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최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의결했으며, 심달훈(현대차), 조화순(기아), 김화진(현대모비스) 사외이사를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하며, 경영진에 자료 요청과 현안 보고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독립성과 이사회 내 발언권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아울러 이사회 개최 전 사외이사들이 안건을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사외이사회’를 신설해 사외이사의 자율적 논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도 확대해 각 위원회의 독립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기존에도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 운영, 이사회 산하 위원장 전원 사외이사 임명,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이사 선임 등을 통해 이사회 선진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금융·투자 및 반도체·AI 분야 경험을 갖춘
삼성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16개 계열사가 참여한 이번 공채를 통해 삼성은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한 채용 문화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삼성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본격화했으며, GSAT 이후 5월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종합적 사고력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로, 2020년부터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하며,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통해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1
삼성전자가 김연아, 한가인, 전지현과 함께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시작하며 AI 가전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공개했다. 김연아(에어컨), 한가인(세탁기), 전지현(냉장고) 등 과거 삼성 가전 광고 모델들이 다시 등장해 AI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을 통해 ‘AI 가전=삼성’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티징 영상 ‘소환 편’에서는 3인이 과거 광고를 회상하며 최신 AI 가전을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본편 영상은 향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 가전의 혁신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AI 가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5월 첫째 주 전국에서 67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13주 만에 일반 공급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6712가구(일반 분양 3657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주(5377가구) 대비 1335가구 증가한 수치다. 청약 접수는 서울 중구 황학동 '청계노르웨이숲',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7단지', 경기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본청약)' 등 12곳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 한 곳이 문을 연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 용현·학익 1BL 도시개발구역 공동4BL에 '시티오씨엘7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7㎡, 총 1453가구 규모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 역세권 단지이며 제2경인고속도로도 가깝다. 송암미술관, 남항근린공원, 인천미추홀구야구장 등을 비롯해 단지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 및 뮤지엄 파크가 조성이 계획돼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에서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
세븐일레븐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하남 보바스병원 환아들을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선물 물품을 후원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5월 어린이날과 창립 37주년을 맞아 하남 보바스병원을 방문해 환아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5일 오후 경기 하남 보바스병원 비전룸에서 ‘어린이날 기념 선물 전달식’을 열고, 캐릭터 인형과 스티커북 등 총 4천개 수량, 약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전달식에는 손상연 세븐일레븐 운영3부문장, 윤연중 보바스병원장, 박종우 롯데의료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해 환아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성인과 어린이 재활병동을 포함해 총 242병상을 갖춘 하남 지역 최대 규모의 재활 전문 병원으로, 특히 어린이재활센터를 통해 장애 아동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후원된 물품은 어린이재활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아들에게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나눔을 포함해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 동전 모금 캠페인을 통해 약 4억5천만원을 환경재단에 기부했으며, 서
LG전자가 찐팬 고객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는 ‘LG전자 앰버서더 2기’를 출범시켰다. 고객이 직접 전하는 경험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앤더슨씨 성수에서 ‘LG전자 앰버서더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 앰버서더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고객이 긍정적인 경험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확산하는 고객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이번 2기 모집에는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5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는 1기 경쟁률(21대 1)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2기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4월부터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젊은 감각으로 화제성을 이끄는 ‘젠지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랩팀’ ▲가전과 인테리어를 접목해 홈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팀’으로 나뉘어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번 활동에는 메가 인플루언서 엄지렐라, 준빵조교, 엔조이커플이 팀장으로 참여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1기 앰버서더 출신 멘토들도 노하우를 전수해 완성도를 높인다. LG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 신뢰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체계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수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저탄소 제품 수요와 인증 정보 요청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자 국제 표준인 ISO 14067에 기반한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이 체계는 데이터 수집, 영향 평가 방법 등 필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자체 평가 방식을 적용해 고도화됐다. 또한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를 위한 IT 시스템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제품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기존 제품 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연동해 탄소 배출량을 자동 산출할 수 있어 편의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시카고에서 ‘BTC(Battery Tech Conference) 2025’를 개최했다. 김동명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미래 배터리 시장을 이끌 핵심 인재 영입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 2025’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년 세계 각국의 석·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채용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2024년 뉴욕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코넬, 시카고대학, 노스웨스턴대학 등 미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석·박사 인재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김동명 CEO를 비롯해 김제영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 이진규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 김기수 CHO(최고인사책임자) 전무, 최대식 미시간 법인장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김동명 CEO는 ‘CEO 간담회’를 통해 인재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커리
해태htb가 자양강장 음료 브랜드 '영진구론산'의 새로운 모델로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을 선정하고,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해태htb는 자사의 자양강장 음료 브랜드 ‘영진구론산’의 새로운 모델로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을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해 웰터급 공식 랭킹 6위를 기록하고, 한국인 최다승(13승)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해태htb는 김동현이 보여준 도전 정신과 에너지가 구론산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 특히 선수 은퇴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점도 주목했다. 강인한 외모와는 달리 겁 많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김동현의 캐릭터가, 젊고 활력 있는 에너지를 지향하는 구론산의 방향성과 잘 맞는다는 평가다. 해태htb는 이번 모델 발탁을 통해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구론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강렬하면서도 유쾌한 김동현의 이미지가 ‘피로회복’이라는 구론산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htb 관계자는 “강력하면서도 유쾌
쿠팡이 수명을 다한 ‘로켓 프레시백’을 재활용해 친환경 물류 혁신에 나섰다. 연간 2300여 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파렛트로 제작하며 약 805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쿠팡은 재사용 수명을 다한 ‘로켓 프레시백’을 재활용해 물류 파렛트로 제작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2300여 톤의 재생 플라스틱을 확보하고, 약 8050여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로켓 프레시백은 2020년 3월 쿠팡이 도입한 다회용 보냉 가방으로, 신선식품 주문 10건 중 7건 이상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쿠팡은 연간 2억 개 이상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이며 친환경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기존에는 약 100회 재사용 후 품질 관리를 위해 프레시백을 일괄 폐기하고, 에너지 연료용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쿠팡은 산업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엔피씨주식회사와 협력해 프레시백 복합재질에서 재생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재활용 체계를 갖췄다. 쿠팡은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해 물류 파렛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 소각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