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세를 장기간 체납한 건설기계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총 17억 9000만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3~6월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자 274명의 사업장을 수색해 건설기계 1451대 중 1012대를 압류했다. 이 중 88명 체납자 소유의 485대 장비 압류를 통해 체납 세금을 징수했으며 건설장비 15대는 현장에서 견인 조치됐고 납부 의사가 없는 체납자 소유 장비 6대는 공매에 부쳐졌다. 특히 도는 단속 과정에서 고액 매출이 발생하는 건설기계 대여업체를 우선 조사 대상으로 삼고 체납자가 분할 납부 계획을 제출할 경우 장비 공매를 유예해 영업 위축을 최소화했다. 실제 안양시 소재 H법인은 취득세 등 지방세 51건, 약 1400만 원을 체납한 상태에서 천공기 3대가 압류됐으며 이 중 2대는 화성시에서 위치가 확인돼 공매 처분됐다. 또 파주시 체납자 A씨는 자동차세 등 34건, 600만 원을 장기 체납하고도 납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운영 중인 목재소의 굴착기가 압류됐다. 도는 현재 체납자와 재협의를 진행 중이며 불이행 시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남은 186명의 체납자와 건설기계 966대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단 직원들의 인공지능(AI) 이해를 높이고, ChatGPT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자 ‘인공지능 이해와 ChatGPT 활용’ 교육을 확대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87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자 지난 2023년부터 직원 대상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더 많은 직원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3배로 확대했다. 교육 내용도 AI·ChatGPT를 주제로 선정해 기본적인 개념부터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활용 방안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AI 기술은 이미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지속 확대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고용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범죄에 대응하려면 사후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입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교흥 국회의원(민주·서구갑)은 체계적인 범죄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범죄예방기반에 관한 조성 법률 제정안’을 30일 대표발의 했다. 법안은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내용은 ▲범죄예방에대한 책무 규정 ▲전국적인 범죄예방 정책수립위한 범죄예방협의체 설치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 법적 근거 마련 ▲범죄예방정보 사전 예보·경보 ▲범죄에방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 지원 등이다. 국가·지자체의 범죄예방정책 수립부터 시행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법으로 규정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는 경찰, 지자체,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 등이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같은 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하는 법적 장치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매년 112신고는 1900만 건으로, 이 중에서도 살인·강도·절도·폭력·성범죄에 해당하는 5대 범죄는 40만 건씩 발생하고 있다.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를 보면 ‘우리사회가 안전하
양평군은 수의계약과 관급자재 구매에서 관내 업체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수의계약 실적을 살펴보면 공사, 용역, 물품계약 모두에서 관내 업체 계약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공사 수의계약의 관내 업체 비율은 2023년 88%에서 2024년 95%, 2025년 상반기 99%로 크게 상승했다. 주요 관급자재 또한 2023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관내 업체에 대한 발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아스콘은 17%에서 77%로, 발광 다이오드(LED)가로등기구는 26%에서 67%로, 호안믈록은 1%에서 35%로 상승했다. 레미콘은 평균 약 99%,디자인형 울타리는 평균 약9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업체에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양평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특히 관외 업체를 이용할 경우에는 '관외 업체 선정 사유서'를 철저히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내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앞으로도 수의계약과 자재 구매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우선시 하며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동두천시 새마을부녀회, 계절김치 담아 이웃사랑 실천 동두천시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8일 상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름맞이 계절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25년 경기도 새마을회의 ‘우리동네 행복밥상’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동두천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안혜순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부녀회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제철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리는 등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계절김치는 관내 8개 동의 취약계층 약 500가구에 전달됐다. 안혜순 회장은 “오늘 정성껏 만든 계절김치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눔 현장에 함께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부녀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싸박이 "선수단 분위기와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강등권 탈출뿐 아니라 상위 스플릿 진입도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싸박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아시안컵 휴식기 동안 양양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발 맞추고, 주장 이용을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친 것이 후반기 반전의 주요한 요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기와 후반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감인 것 같다. 전반기에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운이 좋지 않아 승리를 놓쳤던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여름에 합류한 이적생들이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고 연승을 하면서 다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지난 1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4경기 무득점으로 불안한 시작을 끊은 싸박은 4월 포항 스틸러스, 김천상무, FC안양전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동아시안컵 휴식기 전까지 치른 10경기서 2골을 넣는데 그쳤다. 최전방에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야 하는 싸박은 후반기 돌입
시흥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에너지 취약계층 연탄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연탄 쿠폰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연탄 쿠폰 사업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가격 인상에 대한 차액만큼을 연탄 쿠폰으로 지원해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시흥시에서 가정난방용으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생계, 주거, 의료, 교육 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주민등록등본상 만 65세 이상 인자·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하는 장애인·소득이 중위소득의 63% 이하인 한부모가구·소년소녀가정) 등이다. 단, 가정용 연탄보일러가 아닌 연탄난로를 사용하는 가구나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이미 발급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기후에너지과 에너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광주시는 30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고령자 등 건강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강력한 무더위가 지속되자 온열질환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기저질환자 등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건소 직원들은 고위험군 가정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보건소측은 가정방문을 통해 ▲물 자주 마시기 ▲실내 시원하게 유지하기 ▲한낮 야외활동 자제 ▲기온 확인하기 등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또한 냉방이불, 우양산, 부채 등 폭염 대응 물품도 함께 전달하며 생활 밀착형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와 함께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해 치매 예방교실과 여름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오늘 건강’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내 운동법과 건강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문 간호 인력 외에도 공무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안부 호출 서비스와 응급 상황 대응을 위한 상시 연락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기상이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공예적 탐구와 그 표면 너머 정체성과 타자성에 대한 조형적 실험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이재현 작가의 장신구 개인전 ‘내 얼굴은 너를 닮았다-THE FACE I FIND YOU’가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동 갤러리 아원(ahwon)에서 진행된다. 이재현 작가는 사람의 얼굴을 모티브로 오랜 시간 자신과 상대의 얼굴을 탐구한 조형적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장신구 작품을 선보인다. 은·알루미늄 등 여러 금속과 종이점토, 한지, 큐빅 등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나 아닌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자아의 변화, 조형 언어를 통해 관계의 감각을 장신구로 형상화한다. 특히 전통기법, 현대적 조형성, 다양한 재료의 성질 등을 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장신구는 관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작가의 개인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미래형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기술 기반 학습을 넘어 실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12일간의 VR 승마 교육과 실제 말 체험이 결합된 특별한 ‘미래형 승마 체험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늘봄학교’의 일환으로, 동인초등학교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사전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 예․체능 분야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의견을 반영하여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 못하는 승마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말과의 교감으로 더욱 풍부하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먼저 VR 시뮬레이터를 통해 말의 움직임을 느끼고, 다양한 코스를 경험하며 기본적인 승마 자세와 균형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VR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전문 조련사의 지도 아래 직접 말을 타보고, 당근 등 먹이를 직접 말에게 먹여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서은경 교육장은 "VR 교육이 실제 승마의 완벽한 대체재는 아니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입문 과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체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