이후 서해5도에 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어졌다. 국방과학연구원의 자문으로 설계·시공돼 절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실제 전투를 경험한 옹진군은 주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의 경우 한국어 집중 교육과 심리 정서 프로그램 지원뿐 아니라 선주민과 다문화 학생의 공동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과정 특성화 프로그램(영어 특화 프로그램, 예술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김영순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은 “다문화 교육 지원 및 정책 수립은 민·관·학이 함께 풀어가야 할 거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로 다문화 학생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내 Pre-school을 통한 한국어 집중 교육, 밀집 학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통·번역 보조원 및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다문화 학생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지역 아동 센터 및 관계기관, 구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