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은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어야 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부터 갈등을 빚는 모양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가 적시한 특정 선수는 심석희(서울시청)를 지칭한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형제가 시즌 초반 동반 부진에 빠졌다. 프로축구 단일 리그에서 같은 연고지를 사용해 국내 유일의 지역 더비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수원 삼성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달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던 수원은 같은 날 26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박형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지만 제주 전 패배로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승 2패, 승점 3점을 기록한 수원은 12개 팀 중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그로닝과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불투이스를 새롭게 영입하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사리치를 30개월만에 K리그에 복귀시키는 등 성공적인 외국인선수 영입을 마쳤다. 또 베테랑 센터백 이한도와 국제축구연맹 U20월드컵 대표팀 출신 류승우, 멀티플레이어 정승원 등도 영입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SSG를 응원하는 팬들의 애칭을 공모한다. SSG는 2일부터 13일까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덤 네이밍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를 희망하는 팬은 구단 인스타그램 콘테스트 게시물에 애칭을 직접 지어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작성된 댓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은 다섯 개의 댓글 중 선수단 투표를 거쳐 최종 애칭이 선정된다. SSG는 참가자들에게 선수 사인볼, 선수 사인이 적힌 홈 유니폼 등을 선물하고, 애칭 최종 선정작을 낸 팬에게는 올 시즌 홈 경기 시구 기회를 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가 15년 만에 세계 16강에 도전한다. 박승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오스트리아와 데이비스컵 예선(4단 1복식) 경기를 치른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해마다 세계 16강이 출전하는 파이널스를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올해 16강은 이번 예선에서 승리하는 12개 나라와 지난해 결승에 오른 러시아, 크로아티아, 와일드카드를 받은 영국과 세르비아로 구성된다. 다만 러시아가 2일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제재로 앞으로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데이비스컵 등 국가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해 올해 파이널스에는 나올 수 없다. 우리나라가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7년 9월 슬로바키아를 3-1로 물리친 것이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에이스 권순우(65위·당진시청)를 비롯해 정윤성(367위·의정부시청), 홍성찬(571위·세종시청), 남지성(복식 247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가 출전한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톱 랭커인 도미니크 팀(51위)이 결장하지만 데니스 노바크(143위), 유리 로디오노프(194위), 알렉산더 엘러(복식 1
김태민과 김진웅(이상 수원시청)이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김태민 김진웅 조는 1일 전북 순창군 다목적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복식 결승에서 박환-이요한 조(충북 음성군청)를 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국내 단식 랭킹 1, 2위인 김태민과 김진웅은 이날 우승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했다. 또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수진-고은지 조(충북 옥천군청)가 김홍주-임진아 조(NH농협은행)를 5-1로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에는 우리나라에서 남녀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날 남녀 각각 2명씩 4명이 선발되면서 이날 우승한 복식조를 제외한 남녀 복식 1개 조를 추가로 선발하고, 남녀 단식 우승자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데는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31점), 양효진(18점), 황민경(12점), 이다현, 고예림(이상 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2(25-19 25-22 25-27 20-25 15-10)으로 신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3점을 쌓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쳐 28승 3패,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4일 열리는 서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도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짓는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도로공사 박정아(20점)와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34점)를 막지못해 끌려갔지만 야스민, 황민경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9-9로 따라붙었다. 이후 접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15-15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17-15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야스민, 황민경,
프로축구 수원 형제가 K리그1 3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수원 삼성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김주공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지난 달 26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수원은 이날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덴마크 2부 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을 앞세워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인 수원은 전반 8분 정승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그로닝의 헤딩슛이 제주 김동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13분에는 박형진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한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44분 정승원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주공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뒤진 수원은 후반 28분 정승원과 강현묵을 빼고 김태환, 전진우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장호익…
“올해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3명의 소속 선수를 출전시킨 데 이어 창단 5년 3개월여만에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둬 기쁨니다. 특히 여자부에서 이의진이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해 전관왕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여자 계주팀만 완성되면 내년 대회에서 13년 만에 경기도 스키가 종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녀일반부에서 금 6개, 은 6개, 동메달 4개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경기도청 스키 크로스컨트리 팀 위재욱(49) 감독은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쁨과 함께 내년 시즌 더욱 완성된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016년 11월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도자 1명, 남녀 선수 각 2명으로 창단한 경기도청은 이후 선수를 보강하며 2년 전 제101회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로부터 2년 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남일반에서 금 1개, 은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고 여일반에서 금 5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총 16개의…
대한컬링연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러시아와의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컬링연맹은 1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러시아와의 국제친선연습경기 등 모든 경기를 보이콧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국제 평화와 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컬링연맹(WCF) 등 국제 스포츠 기구의 뜻을 같이 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연맹은 “대한컬링연맹 소속 모든 선수들이 세계컬링연맹과 뜻을 같이해 전쟁범죄와 맞설 것이며, 이를 규탄하는 세계 모든 스포츠연맹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컬링 대표팀은 오는 3월과 4월에 개최되는 남, 여,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러시아와의 경기를 보이콧 한다.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종목 모두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프린즈 조지에서 열리는 여자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원 강릉시청이 러시아와 맞붙을 예정이고 4월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남자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경북체육회가 러시아를 상대하게 된다. 또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믹스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과 2일 열리는 K리그1 3라운드 경기부터 K리그 경기장 관중 입장 시 방역패스 적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그 동안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 시행을 3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르면 방역패스 시행 중단 기간 동안은 실내·외 스포츠 경기장에서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전 좌석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연맹은 “별도 정부 지침이 있을 때까지는 관중 입장 시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면서 “단, 이미 예매가 시작된 좌석배치 등을 고려해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좌석 간 띄어앉기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방역지침에 따라 관중석 내 취식은 가능하지만 육성응원은 여전히 금지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