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도내 청정계곡과 바다 등 주요 ‘관광지 거리공연’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재단에서 추진하는 ‘경기도 관광지 거리공연’은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무용, 마술 등과 같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여가문화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가들의 공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가들에겐 공연할 수 있는 무대와 장소를, 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밴드와 재즈, 전통예술,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를 대상으로 하며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공고일 기준 팀 대표의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소속사 소재지가 경기도여야 하며, 초·중·고등학생과 ‘2021 드라이빙씨어터 참여단체 공모지원’에 선정된 단체는 지원이 불가하므로 참고해야 한다. 지원단체로 선정되면 1팀당 2회의 공연 활동 기회와 활동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 장소는 경기도 31개 시·군 내 계곡과 바다 등 휴양지로 공연은 거점형(상설)과 일반형(게릴라)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기간은 이달 말부터 9월 초까지 총 7주간으로, 매주 금~일요일에 거리공
‘화성성역의궤’는 조선시대 화성성곽(華城城郭)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의식 등을 기록한 책으로 수원화성·화성행궁 복원에 기초 자료로 쓰이고 있다. 정조 18년(1794) 1월부터 정조 20년(1796) 8월에 걸친 화성성곽의 축조는 많은 경비와 기술이 필요한 대규모 토목건축 공사였다. 정조는 공사 내용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뜻에서 봉조하(奉朝賀) 김종수에 편찬을 명령했고, 1796년 9월 시작해 그해 11월 원고를 완성한데 이어 1801년(순조 1) 9월에 인쇄 발간됐다고 알려져 있다. 책은 편찬 방법과 경위, 구성방침을 실은 범례가 있고, 권수에는 본편과 부편의 총 목록을 정리한 총목(總目)과 성곽축조에 관계되는 일지를 쓴 시일(時日), 성곽축조 및 의궤편찬에 관한 관청의 관리명과 담당업무를 적은 좌목(座目), 성곽과 각종 건조물, 공사에 사용된 부재(部材)와 기계·도구 등의 그림 및 그 설명을 담은 도설(圖說) 등이 수록됐다. 수원화성·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대해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만난 전문가들은 ‘화성성역의궤’의 가치를 높이 샀다. 오선화 수원시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는 “화성을 완성한 후에 만든 것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
수원화성·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절대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화성성역의궤’이다. 조선시대 화성성곽(華城城郭)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의식 등을 기록한 이 책은 문화재 복원에 있어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에서도 1단계 복원을 확인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발굴유구와 ‘화성성역의궤’를 기본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오선화 수원시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를 만나 화성축성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성성역의궤’의 가치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오선화 학예연구사는 “모든 복원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돼 있다. 의궤에 대한 분석이 제 1번이고, 원형을 찾고 거기에 따라 복원하는 방법을 규명하는 것이 기록을 토대로 해야만 하는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820~1830년대로 보이는 다양한 그림들이 남아있다. 이를 통해 변화상을 추정할 수 있고, 일제강점기에 수리했던 문서나 그림, 사진 등 시대별로 많은 자료가 있다”며 “고증해서 연차적으로 분석해야만 지금에 이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화성축성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화성성역의궤’인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화성’과 첨단 문화기술(CT)을 접목한 초대형 축제,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에 참여할 예술가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미디어 관련분야 예술가로서 첫 활동 이후 1년 이상, 개인전 1회 또는 단체전 3회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는 행궁동 카페거리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화성 또는 성안마을의 스토리를 공감·해석한 작품,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 진행이 세계유산 수원화성 및 성안마을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의 기회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 예술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해 이번 공모에 미디어분야 활동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재단은 계획서를 접수받아 심의위원회를 개최, 참여 예술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과거 드라마나 영화 속 여주인공이 걸린 불운의 병으로 자주 등장해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혈액 암. 