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처음 본 외국인 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최재준은 살인미수 혐의로 A씨(37)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 42분쯤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길거리에서 B씨 등 40대 외국인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애초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려다가 실패하자 B씨 등에게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피해자들과는 당일 길거리에서 처음 본 사이였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며 “흉기로 찌른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죄에 걸맞은 형을 선고받도록 재판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강력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함박마을은 지난 2015년부터 외국인 수가 급증했다. 마을의 전체 주민 1만 2000여 명 중 60% 이상이 외국인인 지역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에 직접 개입해 심의·처분한다는 ‘교권보호’ 매뉴얼을 제작·보급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에 2024 교육활동보호 매뉴얼 3300부를 제작‧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배포된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는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 및 신고 ▴피해 교원 보호 및 사안 발생 보고 ▴가·피해자 즉시 분리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지역교육청은 ▴추가 사안 조사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소집 운영 ▴사안 종결 절차를 통해 학교에 심의 결과를 안내하고 가·피해자가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교육활동 침해행위 및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발생 시 교원 보호조치 지원제도 또한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내용은 ▴아동학대 피신고 시 교육감 의견 제출 절차 ▴최초 아동학대 관련 경찰 수사 시 경찰 동행 서비스 지원 ▴교육활동 침해 및 아동학대 신고 시 법률·상담·의료 서비스 지원을 비롯해 교원보호공제사업인 ▴민·형사 소송비용 지원 ▴경호 서비스 지원 ▴분쟁 조정 서비스 등이다. 또 새로 개정된 ‘교원지위법’을 반영해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법률적 이해 ▴사례로 알아보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인천시교권보호위원회 ▴지역교권보호위원회…
F1 그랑프리 대회 개최에 나선 인천시가 올해 안에 유치 여부를 확정짓고 반대 목소리에 대한 설득도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1 유치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정부와 지원 체계, 재원 대책 등을 협의해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유 시장은 F1 유치를 위해 모나코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협력 의향서를 전달한 뒤 MOU 및 계약 체결을 위한 조건들을 점검했다. 이어 F1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드로모사와 만나 유치 준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실무협의서도 체결했다. 현재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에서도 F1 유치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유 시장은 “모나코 출장을 통해 F1 관계자들과 인천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가을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에도 인천 시민단체 등의 반대 여론은 여전하다. 지난달 13일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F1 유치 반대 기자회견을
인천대학교 제25대 정책대학원 석사 총동문회는 지난 1일 인천대공원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서명운동은 지역 내 의료 서비스 질적 개선 및 의료 인프라 균등한 배포 등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이 적극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짧은 시간안에 2000여 명이 서명에 참가하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권덕진 인천대 제25대 정책대학원 석사 총동문회장은 "국립대 가운에 인천대만 의대가 없다"며 "특히 민간의료에 의존도가 높은 현실은 중증의료비 지출 등 의료불균형을 불러 올 수 있다"는 말로 의사 증원뿐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포럼을 지난 3월 개최했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명운동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설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지난달 29일 을지대학교 밀레니엄홀에서 을지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고 학생처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4학년도 창업아이템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대회는 학생들에게 창업의 다양한 시각과 타 전공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직업창조 계기를 고취시키고, 이를 통해 미래 산업의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도 보건의료 특성화 관련 의료기기, IT, VR분야의 신규 아이템과 사회취약 계층의 보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일상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 등 25개 팀이 참가해 기획 과정과 실현 가능성 및 사업성 등을 발표했다. 또 성남시 청소년재단에서 ‘2024 청년창업 아이디에이션 4.0’ 설명회를 진행해 학생의 해외 연수프로그램도 홍보하는 등 지역 연계 청년창업사업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영예의 대상은 의료공학과 TAD팀으로 ‘영유아 바이탈 신호 모니터링 스마트 요람’을 기획안을 발표하여 영유아 돌봄과 관련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창석 을지대 취‧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어 취‧창업지원센
