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이 끝나고 가을에 접어들면 평소보다 두피와 모발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나 물놀이에 혹사당한 두피와 모발이 가을철 심각한 탈모를 야기 시킬 수 있다.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가 공격받아 쉽게 노화되고,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 땀, 먼지 등으로 트러블의 발생이 잦다. 이때 자칫 관리가 소홀하면 날씨가 점차 건조해지는 가을로 접어들며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흐트러지고 호르몬 이상변화 등으로 인한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생명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지만, 미용적 역할이 커서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하루 약 50~100개까지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자고 나서 혹은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의 수가 100개를 넘으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상처가 동반되는 반흔성 탈모와 모발만 빠지는 비반흔성 탈모로 나눌 수 있으며 남성형·여성형 탈모, 유전성 탈모, 원형 탈모, 계절성 탈모, 휴지기 탈모 등으로 질환을 구분할 수 있다. 가을철 흔히 나타나는 계절성 탈모는 여름철…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9월 4일 개막에 앞서 프로그램 및 라인업을 공개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측은 “다채로운 디지털 기술로 연출되는 이색적인 개막식부터 인기 웹툰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팬 이벤트까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가상의 공간에서 홀로그램과 AR·VR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연출되는 개막식, 축하공연 및 2021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4일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최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All about Korean webtoon)’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개막식과 함께 ‘제5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식도 진행되며,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 숏폼 영상 공모전인 ‘Cosplay@home’의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10개국 최강 코스플레이어들의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코스프레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랜선팬미팅’과 ‘웹툰쇼케이스’에서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 간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 이뤄진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드는 9월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의 달이다. 심신을 수양하고 교양을 넓히기 위한 독서. 새해 다짐으로 ‘올해는 꼭 책을 읽겠다’고 스스로 약속하지만 학업과 직장 업무 등 바쁜 일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연말이 되면 반성하는 일을 되풀이하곤 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을 합친 한국 성인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조사됐다. 만 19세 이상 성인 중 2018~2019년까지 1년간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한 권 이상 읽은 연간 독서율은 ‘종이책’ 기준으로 성인 52.1%, 초·중·고 학생 90.7%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종이책 독서율은 2009년 71.7%에서 2019년 52.1%로 10년간 약 20%p 감소했다. 독서자 중에서 성인의 58.2%, 학생의 48.8%는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독서 장애 요인에 대해 성인은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을, 학생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를 이유로 들었다. 학업과 직장 업무로 바쁘다고 하지만 독서의 달을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은 광교청소년수련관과 권선청소년수련관이 수원가정법원 보호소년 수강명령 집행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광교·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13일부로 집행 위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9월부터 법원 의뢰 청소년 및 가족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광교청소년수련관과 권선청소년수련관은 각 기관의 대표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명령 청소년의 비행예방 및 회복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2013년부터 요리 특성화실을 활용해 청소년 동아리 등 다채로운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광교청소년수련관은 디저트·한식·양식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부터 홈트레닝, 뉴스포츠, PAPS(학생체력평가)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성향에 따른 맞춤형 신체활동, 가족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뉴스포츠를 활용한 건강증진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수원가정법원 의뢰 청소년 접수를 통해 각 기관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 1인 기준 개인 12시간과 가족 6시간 등 총 18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이 오는 10월 31일까지 민중미술 작가이자 여성주의 미술 대표작가인 정정엽의 20번째 개인전 ‘걷는 달’을 개최한다. 정정엽 작가는 팥과 콩, 나물과 싹튼 감자, 벌레와 나방 같은 소외된 연약한 존재들을 작업의 주제로 그리면서 ‘여성’과 ‘여성의 노동’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는 1988년 김인순, 김진숙, 윤석남과 함께 ‘여성미술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걷는 달 ▲얼굴 풍경2 ▲붉은 드로잉 등 총 3개의 주제로 꾸며졌으며, 동시대를 살면서 교감해온 여성의 초상을 중심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와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했던 동료작가와 활동가, 신문이나 책을 통해 공감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 우연히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까지 다양한 여성의 초상을 그려냈다. 