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원에 8000㎡(2400평) 규모의 도시숲을 올해 안에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한강유역환경청의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사업에 시가 선정돼 확보한 국비 3억 원에 시비 3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지역은 용인경전철 둔전역과 보평역 사이에 있는 곳으로 인근의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어 시민들의 공원 조성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던 곳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유방동 도시숲을 잔디광장을 품은 도심형 소공원으로 조성한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주 도시조성과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탁 트인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더하고 경안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한다”며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수변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한강수계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한 기념일로 가득한 5월. 이번 5월은 문화와 예술로 풍성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어린이와 어른들의 시선을 모두 사로잡을 클래식 공연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하는 이색 전시와 야외 영화관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준비한 5월 가정의 달 맞이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 관객을 위한 매력만점 클래식 무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5월 5일 어린이날 ‘패밀리 클래식’ 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차이콥스키의 풍부하고 낭만적인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이 참여해, 영화 음악계의 거장 대니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을 한국 초연으로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5월 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다.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는 5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65세 이상 남성에서 다발성 위암의 위험도가 높으며, 암 개수보다는 조직학적 분류가 다발성 암의 생존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근 국가암검진의 활성화와 암 질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암 조기 진단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치료가 어려운 3-4기 위암으로 진행되기 전 성공적 제거로 완치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는 동시에, 내시경 절제술과 복강경 수술 등 위암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며 1995년 43.9%에 불과했던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최근 78%까지 증가했다.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아직까지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위의 두 군데 이상에서 동시에, 혹은 1년 이내의 시간차를 두고 여러 개의 암이 생기는 ‘다발성 위암’이다. 동시에 발견된 경우 ‘동시성(同時性·synchronous) 위암’, 시차를 두고 발생할 시 ‘이시성(異時性·metachronous) 위암’으로 분류되는 다발성 위암은 진단 과정에서 일부 동시성 위암을 놓칠 위험이 있고, 또한 발견된 종양을 제거하더라도 남아있는 위의…
성남시는 중원구 중앙동어린이집 5층에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인 해님 달님 놀이터와 대형장난감 도서관 중원점을 설치해 19일 문을 열었다. 이 두 개 시설은 최근 2개월간 1억 2000만 원이 투입돼 268㎡규모에 마련됐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생후 6개월부터 취학 전 7세까지의 영유아와 아동이 이용 대상이다. 대상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보육교사는 4명, 시간당 최대 보육 인원은 6명이다. 시는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에 한 곳씩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을 설치 추진 해 앞선 4일 수정점(양지동주민센터 5층), 이번 중원점에 이어 오는 5월 22일 수내동 어린이집 3층에 분당점을 개소한다. 대형장난감 도서관 중원점은 해님 달님 놀이터 바로 옆에 설치됐다. 지난해 5월 개소한 복정 대형장난감 도서관에 이어 성남시내 두 번째다. 트램펄린(방방이),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과 같이 개인이 소장하기 어려운 대형장난감 600점을 무료 대여한다. 매달 1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절차 뒤 대형장난감 2점을 최장 3주간(기본 2주간+1주 연장) 빌릴 수 있다. 연간 300명 회원제로 운영하며, 연회비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역 내 주요부지 활용 방안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최근 분당구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삼평동 봇들저류지, 환상어린이공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관계 공무원과 시 총괄 건축가, 민간전문가 5명 등 20여 명이 참석해 부지별 현황을 공유하고 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1997년 하수처리시설 1단계 공사 완료 후 주민 반대로 현재까지 유휴부지로 남아 있다. 삼평동 봇들저류지는 판교 택지개발 당시 조성한 우수 유출 저감 시설이며, 환상어린이공원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이 예정됐다가 최근 사업이 중단됐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5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성남시이지만 구석구석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활용 가능한 부지를 찾아 성남시의 50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서와 민간전문가가 함께 현장에서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방문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판교 개발 당시부터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학교부지 3개소를 포함한 1000㎡ 이상 시유지 12개소에 대해 합리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하기 위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방민지 교수팀이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 환자의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고 재발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IF 12.145)’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황장애는 환자의 약 70%가 만성화되어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정신질환이다. 장기화될수록 우울장애, 알코올 사용장애 등 정신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직업적 활동도 어려워진다. 공황장애는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이 잘 조절되지만, 약물을 중단하면 재발 확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상혁·방민지 교수팀은 2011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분당 차병원에서 공황장애를 진단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와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군(26명) ▲약물치료만 받은 환자군(20명)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대조군(25명)의 치료 결과와 뇌 백색질(신경다발) 구조를 비교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최근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주요 지사 교량 노출 열수송관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당시 1차로 유사 시설물 이상 유무 파악 및 안전 점검 긴급 지시에 이어 2차로 기관장이 직접 서초구 반포교 교량 노출 열수송관 현장을 방문·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기관장 지시에 따른 지난 1차 점검 시 10개소의 교량 노출 열수송관에 대해 열화상카메라, 육안점검을 통해 열수송관 지지상태, 접합상태 등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자체 점검에만 안주하지 않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교량 안전 전문가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안전성 위해 여부 등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정기안전점검을 반기 1회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정용기 사장은 “최근 정자교 붕괴 등으로 안전문제가 다시 한 번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열수송관 사고 발생 시 국민적 불안감이 큰 만큼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으로 돌아가서 중
2023년 봄 도자기축제를 준비하는 이천시의 각오가 남다르다. 도자기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도자기축제 하면 이천이 떠오를 만큼 이천도자기축제의 역사는 길고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될 만큼 인지도도 높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중 하나다. 하지만 축제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면 현실은 그리 녹녹지 않다. 알고 있는 불편한 현실 20여 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참 좋은 시절도 있었다. 도자기축제가 열리면 전국에서 구름 떼에 비유할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려왔고 판매 부스는 연일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천에서 수십 년을 도자기 하나로 생업을 이어온 도자 장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그 시절이 참 좋았다는 추억담은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레퍼토리가 됐다. 하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번성할 줄 알았던 도자산업은 급격히 쇠락하기 시작했다. 유럽산 도자기들이 백화점을 점령하면서 2010년대 중반 국내 도자기 시장 규모 5000억 원 중 70%~80%를 수입도자기들이 차지하게 됐다. 80년 전통의 국내 유명 도자기 제작업체가 경영난에 상장 폐지되는 일도 있었다. 국내 도자산업의 위축은 고스란
남양주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웃과 소통·교류하며 마을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공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청년 공동체 활동과 활성화를 위한 청년 활동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활동 거점 시설 개선을 위한 공간 조성 등 3개 분야에서 6개 공동체를 모집하고, 한 곳당 500만 원에서 1천 5백만 원 이내로 총 64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남양주시에 거주지, 직장 등 생활 기반을 둔 10명 이상의 주민 모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는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는 6월 중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9일부터 5월 3일까지이며,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와 자치행정과 공동체팀으로 방문 및 등기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형진 자치행정과장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번 공모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광주시 관내 기업과 단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4일 광주시영남향우회(회장 김순희)와 ㈜유원엔텍(대표 이영섭)은 광주시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성금 500만원과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기업과 단체는 “그동안 관내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기업이니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김순희 영남향우회 회장은 10년째 봉사단체 ‘아름다운 동행’ 회장을 맡아왔으며, 지난 2022년 여름 광주시 수해 피해 때 2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김회장은 향우회 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받은 기부금 전액을 장애인부모회 광주시지부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영섭 ㈜유원엔텍 대표 또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광주시민을 위해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