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 나왔다. 13일 열린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김종배(국힘·미추홀4) 인천시의원은 ‘수봉공원 일원 고도지구의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40여 년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제한을 받아 왔다”며 “세 차례 걸쳐 완화가 이루어졌지만, 수봉 고도지구는 건축물의 높이 제한에 따른 지역 주민 이탈과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봉공원 고도지구는 수봉공원의 경관을 보호하고자 1984년 최초 지정됐다. 이후 1997년·2007년·2016년 세 차례에 걸쳐 완화됐다. 건축물 높이 제한은 2016년부터 층수 구분 없이 전체 15m~조건부 19m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떠나는 주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여전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 강화로 재건축이 어렵기 때문이다. 용현5구역, 숭의4·7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고도제한으로 사업성이 낮아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빈집만 방치되고 있다. 높은 건물을 짓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시정질의를 통해서도 수봉공원 규제완화를 제안했었다.
인천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5~6월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아트큐브’에서 인천시립예술단이 공연한다. 공연은 시민과 만나기 위해 평일 퇴근 시간대에 진행되며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은 5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4회차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5월 14일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이 무대를 채운다. 오후 6시부터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연안부두’, ‘경복궁 타령’ 등 친근한 가요와 가곡, 민요를 선보인다. 인천시립무용단이 5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설장고춤’, ‘동래학춤’ 등 우리 춤사위의 매력을 듬뿍 느끼는 시간을 만든다. 5월 29일 오후 6시 10분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금관 악기 어벤져스가 출동한다. 롤프 뢰블란의 ‘유 레이즈 미 업’, 크리스 하젤의 ‘세 마리의 다른 고양이’ 등을 금빛 하모니로 물들인다. 야외공연으로는 헨델의 ‘하프 협주곡 Bb장조’를 연주한다. 마지막 공연일인 6월 21일에는 인천시립극단이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를 통해 옛 정취를 선물한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원작으로 오후 6시부터…
인천 중구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 모범 청소년 3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범 청소년 표창은 평소 바른 품성으로 또래 청소년의 모범이 되고 뛰어난 참여·봉사 정신으로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에 크게 이바지한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고자 인천 중구가 운영 중인 제도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일과 10일 각각 제1청 월디관 회의실과 제2청 대회의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모범 청소년,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모범 청소년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모범 청소년 대상은 관내 학교·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등으로부터 추천 받아 공적 사항 검토를 진행해 총 33명(원도심 14명, 영종국제도시 19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꾸준하게 봉사를 실천한 청소년 ▲폭넓은 사회참여로 민주시민 역량을 갖춘 청소년 ▲과학·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청소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노력한 청소년 등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청소년들은 인천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미래의 주역”이라며 “중구에서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할 청년예술가를 찾는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에 참여할 입주 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5~39세 이하 인천 청년예술가다. 인천 연고의 청년예술가라면 활동 장르나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시각예술·공연예술·다원예술·영화·예술이론 등 현대예술 전 분야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인천 청년예술가는 올해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7개월간 인천아트플랫폼의 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친다. 시민에게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10월 예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양질의 창작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예술가의 잠재력이 발현되는 독창적인 예술실험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인천아트플랫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아름다운 인천의 노을과 야경 명소를 찾는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노을·야경 명소를 뽑는 온라인 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군·구에서 추천한 노을·야경 명소와 여행 인플루언서가 찾아낸 25곳의 명소가 투표 대상이다. 참여자는 노을과 야경 명소를 1곳씩 뽑으면 된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명소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인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대상지인 송도와 월미도, 개항장 중심의 노을·야경 인증샷 명소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인천 전역의 명소를 선정해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도시, 인천’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투표는 인천 야간관광 이벤트 페이지(allnightsincheon.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에는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노을·야경 명소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와 선셋 요가 프로그램 등의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의 아름다운 밤을 널리 알리고자 야간관광 행사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송도와 월미·개항장 일대의 상권과 협업
인천시가 5월 한 달간 인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을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제한업종 영위, 결제 거부 행위, 현금 차별 대우 행위, 불법 수취 및 불법 환전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가맹점은 경중에 따라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재정적 처분을 시행한다. 중대한 위반행위는 수사의뢰까지 이뤄질 수 있다. 시는 군·구 및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 합동단속반은 이상 거래 탐지시스템에 감지된 가맹점을 사전 분석하고 주민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따른 가맹점 준수사항 위반 업체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부정유통 신고센터(1811-8668)를 운영해 가맹점의 부정유통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속 가능한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일제 단속을 추진해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분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3일 열린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습지 및 해양 교육 확대와 한국습지학교 네트워크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인처시교육청은 13일 2022년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된 ‘학교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 이후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실행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시교육청을 방문한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권상철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대표,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과 습지 교육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는 2022년 학교 습지교육 활성화를 위한 결의안 채택에 따라 지난해 인천, 경남, 전남, 제주교육청이 함께 창립했으며 총회 등 행사를 통해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있다. 시교육청 또한 아시아 지역과 연대하기 위해 아시아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추진하는 등 학교에서의 습지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이날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은 “학교 습지교육 결의안을 실현하고 있고, 인천시교육청이 홍콩, 몽골 등과의 국제교류로 확장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7월 짐바브웨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서 이러한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해 주길 바란다
인천 부평구는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실천 유공부문 효행자(일반) 분야에서 구민인 김진옥(국민포장)·이은순(국무총리 표창)·신미옥(인천시장상) 씨가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효실천기여 단체 및 기관분야에서 구 시설관리공단(단체)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먼저 효행자 분야에서 김진옥 씨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고생하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90세 이상 시어머니를 30년 넘게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은순 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100세가 넘은 시아버지와 80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20년 넘게 돌보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신미옥 씨는 자식처럼 돌봐준 90세가 넘은 이모님을 부모님을 대하듯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는 모습이 귀감이 된 점을 인정받았다. 효실천기여 단체 및 기관분야에서 복지부장관상을 받은 구 시설관리공단은 노인의 시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수상 계기가 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행실천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주시고 큰 귀감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13일 새벽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아 승객과 운전사 등 11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봉오대로 터널 입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광역버스가 방음터널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A씨와 승객 10명 등 11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중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승객이 머리 등을 다쳐 중상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단독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운전 부주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 ‘남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 모두가 올해 첫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남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달 치러진 2024년 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소년 43명이 만점자를 포함해 전원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꿈드림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초졸 과정 6명, 중졸 과정 7명, 고졸 과정 30명이 합격했다. 인천 합격률이 91%인 가운데 남동구 꿈드림 합격률은 100%로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남동구 꿈드림은 학력 취득 및 학업 복귀를 희망하는 소속 청년들에게 꿈드림 이용에 대한 안내와 함께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1:1 학습멘토링 ▲교재 및 온라인강의 수강권 제공 등을 지원했다. 특히, 고졸 학력 검정고시 대비반을 편성해 주 5일 2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기초학습 향상 외에도 청소년들의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과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줬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청소년은 “학교를 그만두고 우울한 날을 보내다 친구의 권유로 꿈드림을 이용하면서 막막하기만 하던 검정고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꿈드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내게 맞는 학습 멘토링으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양숙 센터장은 “꿈드림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