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9시 59분쯤 인천시 중구 관동2가 2층짜리 목조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 거주자인 A씨(65·남)와 행인 B씨(49·여)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24분 만에 큰 불길은 잡았다. 이어 6일 새벽 12시 42분쯤 대응해제하고 오전 2시 1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목조주택 화재로 붕괴우려 및 내부 진입에 어려움이 있어 화재진압에 상당시간 소요됐다"며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규원치과 대표원장과 딸 이근아 원장에 이어 이승표 부원장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3일 이승표 부원장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79호로 가입했다고 5알 밝혔다. 이규원 대표원장은 2014년도에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딸 이근아 부원장은 2018년도에 가입했다. 아들 이승표 부원장 가입으로 가족 아너 소사이어티로 그 의미가 더했다. 특히 이규원 대표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소년병으로 자원해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한 부친 이경종 옹을 기리며 30년 넘게 ‘인천소년병 6·25 참전관’ 을 운영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특히 이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하는 ‘우리인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1호 아너소사이어티로 탄생한 이승표 부원장이 전달한 기부금을 에디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표 아너는 “선대부터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나눔이 가능했다"며 "나눔의 선순환은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가입식에는 이승표 부원장의 아버지 이규원 대표원장(인천아너 41호), 누나 이근아 원장(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 ‘월간시소 : 취향존중’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월간시소 : 취향존중’은 개인의 음악 취향을 바탕으로 타인과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음악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시민 거점 공간인 ‘문화공간 시소’에서 전문 영역과 시민 영역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전문 영역 프로그램은 K-POP, 인디·록, 뮤지컬 세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주제별로 4주씩 관련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0월에 진행되는 시민 영역 프로그램은 지역 내에서 음악을 주제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활동이다. 참여자 모집은 프로그램별로 시작 2주 전부터 온통부평-문화도시 클래스에서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하며, 1인 최대 2개의 주제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bp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주도 커뮤니티 모임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문화공간 시소를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인천교통공사가 장마철을 대비해 모든 사업장을 점검한다. 공사는 4일 중구 월미바다열차 일원에서 ‘임직원이 함께하는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보완해 재난 상황을 사전예방하고 재난관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월미바다열차 관리실태 점검을 비롯해 풍수해 대비, 사업장 시설물 점검, 비상복구장비, 옹벽·배수로 점검 등이 이뤄졌다. 집중호우 발생에 따른 역사 침수에도 대비했다. 차수판을 설치해 우수 유입을 차단하는 훈련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의료원이 전 행정부원장과 부당해고를 두고 벌인 소송에서 패소(경기신문 6월 3일자 1면)한 가운데 소송비용까지 전부 부담하게 됐다. 전 행정부원장 A씨는 인천의료원을 상대로 부당해고 임금 지급 여부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 소송까지 패소할 경우 수억 원의 비용이 세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의료원은 A씨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한 데 이어 소송비용도 부담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2020년 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으로 채용된 A씨는 다음해 재계약을 앞두고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다. 이에 A씨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초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재심이 열렸다. 당시 지노위에서는 A씨가, 중노위에서는 인천의료원이 승소했다. A씨는 중노위 판결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2심에서 모두 부당해고를 인정받았다. 특히 2심 재판부는 A씨 이전 행정부원장들도 똑같이 근로계약서를 1년 단위로 작성했고, A씨와 근로계약 체결 당시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단위로 산정한 연봉금액 산출내역서를 줬기 때문에 계약이 갱신될 가능성이 있던 것으로 봤다. 또 계약만료일 45일 전
