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증가와 설 연휴 시민들의 이동량 증가로 집단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설 명절 연휴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구 보건소와 비상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편성했다. 시와 군‧구 보건소는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집단 감염이 인지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산후조리원‧보육시설 등에 감염병 발생 신고를 독려하고 감염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계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친지 모임이 빈번한 설 연휴를 대비해 감염병 대응 지정병상을 운영한다. 65세 이상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적극 독려하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의료기관 128곳과 조제기관 102곳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 콜센터(032-120)나 군‧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남식…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의 해’로 한국에서의 청룡은 예로부터 권력, 힘, 행운, 자연 등을 상징하며 특히 수호의 기운으로 액운을 쫓아내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액운을 쫓아내는 해인 만큼 작년의 경제 악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2024년 관계부처 합동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작년 1.4%에 불과했으나 2.2%로 0.8%p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소비자물가가 3.6%에서 2.6%로 물가 증가 폭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출입을 의미하는 경상수지가 지난해 31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이상으로 수출 분야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외 경기 여건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또한 작년보다는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상승해 세수입이 증가하면 지자체의 가용 재원도 동반 상승한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해 말에 국회 심의·의결을 통해 900억 원 이상의 보통교부세 증액이 확정됐고, 2023년보다 1조 원 이상 증가한 예산 규모가 2024년 본예산으로 의결됐다. 이러한 예산 흐름을 보면 경기 회복이 일부 선반영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낙관적인 경제 전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만석동을 시작으로 11개 동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직접 듣는다. 동구는 오는 23일 만석동을 시작으로 관내 11개 동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열린 행정 구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의견에 신속 대응하는 현장 행정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김 구청장은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 건의 사항, 구정 발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동 방문일정은 23일 만석동을 시작으로, 24일 화수1·화평동, 25일 화수2동, 26일 송현1·2동과 송현3동, 29일 송림1동과 송림2동, 30일 송림3·5동과 송림4동, 31일 송림6동과 금창동을 마지막으로 방문일정을 마무리한다. 구는 이번 방문에서 직접 2024년 구정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시급성과 타당성, 현장 확인 등을 검토해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법률이 통과돼 주민들이 동구의 변화에 대해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동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하는 자리는 동구의 변화와…
27. ‘서해의 슈바이처’를 기리며…인천 옹진군 ‘최분도 신부’ 공적비 200년 넘은 해송 숲을 품은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는 힘든 시절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동고동락했던 푸른 눈의 최분도 신부의 공덕비가 자리하고 있다. 최분도(베네딕트 즈웨버, 1932~2001) 신부는 미국 미네소타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가 이역만리 한국에 온 것은 6·25전쟁 당시 한강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사망한 형 때문이었다. 1959년 한국에서 선교 사업을 펼치기로 다짐한 최 신부는 같은 해 9월 부산으로 입국했다. 1962년 인천 연평도 본당 주임신부로 재직하며 인천 서해안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1964년에는 미군 함정을 개조한 ‘바다의 작은 별’이라는 병원선을 이끌고 문갑도, 울도, 지도, 백아도, 조기잡이 어선 등을 돌며 8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인천에서 30년 넘게 한 선교 활동 중 섬에서만 14년을 거주한 그는 1966년 4월 13일 덕적도 본당으로 부임했다. 덕적도에 60개의 병상과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을 갖춘 첨단 시설의 ‘복자 유베드루’ 병원을 개원하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당시 국내에도
사전청약 신청까지 받았던 아파트 사업이 전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민간 사전청약 중에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해당 아파트는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전청약 아파트(이하 우미린)로, 우미건설 계열사로 알려진 심우건설이 진행한 사업이다. 사전청약 제도는 정부가 조기 주택공급 효과를 위해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청약 제도를 민간 아파트까지 확대한 제도로, 우미린은 지난 2021년 정부의 제6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대상지로 선정됐다. 당초 308가구 규모로 예정된 우미린은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접수한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예정이었다. 또 해당 물량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인근 시세보다 2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됐다. 사전청약 당시 우미린 예상 분양가는 국민평형인 84제곱미터 기준 5억 6000만~5억 9000만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했을 때 1~2억 원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청약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1순위 마감과 5.5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심우건설은 최근 우미린 사업 취소를 결정하고 지난 19일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통보했다. 우미건
