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전략) 플랫폼으로 집단지성으로 이뤄진다”며 “이제는 댓글만 봐도 아이디어를 얻는 시대”라고 말했다. 1일 임 교육감은 수원 산의초등학교에서 하이러닝 활용 6학년 과학 수업을 참관해 이같이 말했다. 하이러닝은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이날 임 교육감은 “교육 분야에 디지털 접속이 조금 늦었지만, 어느 곳보다 빨리 되는 곳이 교육”이라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서로 고쳐줄 수 있는 일종의 광장을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세계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좋아서 하는 것”이라며 “교육청에서 역량 있는 교사들을 파악하고 서로 교류하자, 인공지능 기반 좋은 사례가 확산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업은 하이러닝의 ▲학습 분석, 콘텐츠 추천 학습 진단 ▲교사와 학생 상호작용하는 통합학습창 ▲수업 결과 저장되는 클래스보드 ▲6학년 과학 ‘빛과 렌즈’ 수업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초4, 중1, 고1 대상의 하이러닝 시범운영을 끝내고, 올해부터 인공지능(AI) 학습 진단
▲박용남 씨 별세, 이영필(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장)씨 장인상 = 1일, 충남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 6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 괴산 호국원. ☎ 041-553-8000
개혁신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힌 의료개혁 관련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개탄한다. 아무리 봐도 통치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의대증원 문제를 가지고 또 누군가에게 총구를 돌리고 공격할 시기가 아니라 물가관리에 실패한 것에 반성하고 어떻게 해야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얘기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것은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오며 사람을 내치기 위해 권력을 사용해 온 대통령의 행태를 반성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며 “반성 없이 또 의대증원 문제로 단기적인 이익이나 얻어 볼까 고민하는 대통령. 아무리 봐도 통치능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양향자 원내대표도 이날 ‘만우절 장난 같은 대통령 담화’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포기했다. 의료현장이 초토화된 것이 두 달이 넘어가는데 타협 없는 강대강 대치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며 날을 세웠다. 양 원내대표는 “태통령은 의사를 윽박지르고, 협박하는 것 말고 무슨 일을 했냐”며 “국민의 생명이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라고 했는데 대통령의 아집으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 대해 “만우절이다. 내용도, 해법도 없는 장광설을 들어야 했던 국민의 고충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50여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분들은 고역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법을 기대했던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전파낭비와 국민의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책은 없었고 변명과 고집뿐이었다.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환자와 국민이 궁금해 하고 기대했던 것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산출 근거가 과학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대화할거냐, 말거냐 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론을 모르는 거냐 모른 척하는 거냐”며 “어제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던 말은 한낮 허언이었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의료 개혁으로 불거진 의정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50분간 생중계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문의 대부분을 의료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며 “정부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0명이라는 숫자는 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 만성질환의 증가와 같은 질병구조의 변화, 소득 증가에 따른 의료수요 변화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어떤 연구 방법론에 의하더라도 10년 후에는 1만 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론은 동일하며, 결국 2035년까지 1만 5000여 명의 의사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의사 수가 크게 부족하다며 “향후 10∼20년이 지나면 영국·프랑스·독일·일본의 의사 수와 우리나라 의사 수의 격차는 훨씬 더 벌어질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대 증원을 결정하기까지 의료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협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총 109건의 사건이 고발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선거법 위반 고소‧고발 건은 모두 109건으로 대상자는 1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사가 종결된 것은 16건 총 24명에 달하며 이들 중 4건 총 4명은 혐의가 있다 보고 검찰에 넘겨졌다. 12건 총 20명은 불송치됐으며, 나머지 93건 총 136명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벽보 훼손 11건, 사전선거운동 7건 등의 순이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24시간 선거범죄 대응 체제 구축을 위해 경기남부청사 및 관내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했다. 오는 26일까지 24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선거와 관련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 선거범죄인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에 대해 지위를 불문하고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은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될 경우 112 또는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36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 학교복합시설 1차(상반기) 교육부 공모사업에 5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부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교육·돌봄 환경구축과 지역통합의 구심점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전국에 총 200개 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공모에서는 안산, 화성, 시흥, 용인, 평택 5개 지역을 선정했다. 또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안산 등 5개 지역의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 1067억 원 중 369억 원의 사업비를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안산은 안산원곡초등학교에 다문화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상호문화공유학교를 건립해 늘봄학교, 강의실, 동아리실, 강당, 지하 주차장 등을 확충할 예정이다. 화성(동탄23초), 시흥(소래초), 용인(용천초)은 학교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의 생존수영, 건강수영 등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수영장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평택은 청담중학교에 수영장, 다목적체육관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농장을 탈출한 송아지가 고속도로상에 올라와 차들 사이를 질주하다 결국 포획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일 오전 11시 40분쯤 “도로 위에서 송아지 1마리가 뛰어다닌다”는 다수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안성IC 주변을 수색했고, “안성분기점 방향으로 송아지가 이동했다”는 소방당국 119 상황실의 설명에 따라 이동했다. 결국 신고 약 1시간 만인 오후 12시 30분쯤 소방당국은 송아지를 발견하고 포획하는 데 성공하고 농장주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해당 송아지는 스타필드 안성 인근에 위치한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약 9km를 질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본 차들이 긴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일부 구간에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송아지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부 도로 통행을 차단한 상태에서 포획 작전을 벌였다”며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긴 했으나 추가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증인심문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1일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오는 8일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에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증인인 조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김 씨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모 관계에 있는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법인카드 결제 지시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에 대한 증인심문은 검찰과 피고인 측의 증인심문 항목이 많아 3개 기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이 사건 공범으로 먼저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 씨도 증인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오는 7월까지 증인심문, 서증조사 등 각종 절차를 진행한 뒤 8월 휴정기 이후 이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경기 김포시 공무원과 관련, 직접 전화로 민원을 제기했던 이들의 인적 사항이 특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김포시 공무원 사망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해 시청으로 민원 전화를 걸어 항의한 시민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공무원의 신상을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고 집단 민원을 종용하는 ‘사이버 불링(인터넷상 집단 괴롭힘’ 누리꾼들은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은 해당 인터넷 카페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영장을 집행한 상태이며, 회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측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온라인 카페에 글을 쓴 사람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 확인을 위해 컴퓨터 등을 포렌식 조사한 결과 내부 괴롭힘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오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차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월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