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더욱이 인천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 중 1~3차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곳은 인하대병원이 유일하다. 이 평가는 중증 신생아의 진료환경, 안전에 대한 평가로 중증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평가 대상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진료를 시행한 전국 86개 의료기관이며, 평가 지표는 전문 치료 인력 및 시설, 치료 과정, 치료 결과에 관련된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인하대병원은 종합점수 94.89점을 기록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평균점수 92.32점을 상회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3차 평가 결과를 종별로 살펴보면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0.71점, 상급종합병원은 92.32점, 종합병원은 89.02점이다. 인하대병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인천 지역에서 출생하는 고위험 신생아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센터 내부적으로 의료진에게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집중치료 관련 교육을 하고, 정기적으로 중증…
인천지역 중소유통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6년째 문을 닫고 있는 인천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올해 정상화될 전망이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해 최근까지 센터 내부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재운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주 내로 폐기물 수거를 완료해 건물 안전진단을 포함한 설계 등 시설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이후 새 민간위탁사를 선정하면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 재운영 시기는 올 하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0년 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지역내 중소유통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어졌다. 설립 당시 운영사로 위탁협약을 맺은 인천생활잡화유통사업협동조합이 2020년 7월까지 운영했으나 계약 기간 만료를 1년 여 앞두고 운영 악화로 센터가 문을 닫았다. 이 과정에서 해당 조합은 휴면조합이 됐고, 일부 조합원이 센터 고유 재산인 기물(렉, 지게차)을 팔아 부당이익을 챙기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시는 계약 만료에 따라 지난 2020년 8월 새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정상화 수순을 밟으려 했으나 오히려 전 운영사 측과 재정적 갈등을 빚었다. 시는 부당이익금 1억 3000만 원을 청구했고, 전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는 김유정(가명·27)씨는 야근으로 밤 10시가 넘어 귀가하는 일이 잦다. 동네가 어두컴컴한 편이라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은데, 최근 인천시 누리집을 보고 생활안전 공공앱 ‘안심in’을 알게 됐다. 막상 설치하고 사용하려고 보니 실망이 앞섰다. 정작 제공하는 기능은 몇 없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공공앱이 있어 안심은 되지만 제공하는 기능에 대한 선택권이 적어 아쉽다”며 “나에게 전화하기도 대화시간이 너무 짧다. 대화 상대와 내용도 여러 버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안심in’을 내놓은 지 6년이 넘었지만, 새로운 기능 추가 없이 처음 그대로다. 가입자 수가 제자리인 상황에서 서비스 확대는 무리라고 판단해서다. 올해 5월 말 기준 안심in 앱 가입자 수는 1만 592명이다. 그나마 지난해 말 기준 9030명에서 17%인 1526명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인천 전체 인구가 300만 명인 걸 생각하면 사용자는 고작 0.35%뿐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안심in 앱 관련 예산은 유지보수로 잡힌 6000만 원이 전부다. 안심in은 24시간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시가 구축한 공공앱이다. 2018년 4개 구에서 시범운
앞으로 인구감소지역에 문화·관광·체육시설을 설치·이전하는 경우 함께 이주하는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인구감소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 수를 65세 이상 인구 수로 나눈 값이다. 이 기준에 따라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규정한다. 인천지역에서는 강화·옹진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에 문화·관광·체육시설 설치 및 이전하는 경우 일부 비용이 지원된다. 하지만 이주 근로자에 대한 지원은 없어 해당 지자체들의 건의가 잇따랐다. 이에 행안부는 지자체들의 건의를 수용해 특별법에 인구감소지역 특례를 추가했다. 더불어 생활 인구를 활성화하고 정확한 산정을 위해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생활 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에 해당 지역 체류 인구 등을 포함한 것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정확하게 생활인구의 성별·연령별·소비패턴 등을 분석할 수 있어 맞춤형 정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행안부는 강원 철원, 충북 단양, 충남 보령, 전북 고창, 전남
인천소방본부는 서울과 대전의 국립 현충원을 찾아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배했다고 4일 밝혔다. 국립서울현충원에는 2012년 부평구 청천동 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영수 소방경이, 국립대전현충원에는 2001년 남동구 구월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구용모 소방위·이동원 소방교와 2006년 서구 가좌동 공장 화재에서 순직한 고 오관근 소방위가 안장돼 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예우 및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