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6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차질을 빚어온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 사업을 군·구 주도로 전면 개편한다. 유정복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원순환센터 확충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소각장 확충을 시가 주도해 왔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으로 부지 선정부터 난항을 겪었다. 앞으로 시는 주도권을 군·구로 넘기고 조정·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화 절차가 진행 중인 남부권과 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북부권은 그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제는 진전이 없던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과 동부권(부평구·계양구)이다. 동부권은 부천시와 광역화를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서부권도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개하지 못한 채 멈춰 있다. 이에 5개 군·구는 개별 소각장을 만들거나, 인접 군·구와 같이 사용하는 소각장을 마련해야 한다. 유 시장은 “직매립 금지를 2년여 앞둔 지금 자원순환센터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자원순환센터 설치는 단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영종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없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허가에 유감을 표했다. 인천평복은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이 무시된 채 카지노 허가를 내준 문체부 결정에 매우 유감”이라며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것이며 인스파이어로 인한 근본적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영종지역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인허가를 두고 지역 상생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체부를 방문해 최종 허가 전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하지만 문체부가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상생 방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최종 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기 전 발 빠르게 허가를 내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복합리조트 실시협약,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협약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를 약속한 바 있지만 2019~2023년 6년의 건설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은 1.34%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6월 인스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30대 임산부가 하혈과 복통을 호소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옹진군 연평도의 한 군부대 간부 숙소에서 하혈과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연평도 주민인 15주차 임산부 A씨로, 새벽시간대에 하혈과 복통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를 살피며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하지만 A씨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결국 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연평도에 헬기를 보냈고, 같은 날 오전 4시 45분쯤 A씨는 중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는 헬기를 타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거대 양당 대결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와 무당층의 관심이 소수정당과 제3지대 연대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제3지대 연대 등 앞으로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의 날개짓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감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22대 총선을 겨냥한 후보군 윤곽을 일찌감치 마무리 짓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모두 끝마친 진보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나선다. 용혜랑(52) 남동구지역위원장이 남동구갑에, 신용준(54) 부평구지역위원장은 부평구갑에, 고혜경(56) 계양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계양구을 후보로 나서서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용혜랑 예비후보는 요양보호사로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인천지부 남동지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해오며 노동자 처우개선과 돌봄 서비스 증진 등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에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2006년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디딘 이후, 2010년 제6대 남동구 의원으로 당선돼 기초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진보정치는 국민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전할 수 있을 때 지지를 받았다"며 "국회의원 후보로는 첫 출마로, 이번 출마를 계기로 진보의 단결을 위한 바람을 일으키고 진보정치가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천의 국제자매도시 일본 기타큐슈시 공무원 연수단 8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 발전된 인천의 스마트도시를 견학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타큐슈시 연수단은 지난해 5월 자매결연 35주년 기념으로 다케우치 기타큐슈 시장의 인천 방문 후 공무원들의 인천 방문 추진으로 꾸려졌다. 당시 인천 방문 후 일본에 돌아간 다케우치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천의 발전상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고 일본도 큰 비전과 대응 없이는 뒤쳐질 것을 통감했다고 게재한 바 있다. 기타큐슈 연수단은 시가 마련한 스마트도시·재난·교통·관광 분야 등의 업무 담당자의 강의 및 현장 견학과 함께 송도 IFEZ 홍보관, 친환경 전동차를 활용한 개항e지투어,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등을 직접 체험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기타큐슈시 공무원은 “자매도시인 인천시의 우수정책 사업에 대해 직접 살펴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인천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기타큐슈에 돌아가 다른 직원들과도 꼭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시 국제교류증진과장은 “우리 시의 우수행정 사례들을 자매도시 일본 기타큐슈 공무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한국근대문학관에 1만 8000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문학관을 방문하는 걸음이 주춤했는데,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앞서 2021년에는 1만 324명, 2022년에는 1만 7713명이 문학관을 찾았다. 2년 만에 관람객이 76% 늘어난 셈이다. 특히 단체 관람의 경우 전년 대비 건수가 133% 정도 늘어났다. 2022년 단체관람은 42건으로 719명이 방문했으나, 2023년에는 98건으로 2344명이 찾았기 때문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문학관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상설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 인천전시실을 확대 개편했다. 인천 근대 시와 미술, 인천 근현대소설과 사진 등 문학과 타 장르가 융합된 기획전시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관에 방문하면 문학과 관련된 지식 습득은 물론 재미 요소까지 흠뻑 느끼실 수 있다”며 “올해 인천 문학과 인천 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변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변에 위치한 5만 3000㎡ 규모의 A12 부지에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A12 부지 내 투자유치에 소요되는 기간을 알차게 활용해 주민들에게 친환경 힐링공간을 제공키 위한 것으로 벤치 등 갈대 산책로와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해 지역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착공해 땅 고르기·부분 파종을 거쳐 오는 6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완공 이후 MOU 체결 및 협의 중에 있는 A12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결과에 따라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도 검토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공동주택용지인 A12부지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피로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A12 부지에 무단경작지를 철거하고 농업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돌봄과 방과후활동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관련, 교육부 정책 발표에 인천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5일 “학교를 보육기관화 하는 늘봄지원실 설치에 반대한다”한다며 “지자체 연계 교육청 늘봄센터 설치 및 책임·운영과 교사의 교육 훼방하는 겸용교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늘봄학교 계획 발표'를 통해 학교에 별도의 ‘늘봄지원실(가칭)’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는 2023년 1월, 처음 늘봄학교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던 늘봄중점센터 구축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며 “학교에 늘봄실을 만든다는 것은 명백히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보육기관 기능이 비대해져 학교의 교육 기능과 교권은 지금보다 더 위축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노조에 따르면 인천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특이점이 있고 신도시에 과밀학교가 집중돼 있다. 특히 과밀학교에서는 교실수가 부족해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위한 특별실, 교사들의 협의를 위한 학년별 연구실이 없는 경우가 있어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노조는 “이 때문에 교사들은 업무를 볼 수 있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24일 모금회에서 ‘2024년도 설명절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하고 2억 53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금액은 13개 배분협력기관을 통해 다문화,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여성,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총 145개소 소규모기관 및 생활시설에 지원된다. 설 명절 공동 차례상, 명절 특식 제공 및 전통놀이 진행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인천재가노인복지센터협회는 사회적 돌봄이 취약한 어르신에게 명절지원물품을 만들어 배달하고, 인천청소년복지시설협의회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청소년들과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어 먹고 전통놀이 등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설 명절이면 소외된 이웃의 외로움이나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인천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인천하나센터 박칠성 센터장, 인천재가노인복지협회 김구 회장, 인천장애인공동생활가정협의회 도경옥 회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 옹진군은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번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민선 8기 8대 실천 과제’ 중 하나인 ‘성장하는 지역경제’의 일환이다. 세부 사업에는 ▲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 ▲ 옹진군 소상공인 연합회 지원 등이 있다. 각 세부 사업의 시행공고는 군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점포환경 개선, 스마트 기술 구축 및 위생 안전 등 쾌적한 점포환경 제공을 목표로 업체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며, 점포를 찾는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년에 이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은 계속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 업체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은 소상공인들이 협약 금융기관에서 최대 5000만 원 이내의 대출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