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최성근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두 번째 재계약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24일 "최성근과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성근은 지난 2017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1년 뒤 3년 재계약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압박 수비로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팬들로부터 '언성 히어로'로 불려왔다. 최성근은 수원 삼성 통산 122경기(3골 2도움)에 출전했으며, 내년 K리그 100경기 출전(현재 98경기)을 앞두고 있다. 재계약을 한 최성근은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 사랑하는 수원의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이다. 모든 게 팬들 덕분이다. 구단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더 웃을 일이 많도록 수원 삼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IBK기업은행 김희진, 올 시즌 개인 최다 32점 폭발 OK금융그룹, 레오 부상 악재 딛고 KB손해보험 풀세트 제압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진땀승'을 거두고 9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4-26 25-14 25-22 16-14)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에 막혀 첫 두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세 세트를 쓸어 담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9연승은 도로공사의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2위 도로공사는 13승 4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48)과의 간격을 좁혔다. 도로공사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은 양 팀 최다인 38득점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6위 IBK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비록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으나 김호철 감독 부임 후 근성 넘치는 수비와 확 달라진 집중력으로 홈팬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거의 빠진 상황에서 김희진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2득점을 수확했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
프로농구 수원 kt가 전주 KCC를 4연패에 빠뜨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100-8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리그 단독 1위(19승 6패)를 지켰다. 2위 서울 SK(17승 7패)와 승차는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더불어 kt는 홈에서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고, KCC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5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분위기 반등이 절실했던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10승 15패)에 머물렀다. 9위 창원 LG(9승 15패)와 승차는 반 경기다. kt는 1쿼터에만 홀로 13점을 퍼부은 양홍석을 앞세워 28-20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김영환의 3점포와 양홍석, 마이크 마이어스의 득점으로 2쿼터 중반 39-28까지 달아난 kt는 연이은 턴오버로 실점하며 한때 41-36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베테랑 김영환과 김동욱이 팀을 구했다. 쿼터 후반 김영환이 내리 5점을 올린 데 이어 김동욱이 외곽포를 터트려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는 김동욱의 패
조송화(28)와 IBK기업은행이 코트 안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법정에서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송화 측이 "구단에서 답을 주지 않으면 24일 오후 (계약해지와 자유신분선수 공시 등에 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구단은 "조송화 선수 측이 법적 분쟁을 제기하면 우리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조송화의 대리인 조인선 법무법인 YK 파트너변호사는 2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법적 다툼을 하기 전에 구단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내일(24일)을 '디데이(D-Day)'로 보고 있다. 구단에서 답이 없으면, 내일 오후에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IBK기업은행 구단은 입장문을 내고 "구단은 조송화가 무단이탈을 했다고 판단한다"며 "(조송화 측이 소송을 제기하면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법적 다툼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조송화와의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구단의 요청에 따라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KOVO 규정에 따라 조송화는 모든 구
창단 첫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한 kt wiz가 2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사랑의 산타' 후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염태영 수원 시장을 비롯해 남상봉 kt sports 대표이사,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성원제 상무가 참여해 산타 후원 증서 및 감사패, 감사장을 교환했다. kt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3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고, kt 강남서부광역본부도 창단 첫 통합우승을 기념해 5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후원품은 수원 지역 사회복지시설 10개소와 취약계층 100여 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t는 2015년부터 7년째 수원시와 함께 사회복지기관 94개소와 취약계층 약 400가구에 후원 중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제23회 경기도스키협회장배 스키대회 알파인에서 용인 함박초등학교 안재이가 3관왕에 올랐다. 안재이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초등 저학년부 대회전서 32초08, 회전서 53초48을 각각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대회전과 회전을 합한 복합에서도 1분25초56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동해(김포 금란초)는 대회전 33초36, 회전 56초52, 복합 1분29초88을 각각 기록했다. 남중부에서는 강은찬(용인 소현중)이 2관왕을 차지했다. 강은찬은 대회전에서 26초11로 한현서(남양주 진접중·25초54)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회전에서 38초10으로 한현서(41초26)와 김보민(부천 상일중·42초16)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강은찬은 복합에서도 1분04초21로 한현서(1분06초80)와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남고부에서도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이 대회 2관왕을 거머쥐었다. 허도현은 대회전에서 24초02로 류건화(군포 수리고·23초8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뒤 회전에서 32초82로 류건화(34초34)와 안승재(용인 삼계고·37초05)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복합에서도 56초84로 류건화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는 현재 18번째 시즌을 진행 중이다.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늦게 출발한 프로배구는 해마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겨울철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일컫는 '가을 야구'와 쌍을 이루는 '봄 배구'라는 말이 이젠 어색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프로배구는 인기 면에서 프로야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위상이 커졌다. 그러나 프로배구 각 구단의 운영 능력이 그만큼 성장했는지를 따지면 고개를 가로젓는 이가 많다. 몇 구단을 빼곤 여전히 프로라는 타이틀을 버거워하는 팀이 많아서다. 비상식적인 행보로 팬들의 질타를 받은 IBK기업은행 구단이 이번 시즌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주전 세터 조송화의 무단이탈로 뒤늦게 알려진 IBK기업은행의 내홍 사태는 올해 지휘봉을 맡긴 서남원 감독의 조기 경질, 서 전 감독에게 항명한 김사니 코치의 일시 감독 대행 승격으로 몰상식의 정점을 찍었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또 바뀐 규정도 모른 채 논란의 당사자 조송화를 본인의 동의 없이 임의해지 하려다가 비웃음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서둘러 김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임의해지와는 별개로 조송화와의 계약을 해지해 팀 정상화의
‘푸른 늑대’ 양상민이 16년째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3일 “양상민이 구단과 2022년 12월31일까지 1년간 플레잉 코치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7년 수원에 입단한 양상민은 2008년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 4차례 FA컵 우승(2009, 2010, 2016, 2019)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수원 삼성의 최장수 선수다. 수원 삼성에서 통산 319경기에 출전하며 출전 순위 7위에 올랐다. 양상민은 “내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수원 삼성과 한 번 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선수 겸 코치로서 내가 잘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수원 삼성을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민은 내년 1월 3일 제주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손흥민(29)이 후반전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반 중반 나온 루카스 모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햄에 2-1로 이겼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1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뒤 토트넘은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경기 뒤 진행된 4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준결승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2022년 1월 3일 시작하는 주의 주중에, 2차전은 내달 10일 시작하는 주의 주중에 진행된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현 토트넘 감독이 2016~2018년 두 시즌 동안 이끌었던 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직후 지난 20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최전방에서 부지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배구단이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4-15, 25-20 25-19)으로 가볍게 눌렀다. 현대건설은 승점 48(16승 1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4)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5(1승 16패)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V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빛났다. 야스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이다현(9득점, 블로킹 2개)과 고예림(6득점), 정지윤(5득점, 블로킹 2개) 등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24-15로 첫 세트를 쉽게 가져간 현대건설은 2세트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페퍼저축은행에 6-10까지 끌려갔으나, 야스민과 양효진이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25-20으로 역전했다. 결국 이어진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