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노동조합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의 SL공사 이관정책 추진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날부터 모든 노동조합, 시민단체와 함께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시의 SL공사 이관을 위한 일방적인 의견수렴 문서를 통해 실질적인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이관 정책을 파기하고 공사를 포함하는 새로운 정책 개선 합의 동의 여부를 26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유정복 시장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노조의 합리적인 요구를 무시하고 오는 3~4월 예산 2억 원을 들여 SL공사 이관을 위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이어가는 등 노동조합과 갈등 해결에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조는 “이는 시가 시민과 지역주민의 수도권매립지 종료 기대를 무시한 채 공사 이관을 통해얻을 수 있는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 확보에만 관심을 둔 졸속 행정으로 판단된다”며 “시가 2600만 수도권 시민들의 폐기물 처리와 국가 환경발전을 위한 총괄적인 환경권을 책임지는 국가 환경정책을 컨트롤 하는 수도권매립지 관리를 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노
제22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인천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속속히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익숙한 얼굴들이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총선과 같은 대결구도가 점쳐지면서 분위기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왕관을 쓰는 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쌓아온 저력이 관건으로 보인다. 먼저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다시 등장했다. 제20·21대 총선에 나섰으나,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지난 총선에선 정치 기반이었던 동구가 미추홀구와 묶이는 변수를 겪었다. 이후 민선7기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시 기반을 다졌다. 조 예비후보는 5대 인천 동구청장을 역임했고,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을 오랜 기간 맡아왔다. 두 번의 아쉬움을 맛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동구미추홀구을에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남 예비후보는 제21대 총선에서도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했지만, 17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전국에서 제일 적은 표차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경선에서 미추홀구청장 출신 김정식 예비후보를 꺾으면 본선에서 윤상현 현 의원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깝게 패한 만큼
인천 중구는 지난 25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구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시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주민과의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공무원과 유정복 시장 및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유정복 시장에게 “행정 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하자”라는 뜻을 밝히며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 체제 개편의 성공을 위해서는 영종·원도심 등 광범위한 지역을 보유한 인천 중구의 특성을 고려한 더욱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행정 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따라 중구 지역 행·재정수요가 증가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일반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을 통해 정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항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비 지원 ▲영종·용유의 기반시설 확충과 미개발지 도시개발 ▲통행료 지원을 통한 출퇴근 걱정 없는 근무환경 조성 등 중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정헌 구청장과…
인천 남동구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주택관리비 통합관리를 위한 정책 개선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관리비 통합관리는 모든 주택에서 관리비 통합고지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공주택은 전기‧수도‧난방 등 각종 요금이 관리비 납부고지서 1장에 모두 모여있다. 하지만 일반주택은 개별 요금이 따로따로 부과돼 여러 번 납부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납부 기한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신경 쓰지 못할 경우 체납에 이를 수 있어 서비스 중단 등 불이익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구는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일반주택에서도 관리비 통합고지 및 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책 건의 주요 내용은 주택관리비 통합부과 일반주택으로 확대, 통합부과 대상 서비스에 도시가스 요금 포함, 개별서비스 요금납부 선택 옵션 제공,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이다. 만약 정책이 시행되면 전국 920만 가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관리비 납부 편의성이 높아지고, 서비스제공사업자는 중복업무의 일원화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누구든지 공평하게 편리한…
인천 옹진군은 오는 30일부터 지역 재난‧안전 초동태세 확립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옹진군 전체 7개 면사무소와 3개 출장소까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확대 운용한다. 옹진군에 따르면 이에 앞서 재난안전통신망 27대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이날 면사무소 및 출장소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군수 주재로 재난안전통신망 사용자 교육과 풍수해‧산불‧해난사고 등 다양한 각종 재난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조작 및 운용 방법 ▲단말기 공통 통화그룹 이용 방법 ▲상황전파 및 보고 요령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사용할 통신장비의 운용체계와 사용법을 숙지시키고, 군·면,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상황 대비 시나리오 합동 훈련으로 재난상황전파 및 대응요령도 익혔다. 군 관계자는 “도서지역으로 이루어진 지역 특성상 많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할 수 없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특히 면사무소 직원이 옹진군 전체 유관기관에 상황전파를 할 수 있어 동시에 모든 유관기관이 협조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옹진군은 매년 재난안
인천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 17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9월 계속되는 고금리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뜻을 모아 1차로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102곳에 300억 원을 지원했다.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자금지원보다 이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경영안정자금은 시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 일부인 0.2%~2%p 차등 지원했지만, 이 자금은 시가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한다. 또 NH농협은행이 대출금리 약 1~1.5%p 특별 우대에서 0.1%p를 추가로 인하한다. 특히 지난 1차 지원의 한도는 업체당 5억 원 이내였지만, 기존 대출 대환 및 추가 대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 지원 한도를 1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비율 100%, 보증료는 0.2%p 차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을…
인천시가 양육 공백을 메우고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아이돌봄 서비스를 총괄·지원하는 ‘인천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의 집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3442가구에서 52만 7125건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남동구 구월동에 조성됐다. 아이돌보미 수급 조정,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연계 활성화와 서비스 전문화 등으로 돌봄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9개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의 운영을 지원·모니터링하며, 아이돌봄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올해부터 2자녀 이상 가구의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10%를 추가 지원하고, 지원 대상도 8만 5000가구
인천시가 설 연휴 기간 의료공백이 없도록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휴일·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의료기관 366곳, 약국 42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관에서는 공휴일은 물론 평일 야간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평일에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월요일 오전 9시까지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하다. 우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으로 진료받고, 약국에 방문해 처방받은 약을 수령하면 된다. 앞서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지난 1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보완·강화되면서 해당 의료기관에서 대면 진료 이력이 없더라도 휴일·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진료 시행기관은 ▲미추홀 콜센터(032-120) ▲인천시청 누리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재진만 가능했던 비대면 진료 사업이 휴일·야간 환자는 초진도 가능하도록 개선해 시민의 진료 공백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일·야간 뿐만 아니라 설 명절에도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의
인천시가 올해 1627억 원을 투입해 총 1289대 수소 전기차 보급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소승용차는 780대, 트럭은 4대, 수소버스는 전국 최다 물량인 505대분을 보급한다. 신청 대상은 구매신청일 30일 전부터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지역 법인 및 사업자 등이다. 시는 대상자에게 수소 승용차 기준 개인 1대, 단체 최대 20대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소승용차 3250만 원, 수소저상버스 3억 원, 수소고상버스 3억 5000만 원, 수소트럭 4억 5000만 원이다. 다만 상반기에는 수소의 안정적 수급을 고려해 수소승용차 200대, 수소버스 252대, 수소트럭 4대 등 총 456대를 우선 보급한다. 추가 보급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에 따라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를 중심 보급하기 위해 올해 수소버스로 전국 최대 규모인 국비 1158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수소충전소도 확충한다. 현재 인천에는 수소충전소 8곳이 운영 중인데, 시는 다음달 남동구 수산동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서구 가좌동 액화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올해 추가로 8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최근 2023년 모자보건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모성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과 자녀의 출산‧양육 지원에 공적을 세운 개인‧단체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센터는 2019년 문을 연 이후 누적 상담 3만 3330건을 제공하며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있다. 현재 센터장은 전승주 산부인과 교수가, 부센터장은 조서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지역 내 보건소, 난임병원,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기 여성 대상 심리정서 프로그램 운영, 난임 이해 교육, 산후 우울 교육을 진행하며 대상자의 정서적‧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승주 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내 임신‧출산으로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배우자들을 돕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