국회의원 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인천지역 선거 판세에 현역 의원들도 발 빠르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지역구마다 다양한 선거 양상을 띠고 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역 국회의원은 5명이다. 5명 중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의원이 3명, 비례대표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의원이 2명이다. 인천지역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동구미추홀구을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지난해 12월 13일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 120일 전인 12월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자들 중에서도 굉장히 빠른 등록이다. 윤 의원은 동구미추홀구을에서만 지난 2008년부터 내리 4선을 지내면서 지역 현안에 누구보다 해박한 인물로 꼽힌다. 다만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바 국힘의 전략공천지가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다음으로 후보 등록을 한 현역 의원은 12월 19일 서구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이다. 허 의원은 지난해 9월 최강욱 전 의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으면서 비
주말 인천 서구에 있는 공장 두 곳에서 잇따라 큰 불이 발생했다. 21일 0시 28분쯤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에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44분쯤에는 서구 가좌동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은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기 위해 오전 11시 1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만도 30건이 넘게 접수됐다. 인천시와 서구는 오전 11시 41분쯤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불로 인해 불이 난 공장이 있는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모두 탔고,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앞서 자정 0시 28분께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 또한 7시간 30분 만에 간신히 초기진화에 성공했을 만큼 불길이 거셌다. “마을회관 밑에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119 신고를 받고 대곡동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불이 난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전 11시 18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가 30건 넘게 접수됐다. 또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모두 탔으며,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오전 11시 41분쯤 인천시를 시작으로 서구 역시 화재 발생을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면서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2곳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을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이들 공장은 이날 모두 휴일이어서 근무자는 없었다고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끝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지역의 민심인 리별 건의사항 해결과 약속드린 공약과제 완수 그리고 옹진의 미래를 주도할 전략사업 수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올해 옹진군의 사자성어로 삼은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지치고 어려운 일도 노력하고 인내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먼저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이 하루 동안 육지를 다녀올 수 있게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겠다”며 “낙도 주민들의 부편 개선을 위해 건조 중인 466톤급 덕적자도 연료 운반선도 올해 하반기 취항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군은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증가에도 집중한다. 섬에서 거주하는 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연안부두 인근에 군민의 집을 건립한다. 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후 주택 개량과 마을 경관개선사업, 연평, 백령, 덕적, 자월 마을 2243세대에 LPG 공급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문 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제도 시행으로 영흥면 구 에코랜드 부지에 친환경 양식시설 및 가공, 유통, 물류 단지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을 신청하겠다”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과 함께 의장직 불신임안까지 발의되자 안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허 의장은 21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무리 한 표가 귀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라 해도 죄 없는 시의장을 때려잡으려고 모함하고 생매장 시키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 싶다”며 “한 신문사의 5·18 특별판 제목을 보고 다른 의원들이 호기심을 보여 모든 의원이 공유하게끔 의장으로서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5·18이라는 첨예한 정치 쟁점을 악용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해 애먼 나에게 누명을 씌우고 마치 중대 범죄자를 대하듯 황당한 상황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진 탈당한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게도 섭섭함을 토로했다. 허 의장은 “선당후사 정신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탈당한 소속 정당의 당인을 근거없이 모략으로 몰아세워 사실상 강제 출당에 이어 의장직 마저 내려놓으라는 것은 법적으로도 지방자치법령에 반한 명백한 불법”이라며 “인정적 측면으로도 차마 해서는 안되는 살인에 버금가는 인격 살해”라고 말했다. 이에 의장 불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