올해도 인천 개항장 일대의 밤이 문화유산과 함께 반짝인다. 2024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이 오는 6월 8~9일, 10월 19~20일 2회, 4일에 걸쳐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9회째를 맞이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주최·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시가 후원한다. 올해 야행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수도권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로 열릴 전망이다. 지역예술인의 자발적 참여로 개최하는 ‘야행 프린지(Fringe)’와 개항장 주민을 소개하는 사진전 ‘개항장 사람들’을 신규로 선보인다. 야행에 참여하며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환경정화를 하며 개항장을 탐방하는 ‘문화유산 줍깅’,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에코스테이션’ 등이 준비됐다. 여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친환경 프로그램에 참여한 야행 탐방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에코프렌즈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야행의 백미인 ‘문화유산 라이팅쇼와 함께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 문화유산 야간 개방, 배우·청소년 국가유산 해설사가 들려주는 문화유산 도슨트 프로그램 등 인
인천시가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인 천사지원금을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시의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1~7세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천사지원금 접수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7세까지의 아동에게 연 120만 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만남 이용권 200만 원을 합치면 모두 10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매년 생일 6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사업 시행 전인 지난해 1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태어난 아동은 오는 8월 8일까지 신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사랑상품권 포인트로 지급되며, 사전에 인천e음 앱에 가입한 뒤 카드를 발급받아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1만 4000여 명의 아동들이 신청해 천사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시의회에서는 천사지원금을 추진한 시의 행정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유경희 시의원(민주·부평2)은 제295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11월 본회의를 거쳐 첫만남 지원금에 편성된 예산 325억 원을 통과시켰다”며 “하지만 나
인천시가 공공기관 하계 아르바이트 청년 148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모집(74명)과 특별모집(74명)으로 최근 2년간 인천시 대학생 및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는 모집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일반모집은 18세 이상 39세 이하인 청년, 특별모집은 2년제 이상 대학 재·휴학생 중 저소득층, 등록장애인,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가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3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로,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은 오는 14일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한다. 선발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추첨 시 참관인(신청자 선착순 5명)도 배석하도록 할 방침이다. 선정 결과는 당일 오후 5시에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7월 8일~31일까지(실근무 18일) 시 본청, 사업소, 공사·공단, 군·구청, 소방서, 도서관 등에서 업무지원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주 5일, 1일 점심시간을 뺀 7시간을 일한다. 다만 근무 요일과 시간은 근무지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급여는 주휴수당 등을 포함해 지급한다. 사무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최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2024 인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콘텐츠·경관개선 3개 분야 주제에 지역 내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34개 팀 100명이 참가했으며 총 4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9팀이 선정됐다. 택티컬 어바니즘(임시 도시설계)을 활용해 ‘잊혀진 계양의 문화자산, 디지털 기술로 잇다’는 내용을 발표한 ‘Ur?반했다!’팀이 대상을, ‘부평구 도시 침수위험 지도 제작 및 긴급알림서비스 제공’을 발표한 ‘INCHEON SECURITY(인천 시큐리티)’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 인천 도시재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도시재생 관심도 제고와 융·복합 콘텐츠 발굴 등 지속가능한 원도심 발전 도모를 위해 인천 도시재생사업의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다. 경진대회 입상작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군·구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전국 대회에 출품시켜 인천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문화재단이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3일 재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4년 디지털 이용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공공부문에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재단은 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원금을 활용해 전산장비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시스템 운용 형태(SaaS)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로써 재단은 국내 최초로 SaaS 전자결재와 ERP를 동시에 도입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현재 재단에서 준비 중인 신규 통합포털과도 연계 가능하도록 해 중장기 정보화 이행 계획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문화재단의 4대 전략목표 중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한 전략과제인 ‘데이터기반의 디지털 인천문화재단 구현’에도 추진력을 얻었다. 이번 사업에는 NHN두레이와 씨엔에프시스템(ALL#올샵)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MOU)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