먼저 ‘걷는 달’은 미술관과 카페, 바닷가, 숲길 같은 풍경과 공간 속 여성들의 몸짓을 읽어낸 신작 10점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홀로 걷거나 앉아있는 여성들을 그렸으며, 기존 화풍과 달리 간략한 선으로 쓸쓸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했다. ‘얼굴 풍경2’에서는 2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31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2021 예술인·예술단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도내 예술인들의 생활·창작 여건 및 지역·장르별 실태 등 실질적인 정책 수요 파악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재단은 도내 22개 기초문화재단, 경기예총, 경기민예총, 경기문화원연합회 소속 회원과 동·서·남·북 권역별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소통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총 7차례 운영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선 예술인들이 생각하는 예술인의 정의와 범위,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재단이 파악해야 하는 정보 등 문화예술 정책을 둘러싼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경기도 예술인들의 생활 여건과 창작 환경, 경기도와 재단에 바라는 점 등 실효성 있는 ‘경기도형 예술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 담겨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인이나 지역 소재 예술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링크 또는 QR코드 접속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여 예술인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한편, 재단은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예술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예술인의 경력관리 및 네트워킹이 가능
한여름 무더위가 사라진 28일 전국은 대체로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나 유명 관광지와 도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용인 에버랜드는 인기 어트랙션 대부분이 10분 내외의 대기시간으로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인근 한국민속촌도 평소 주말보다 적은 관광객이 찾아 고궁을 거닐고 천연 염색, 전통 생활 체험 등을 즐겼다. 예보와 달리 비교적 화창한 날씨를 보인 울산지역도 코로나19 확산세에 야외 활동이 잔뜩 움츠러들어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대공원 등지에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드물었다. 흐린 날씨를 보인 충북지역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 900여 명이,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둘레길 산막이옛길에 700여 명이 각각 찾는데 그치는 등 한산했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백화점이나 연수구 아웃렛은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달한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다소 붐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외식을 자제하면서 시내 음식점과 카페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이모(39)씨는 "친척에게 전달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팝 음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빌보드 차트 순위 조작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옳지 않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BTS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빌보드는 인터뷰에서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싱글 차트 1위를 하는 동안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두아 리파의 팬들이 BTS 팬클럽 '아미'(ARMY)가 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이어 BTS 싱글 곡을 구매하는 '아미'의 노력에 힘입어 "BTS가 동시대 팝가수보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도 차트 1위로 올라섰다"며 차트 조작 주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BTS 리더 RM은 "공평한 질문"이라면서 1위 곡 선정과 관련해 "빌보드 내에서 어떤 얘기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빌보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곡 판매와 다운로드로 1위를 했다는 내용으로 우리와 우리의 팬들을 비난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보이 밴드에다 K팝 그룹이고 높은 팬 충성도를 가졌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격의) 쉬운 표적이 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
“이메일을 로그인하고 보니 ‘99+’라는 표시가 눈에 띄네요. 지금 여러분의 메일함은 어떤가요?” 요즘 뉴스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탄소제로(Carbon Zero)라고도 하는데 개인과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행동’에 가입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됐다. 기후변화 분야 최고 전문기구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가운데 정부도 지난해 10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 5월 24일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해 국내 243개 모든 지방정부와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동참할 수
천주교 수원교구와 광주시가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수원교구청에서는 이용훈 주교와 신동헌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개최됐다. 현재 광주시는 신동헌 시장의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정책 슬로건 아래 규제로 인해 보존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정책 중 하나로 자연·역사·문화·종교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 명소를 연결하는 ‘광주 순례길’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사업의 첫 걸음인 제1코스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은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순례길 조성과 유지관리, 성지 순례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수원교구는 순례길 조성에 적극 협조하고, 광주 지역의 천주교 역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양 기관은 순례길의 홍보와 운영에 상호 협력하는 것은 물론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조,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광주시의 관광자원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 관광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