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아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뭄바이 D.Y.파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아시안컵 8회 우승팀 중국을 맞아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으로 공격라인을 꾸리고 미드필드에는 조소현(토트넘)과 지소연(첼시)을 배치했다. 양쪽 측면에는 추효주(수원FC)와 김혜리(현대제철)가 기용됐고 스리백은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 임선주(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 CFF)가 맡았으며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책임졌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중국에 첫 슈팅을 내주는 등 경기 초반 수비라인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7분 최유리의 선제골로 한국쪽으로 기울었다. 이금민이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최유리가 선제골을 뽑아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44분 중국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금민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는 상황에서 볼이 수비수 야오링웨이의 팔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 정종원(경기도청)이 남자 30㎞ 스키애슬론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종원은 6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스키애슬론에서 클래식 구간인 15㎞ 지점을 채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두그룹에 따라잡히면서 LAP를 선언받아 경기를 중단했다. 스키애슬론에서 하위권 선수가 선두그룹에 1바퀴를 따라잡힐 경우 선두그룹 선수들의 주행을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심판이 LAP을 선언하고 경기를 중단시킨다. 정종원은 12.6㎞ 지점까지 42분12초8로 65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최종 순위가 66위로 확정됐다. 정종원과 함께 출전한 김민우(강원 평창군청)도 초반 15㎞ 클래식 구간까지 46분24초3으로 6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프리 구간에서 선두와 한 바퀴 이상 차이가 벌어져 LAP을 선언받고 완주하지는 못했다. 이 종목에서는 알렉산더 볼슈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1시간16분09초8로 팀 동료 데니스 스피초프(1시간17분20초8)와 이보 니스카넨(핀란드·1시간18분10초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안산 OK금융그룹이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최하위에서 리그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혼자 41점을 올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조재성(14점), 차지환(13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1-25 29-31 15-9)로 신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OK금융그룹은 14승 13패, 승점 36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13승 14패), 수원 한국전력(13승 13패), 삼성화재(12승 15패, 이상 승점 36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며 최하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이날 승리하며 리그 4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던 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레오의 고공강타가 상대 코트를 때리며 기선을 잡았고 조재성의 백어택과 박원빈의 블로킹 등이 가세하며 25-2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레오의 강타와 조재성의 서브 포인트 등으로 세트를 가져간 OK금융그룹은 3세트 들어 공격이 살아난 삼성화재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37점)을 막지 못해 21-25로 세트를 내줬다. 추격을 허용한 OK금융그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7일 열리는 빙상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5일 첫 메달을 기대했던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우리나라는 7일 오후 8시30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메달 사냥을 나선다. 우리나라는 5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출전했지만 이유빈이 탈락하며 최민정 혼자 준준결승에 진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1998년 나가노 대회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대회 박승희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올림픽 최고 성적일 정도로 단거리 종목인 여자 500m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올림픽에 나선 에이스 최민정이 출전하는 만큼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둬주길 기대하고 있다.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나라는 또 7일 루지와 바이애슬론에서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루지에서는 여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3일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빙상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대회 첫 메달을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첫 경기인 준준결승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한 조를 이뤘지만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2분48초308로 중국(2분37초535)과 이탈리아(2분38초308)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3조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고 3위 팀 중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합류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조 3위를 기록했지만 2조와 3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004)과 미국(2분39초043)에 뒤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이끄는 홈팀 중국이 2분37초348로 이탈리아(2분37초364)와 헝가리(2분40초900)룰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파리그랜드슬램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안바울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2 파리그랜드슬램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바슈 윤덴페렌레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당했다. 안바울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다나카 표마를 상대로 반칙승을 따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자신이 지도 3개를 받으며 반칙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남자 60㎏급 결승에서는 전승범(경북 포항시청)이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에게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허용해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프로탁구리그 남자부에서 독주 굳히기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밤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황민하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전적 3-1로 승리했다. 4승 2패, 승점 16점이 된 미래에셋증권은 2위권과 승점 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단식에서 황민하가 상대 박정우를 세트스코어 2-0(11-5 11-7)으로 따돌린 뒤 2단식에서도 정영식이 임종훈을 역시 2-0(12-10 11-4)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3복식에서 정영식-장성일 조가 KGC인삼공사 곽유빈-김장원 조에 0-2(5-11 8-11)로 패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4단식에서 황민하가 임종훈을 2-0(12-10 11-8)으로 따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보람 할렐루야와 한국수자원공사의 경기에서는 보람 할렐루야가 종합전적 3-1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보람 할렐루야는 1단식과 4단식에 나선 김동현이 상대 박강현과 김민혁을 각각 2-1(4-11 11-7 13-11), 2-0(11-6 11-9)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베테랑 수비수 곽광선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곽광선은 186㎝, 76㎏의 신체조건으로 대인방어와 태클이 뛰어나며 정확한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가 수월한 강점이 있다.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입단 직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곽광선은 이후 수원 삼성,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수비를 지휘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상주 상무에서 2015 K리그2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후 수원으로 복귀해 2016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곽광선은 경기 경험이 많고 기본적으로 훌륭한 실력을 갖춘 선수로 팀의 수비에 무게를 실어줄 수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험이 많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팀을 위해 여러모로 헌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광선은 “올 시즌 도약을 준비하는 성남에 입단해 기쁘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땀흘릴 수 있어 행복하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광선은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팀의 2차 전지훈련지인 부산 기장으로 합류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기대했던 빙상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첫 경기인 준준결승 1조에서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한 조를 이뤘지만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2분48초308로 중국(2분37초535)과 이탈리아(2분38초308)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3조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각 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고 3위 팀 중 기록이 좋은 2개 팀이 준결승에 합류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조 3위를 기록했지만 2조와 3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004)과 미국(2분39초043)에 뒤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3~4위권을 유지하다 3바퀴를 남기고 박장혁이 3코너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파인 얼음에 걸려 넘어지며 2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가 이끄는 홈팀
극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다솜(경기도청)이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한다솜은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스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에서 8.8㎞ 지점까지 65명의 참가선수 중 64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를 포기하며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다솜은 지난 해 월드컵에 출전해 올림픽 쿼터를 따는 데 기여했지만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의진(경기도청), 이채원(강원 평창군청)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듯 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보름여 앞둔 1월 중순쯤 월드컵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던 한다솜에게 출전권이 넘어오면서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다솜과 함께 이 종목에 출전한 ‘설원위의 철녀’ 이채원은 55분52초6의 기록으로 61위로 코스를 완주했다. 이채원의 기록은 1위와 11분38초9 차다. 1981년생으로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최고령인 이채원은 통산 6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이채원은 2014년 소치에서 33위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