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년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만든 행복씨앗통장 첫 만기 수령자가 나온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 중 행복씨앗통장 가입자 185명이 3년을 채워 만기금을 수령한다. 행복씨앗통장은 성인 전환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 시가 최초로 시행했다. 시행 당시 200명이 저축을 시작해 올해 첫 만기 수령자 185명이 나온 것이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저축한 540만 원과 맞춤지원금 540만 원을 합친 108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수령하는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의 자립 자금 용도로 활용된다. 의료비와 치료비를 포함해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행복씨앗통장 가입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16세 이상 39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이다. 3년간 해당 통장 계좌에 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시·군·구에서 맞춤지원금 월 1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가장 큰 과제”라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연수구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음식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선학동 음식특화거리 오십시영 축제’가 규모를 키워 오는 14·15일 선학동 음식특화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이틀간 열린다. 또 대표음식 시식 15곳, 체험 프로그램 10곳, 가격할인 참여 업소 30곳, 플리마켓 30곳 등 전체 부스 규모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5년부터 열린 생동감축제 오십시영은 올해도 거리 상인회에서 직접 기획‧운영하며 민관이 함께 음식문화 콘텐츠와 음식특화거리의 특색을 반영한 주민주도형 축제로 준비했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젊어지는 시간이라는 의미와 “어서 오십시오~”라는 환영인사를 담고 있는 브랜드 네이밍으로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를 갖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선학동 음식문화브랜드 육성과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음식특화거리(연수제일내과의원~파리바게뜨) 350m 일대를 ▲푸드로드 ▲마켓로드 ▲체험로드 ▲공연·전시로드로 나누어 꾸며진다. 먼저 푸드로드에서는 이틀간 거리 내 15개 음식점의 대표음식 시식홍보와 50개 음식점이 10% 가격할인에 나서며 음식문화 큐레이터 활동과 함께 개그맨
인천 남동구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11일 구는 최근 임신·육아 공무원에 대한 육아휴직 제도개선 등을 포함해 ‘남동구 육아 공무원 인사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계획은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사회적 환경 변화를 반영한 인사제도를 시행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주요 내용에는 육아휴직 사용 시 손해 보지 않도록 육아휴직자에 대한 우대방안이 포함됐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추세에 맞춰 육아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대한 내용도 들어갔다. 육아휴직자에 대한 개선책으로 ▲육아휴직자에 대해 근무성적 평정 시 최소 ‘우’ 등급(상위 60%) 부여 ▲육아휴직자 성과상여금 비례 지급 폐지 등을 추진한다. 임신 및 육아 공무원에 대해선 ▲하루 8시간의 근무 시간에서 1일 최대 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을 미리 반영해 1일 실근무 6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자녀돌봄근무제 ▲임신·육아 공무원 희망부서 신청제 등을 함께 실시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인사 제도개선을 통해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공직 생산성
인천시가 시민 안전과 운영상 보완 등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 일부를 개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내용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사항, 국민권익위원회 제도 개선 권고사항, 조례 운영 과정 중 나타난 일부 개선사항 정비, 관계 법령 개정 따른 인용·문구 정비 등이다. 우선 개발행위허가 시 진입도로 너비가 5000㎡ 미만일 경우 일괄적으로 4㎡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진입도로 너비가 2000㎡ 미만일 경우 3m 이상, 2000㎡ 이상에서 5000㎡미만일 경우 4m 이상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단일화해 대형차량 지입 및 차량 교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 또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고 수단에 국토교통부장관이 구축·운영하는 토지이음 등 국토이용정보체계를 추가한다. 지구단위계획에 적용되지 않는 가설건축물 중 공익목적과 견복주택으로 사용되는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반영했다. 이외에 국민권익위 제도개선에 따라 경관지구 안에서 건축선 후퇴부분에도 차량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건축선 후퇴부분은 도로와 건축물 사이 공간 등으로 여러 사람이 이용하도록 제공된 사유지지만 물건 등이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이 케이피트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신명 케이피트니스 대표와 김준수 을지대학교 레저산업전공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MOU를 통해 피트니스와 스포츠의 상생 발전,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전문 인력과 교육 지도자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피트니스 피트니스 용품과 제품 등을 기획·개발해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이 커머스를 통하여 판매하고 피트니스 선수들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글로벌 기업이다. 을지대 레저산업전공은 다양한 학문을 통해 스포츠활동과 레저활동 등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피트니스 활동을 지도할 계획이다. 강신명 케이피트니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 및 건강, 특히 피트니스에 특화된 을지대학교와 국내 최대의 스포츠기업인 스포이즘을 후원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피트니스 콘텐츠를 가지고 글로벌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하였다. 이어 “을지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피트니스계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양 기관의 교육 협력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 증진과 선진국으로 가면서 전
