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2시 28분쯤 인천 고잔동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40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인천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30㎡ 규모 건물로, 화재 당시 공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해 화재진압과 연소 확대 저지 등을 실시했다. 당시 공장 안에 있었던 직원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이 작업 준비 중에 1층 휴게실 냉장고 뒤편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자체 진화 시도를 했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이 있었으나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위해 지역사회와 시의회가 두 팔을 걷어부쳤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인천 직업계고등학교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시민토론회’는 입시 일변도의 교육 정책으로 인한 ‘학력 인플레이션’ 직업 구조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재능과 건강한 직업 세계를 지향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춘원 의원(교육위원회)이 좌장을 맡고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오승한 인천주니어클럽 회장, 이재란 인평자동차고등하교 교장, 정민영 인천시교육청 장학사, 전준희 인천금융고 학생, 강진숙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학부모, 박윤선 인천디자인고 교사, 박신숙 현대일보 국장대우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송 대표는 현재 직업계고 문제점을 크게 5가지로 진단했다. 산업과 교육의 변화, 고용(노동)의 환경적 요인, 기업 내 고졸과 대졸 간 학력 차별, 정부 정책적 문제, 국민의 인식 및 사회문화적 요인 등을 들었다. 그는 이러한 직업계고의 활성화 방안 해법으로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직업계고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학
서울시와 경기도가 K-패스를 기반으로 시‧도민을 위한 대중교통비 혜택사업의 윤곽을 갖추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도 같은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된 사업 내용은커녕 시행 시기조차 명확치 않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천형 대중교통비 혜택사업 ‘I-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 돌려받는 것이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대중교통 이용계층별로 차이를 뒀다. 이에 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인천시민에 더 초점을 맞춰 추가로 혜택을 제공하는 대중교통 요금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정식 명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천형 I-패스’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 시는 K-패스 교통카드와 다른 I-패스 전용 모바일 또는 실물 교통카드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업 내용은 여전히 아무 것도 없다. K-패스와 정확히 어떤 부분이 다른지, 이용 범위‧조건‧금액 등도 나오지 않았다. 시는 K-패스 시행 시기인 5월에 맞춰 I-패스를 도입하되 늦
"태어나서 이런 공포심은 처음 느껴본다. 이곳에서 태어나 70평생 일구고 다져온 삶의 터전을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장태헌 백령도선주협회장- 이북에서 피난을 내려온 어머니가 백령도에서 자신을 낳아 태어난 이후, 백령도를 떠나본 적 없다는 서해5도 주민은 최근 심경을 이렇게 토로했다. 장 협회장 뿐 아니라 서해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주민들은 최근 들어 급속하게 얼어붙은 남북한 정세로 인한 극심한 불안감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주민 일부는 '언제는 안 그랬냐, 김정은 말장난일 뿐'이라며 평소대로 본업에 충실하자는 입장이지만, 세계의 화약고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는 서해5도 지역에서 아슬아슬한 질곡의 세월을 묵묵하게 버티면서 지켜왔던 주민들은 마치 곧 터질 폭탄을 안고 있는 것처럼 불안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해5도 주민들은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헌법으로 명기해야 한다'고 발언한 점에 주목했다. 장 협회장은 "그동한 써왔던 '남조선'이라는 말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명확하게 표현한 점과 '점령'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점이
인천 부평구에서 쓰레기 차량에 깔려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당초 피해자의 잘못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2시 25분쯤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났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이 후진하면서 피해자를 덮쳤다. 이 사고로 피해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 16일 50대 피해자의 유가족이 피해자가 술에 취해 아파트에 누워있다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수사관의 설명으로는 피해자는 아파트 후문을 통해 집으로 걸어오는 상황이었다”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걸어 들어가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해 1차 가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1차 가격을 당한 피해자는 그 충격으로 쓰러져 있었으나 운전자 A씨가 몰던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피해자의 위를 지나가면서 2차 가격을 입힌 셈이다. 이어 “술을 마시고 아파트에 누워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고인의 명예훼손과 유가족의 2차 피해가 너무나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쓰러져 있었다는 신고 접수가 됐다. 오전 6시부터 기자들에게 연락이 와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인천고법 설치와 관련된 법률안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인천고법 설치를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심사대에 오를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본회의 전 열리는 법사위의 법안소위는 오는 23~24일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해당법안이 발의된 이후 3년여간 계류됐지만 지난해 12월 법사위에 처음 상정되면서 희망이 생긴 상황이다. 첫 법사위 상정은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에 이뤄졌다. 당시 소위에서 다룰 안건 53건 중 42, 43번에 배정돼 시간상 다음 소위로 넘어갔다. 이후 지난 10일 열린 제3차 법안소위에서는 17, 18번으로 비교적 앞순번이었으나 소위에 앞서 공청회가 열리면서 또 다시 시간이 지체돼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에 앞으로 예정된 소위에서는 앞 순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소위 통과가 관건으로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예기치
오는 2026년 7월, 새로운 인천시대가 열린다. 인천시는 17일 2군·9구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 기념 축하 행사’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이봉락 시의회 부의장, 김교흥·허종식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및 중구·동구·서구의회 의원,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시민원로회의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내·외빈들은 새로 개편될 자치구 지도 퍼즐을 붙이고, 희망 메시지를 적어 드론으로 날리는 등 직접 행사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는 인천 역사에 남을 중대한 발걸음이자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에 획을 그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큰 퍼즐이 놓인 만큼 변화하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총선을 앞둔 요즘 여야의 대립이 극심
인천 남동구는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기 위해 일반 보일러보다 연소방식을 개선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것이다. 구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설치 및 교체할 경우 비용 일부인 6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친환경 보일러 150대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포함한 저소득층‧취약계층이다. 신청인은 세대주가 지원대상인 경우를 원칙으로 하며, 주택소유주나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구비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본 중위소득 70% 이하인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 누리집(namdong.go.kr) 또는 환경보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관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 17일 계양구에 따르면 최근 ‘인천광역시 계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대상에 자원봉사자를 추가했다. 감면 대상은 자원봉사 누적 활동시간이 500시간 이상인 봉사자이며, 주차요금 감면증을 부착한 차량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 3시간 이내 10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감면을 원하는 대상자는 운전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지참 후 구 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해 주차요금 감면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구 공영주차장 55곳에서 감면 혜택이 적용되며, 기간은 주차요금 감면증 스티커를 발급받은 날로부터 2년간이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 분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동물보호 및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옹진군에 따르면 유실·유기동물을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관리하는 사업 외에도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마리당 15만 원),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마리당 16만 원), 유기동물 검진·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동물보호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또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중성화수술(TNR)을 지원하고,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반려동물 소유자의 준수사항 홍보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주한 군 농정과장은 “반려동물의 증가 등으로 인한 동물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