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건강 적색경보 상태인 요즘 면역력 강화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면역력을 키운 환자는 감염병이나 외과 수술과 같은 신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다. 의사들이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강력히 추천하는 운동은 바로 ‘코어근육 운동’이다. 코어근육은 ‘코어(core, 중심)’라는 단어 뜻 그대로 몸의 중심인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으로 허리-골반-엉덩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아주 깊은 곳에 존재하는 근육이라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코어근육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코어근육은 똑바로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강력한 힘을 내도록 돕는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은 코어근육이 쉽게 약해질 수 있다. 코어근육이 약한 사람은 요추 염좌(허리가 삐끗하는 담 증상)와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반면에 코어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심근경색이나 암 수술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가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허리통증 환자에게…
아무리 환란이 덮쳐도 세월을 이기는 혹독함은 없다고 했던가? 어김없이 4월은 다시 찾아왔다. 화사한 꽃들의 잔치가 더욱 실감나는 계절로 성큼 다가 선 것이다.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에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일깨운다(중략)”라고 읊은 엘리엇의 시 ‘황무지’처럼 엄동의 겨울을 지내온 인내의 고통이 기쁨으로 바뀌어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고. 이맘때면 어딜 둘러보아도 꽃들이 눈에 띤다. 시인 박목월은 이러한 정경을 다음과 같이 읊었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중략)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김순애는 여기에 곡을 붙여 국민 가곡 ‘4월의 노래’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이해인 수녀는 ‘4월의 시’로 꽃들이 찾아온 계절을 예찬했다.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중략)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
난蘭 /문혜관 얼마나 아프기에 저리 날을 세우나 안으로 삼긴 인고 가슴 속 담아 놨다, 살 찢어 피는 꽃이라 향기조차 그윽한가 ■ 문혜관 1957년 전남 함평 출생. 1989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해 시집은 『번뇌, 그리고 꽃』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서울의 두타행자』 『난蘭』 등이 있다. 현재 통일문학관 관장, 계간 《불교문예》 발행인 겸 주간을 맡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세상 살이가 힘들고 답답하고 여유가 없어서인지 사람들의 말들도 험하고 사나워졌다.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과 보편적인 정의가 통하는 사회에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더구나 고위 공직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참으로 가관이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힘들어 하는 어느 한 식당을 찾아가 위로를 한답시고 웃으면서 하는 말이 그동안 번 돈으로 이번 기회에 돈을 써 달라고 한 국무총리의 실언을 시작으로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의 전파자가 중국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망언을 한 보건복지부장관의 말에 이어 휴업 중 재택근무를 하면서 학생들의 안부를 묻고 열심히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두고 한다는 말이 일도 안하고 봉급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교사들이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망발을 서슴지 않은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의 말들이 일파만파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전해야할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도 모른 채 개념 없는 실언과 망언을 망발하고 있으니 참으로 국격이 의심되는 요즈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과 도전을 하고 있을 제대군인 모든 분들에게 4차 산업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 분야에 제대군인 여러분의 힘찬 도전을 제안한다. 작금의 시대는 평균 백세 시대,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필요로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통상 60세를 기준으로 사회활동 은퇴라는 보편적인 틀은 막을 내리고 컴퓨터, 인터넷, 이동통신 등 각종 수단의 편리성으로 유지되는 정보화의 시대는 우리의 삶은 급격한 정보변화의 시대 속에서 끈임 없는 도전과 경쟁의 생활 속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그 중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될 변화의 물결은 기존지식의 짧은 수명주기와 새로운 지식의 개발과 활용의 요구로 다가오고 특히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리 모두의 삶을 위협하는 커다란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첨단 의료장비의 개발과 신 의료지식의 발전에 따른 조기치료가 가능해 졌고 인간 수명은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평균 수명 백세까지의 인생도 멀지 않아 보이지만 이에 반하여 지식의 수명은 더욱 짧아지고, 퇴직 연령의 정체로 인한 노령인구의 증가, 더해가는 사회의 변화 속도로 인하여 커다란 문제점으로 대두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도 쉽지 않은 요즘,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 무대를 통해 도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와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을 생중계 했다. ‘다시 봄’은 경기아트센터가 준비한 2020 레퍼토리 시즌 라이브 공연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시행 중인 3~4월 공연 무관중 생중계 네 번째 무대다. 경기도립국악단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온라인으로 만나는 관객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번 공연은 음악성과 문학성을 담은 판소리와 민요의 접점을 김유정 작가의 소설 ‘봄봄’, 이상 작가의 ‘봉별기’ 이야기 안에서 각색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졌다. 원일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이태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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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월 1일부터 출발지나 국적, 장ㆍ단기 체류 여부 등을 불문하고 원칙적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국내 방역 상황이 안정적 관리와 재확산의 갈림길에 있는 가운데 확진자의 해외 유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더구나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미주의 비율이 압도적이긴 하나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유입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대상자의 숫자나 자가격리의 한계를 고려할 때 실효적인 관리가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최근 하루 평균 국내 입국자가 7천~8천명 수준이어서 이번 조치로 외국인 입국자가 다소 줄더라도 2주 후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10만명 안팎에 이를 것이다. 당국의 철저한 준비와 당사자들의 자발적 협조가 꼭 필요한 이유이다. 실제로 내ㆍ외국인을 막론하고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수원에 사는 영국인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닷새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4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모두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 독일인 유학생도 격리 기간 부산 시내 곳곳을 누빈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 후 자가격리 권고를 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잘 따라주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지켜지고 있다. 몇몇 나라에서 흔한 사재기 모습도 발견되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개방성과 투명성, 대중에 대한 완전한 정보 공개, 신속한 대규모 검사와 치료 등 우리정부의 선진적인 방역시스템과 함께 성숙한 국민성을 칭찬하고 있다. 그러나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올바른 흐름에 반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기 마련, 이번에도 방역당국의 호소와 국민들의 바람을 무시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보름 동안 종교시설 및 실내 체육시설, 콜라텍과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대국민 담화에서 "앞으로 보름 동안이 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직접행정명령과 집회·집합금지 등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설폐쇄, 구상권 청구 등 법정 조치를 강력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제대군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따듯한 3월의 봄 날 여러분을 응원하는 현직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일산서부경찰서 운전서기보 예비역 공군중사 황 서영(여성제대군인)입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 길었던 겨울도 지나고 많은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3월 입니다. 물론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비록 봄 햇살 속에 피어나는 예쁜 꽃들을 돌아볼 여유가 적어진듯하여 나름 아쉽지만 언제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던 우리 국민이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 현명히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 모두의 봄날은 우리 곁에 다시 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중장기복무로 정든 군을 떠나는 사회 초년생들과 함께 경쟁하며 제 3의 인생을 위한 취업의 장벽을 넘는 다는 것이 우리 제대군인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모두들 알고 있지만 반드시 맞이하고 반드시 이겨내야 만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입니다. 저의 경험으로 본다면 2007년 6월 공군 제 11전투비행단 수송대대에서 6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2013년 5월 31일 부로 퇴역하게 되면서 막연하게 경찰이란 꿈을 향해 많은 도전자들과 함께 당당한 마음으로 노량진 학원에 등록하여 공준생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의 첫 걸음을 떼게 되었고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