인천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경기신문 6월 10일자 1면)은 하루 이틀 쌓인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에도 기숙사 냉난방시설이 고장 나 일부 기숙사생들이 호텔에서 지내는 등 비슷한 불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외국대 유치에만 사활을 걸기보다 기존 시설부터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여름방학 중 공사가 진행되는 기숙사 B동은 지난해 2월에도 냉난방 설비 문제로 긴급 정비를 실시했다. 당시 일부 기숙사생들은 B동 입사를 하루 앞두고 이 사실을 알았고, 재단은 기숙사 긴급보수와 함께 급히 주변 숙박시설을 섭외해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문제가 발생했던 지난해에 이미 모든 공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찾은 시의원들이 노후화된 시설들을 조속히 교체·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재단은 이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생활관 B동 냉난방 시설 교체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생들은 2개월이 더 지난 4월에야 B동 공사로 여름방학 중 기숙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A씨는 “학생들은 이미
에몬스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에 대형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광주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경충대로에 있으며, 광주와 이천 지역 고객 유입에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매장은 2층(1층에서 2층) 규모로 1층은 거실가구(소파, 거실장), 식탁, 침실가구(침대, 장롱, 수납장 등)로 꾸며졌고, 2층은 매트리스 체험존, 서재 가구, 주니어 가구, 리클라이너 존으로 운영한다. 또 ‘온전한 쉼이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 연출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와 함께 오픈 기념으로 아파트 입주 시 가구를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자 특별 할인 진행과 입주 예정 아파트가 확정됨에 따라 할인 대상은 점차 늘어날 계획이다. 에몬스 관계자는 “ 최근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고관여 제품인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소비자의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 경기도 광주 전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의 품질, 디테일, 완성도와 전문 리빙큐레이터를 통한 공간 컨설팅 등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위한 선물을 생각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인천에서도 잇따라 발견됐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서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풍선이 터져 길바닥에 쏟아진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었다. 풍선 안에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26분쯤 서구 원창동에서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40분 뒤에도 서구 원당동에서 같은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인천시는 전날 오후 9시 46분쯤 오물풍선 부양을 알리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접수된 오물풍선 신고 건수는 3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인천에선 오물풍선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오물풍선이 접경지역뿐만 아니라 도심 한복판에서도 연이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54)는 “우리 동네까지 풍선이 날아올 줄 몰랐다”며 “쓰레기만 들어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거기에 유독물질이 들어있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수도권인 서울시와…
인천 송도9공구 아암물류 2단지에 조성된 화물차 주차장을 폐지하고 대체지 부지를 선정하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0일 송도시민총연합회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대형 화물차 주차장은 송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차장과 인접한 주거지에 5만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초등학교로 오가는 길과 가깝다며 안전·환경문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이와 같은 주민들의 우려는 ‘님비(NIMBY)’에서 나온 게 아니라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의 문제와 닿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에게는 그간 미루고 있는 화물차 주차장 폐지 공약을 하루 빨리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화물차 전용도로를 따로 만들어 일반 차량과 같이 달리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던 요청을 인천시가 무시했다”며 “시장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도 비판했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는, 지난달 31일 인천항만공사(IPA)가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건에 항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해당 부지는 화물차 주차장으로서 적합지 않아 가설건축물…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교회에 다니고 있는 A씨는 “한달 가까이 하수구가 역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빌딩에서 흘러나온 음식물이 하수구를 막았다. 악취와 역류로 인해 근처에 사는 분들이 오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주 전에 교회 사람들이 오물을 퍼냈지만, 비가 오니 또 역류했다. 지난 8일 교회 성도들이 해당 하수구를 한 번 더 뚫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뚫은 거라 오물을 퍼내는 수준이다”며 “교회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물청소도 하고 하수구를 뚫고 있다. 지금은 그나마 낫지만, 날씨가 더 더워지거나 장마가 오면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인근 주민 B씨도 “한 달째 하수구가 역류하고 있다”며 “악취도 나고 벌레가 많이 꼬인다. 서구청에 민원을 넣어도 무소식이다”고 토로했다. 3주 넘게 하수구가 역류해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하수도법에는 ‘공공하수도의 사용이 개시된 때에는 배수구역 안의 토지의 소유자·관리자 또는 국·공유시설물의 관리자는 그 배수구역의 하수를 공공하수도에 유입시켜야 하며, 이에 필요한 배수설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결국 건물주가 공공하수도에 배수설비를 연결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