이제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난 신약 개발과 조혈모세포이식술 발전 등 치료기술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과거에 비해 완치를 포함한 치료성적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다른 고형암에 비해 병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혈액 암이 발병할 경우, 신속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혈액 암은 혈액, 골수 및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종양(암)으로,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여타 암들과 달리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을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급성 골수성 혈액 암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만약,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이나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빈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반가운 소식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치료법, 바로 조혈모세포이식 후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투여하는 방법이 국내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
# 뮤지컬 ‘2010년, 행궁동 사람들’ 연출 좋아 ‘여기는 행궁동~ 하얀 아침이 밝아오고~ 골목길 사이사이 이어지는 추억과 이어지는 사랑과 이어지는 우리들. 오늘도 아침을 시작해’ 상쾌한 노래로 시작하는 행궁동의 아침이 밝아온다. 무대는 즐겁고 밝다. 배우는 자신의 역할에 몰입한다. 배우들의 얼굴 표정과 몸짓은 열정이 가득하다. 조명과 음향은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소품과 장치는 무대 속이지만 현실에 더 가깝다. 노래는 애환도 있지만 기쁨이 질펀하다. 조그만 무대 속에 필요한 장치를 빈틈없이 채워 넣은 것이 참 대단하다. 그 좁은 틈 사이로 배우들이 튀어나오고 사라진다. 춤을 추고 노래를 한다. 배우들은 개성이 톡톡 튀는 여러 역할을 아주 멋지게 소화해 낸다. 천둥과 번개의 찌릿함을 체험하게 한다. 시간의 흐름을 변화하는 달의 모양으로 보여주는 섬세함이 가슴까지 비춘다. 행궁동에는 꼰대와 청춘이 대립도 하고 이웃도 된다. ‘한 동네 사람인데 도울 건 도와야지’ 하면서 말이다. 골목마다 애환도 있고 웃음도 있다. 오래된 담장, 간판, 평상에서는 사람냄새가 난다. 그곳에는 정(情)이 있고 서민의 삶이 배어있다. 모두 요술상자와 같은 연출이었다. # 2021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억대 조회수'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DNA' 뮤직비디오가 3일 0시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13억 회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가 13억 뷰를 달성한 것은 'DNA'가 처음이다. 지난 2월 12억 뷰를 넘긴 지 5개월 만이다. 2017년 9월 발매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타이틀곡인 'DNA'는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가상 현실과 우주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히트곡인 '불타오르네'는 전날 오후 10시께 유튜브 조회수 7억 회를 돌파했다. '불타오르네'는 2016년 5월 발매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타이틀곡으로 역동적이고 힘 넘치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들이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펼치는 후반부 군무 장면이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등 음악 차트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이들이 보유한 억대 조회수 뮤직비디오만 총 33편으로, K팝 가수 중 가장 많다. rambo@yna.c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3일 BTS의 히트곡 '불타오르네'(FIRE) 뮤직비디오가 전날 오후 10시께 유튜브 조회수 7억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다이너마이트', '페이크 러브' 등을 이은 방탄소년단의 8번째 7억 뷰 뮤직비디오다. 방탄소년단은 1억 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도 총 33편 보유하고 있다. '불타오르네'는 2016년 5월 발매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타이틀곡으로 역동적이고 힘 넘치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BTS가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펼치는 후반부 군무 장면이 화제가 됐다.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미국 한 가정집에서 50년 동안 묵혀있다가 1억7천만 원에 팔렸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 메인주 한 가정집 옷장에 50년 동안 보관된 피카소 작품을 익명의 구매자가 15만 달러(한화 1억7천여만 원·수수료 별도)에 사들였다. 가로, 세로가 각각 40cm인 이 작품의 제목은 '삼각모자(Le Tricorne')로, 1919년에 기록된 서명과 날짜가 남겨져 있으며, 그해 런던에서 열린 발레 공연을 위해 피카소가 그렸던 무대용 커튼의 습작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구매자와 판매자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매 업체인 '존 매키니스'는 이 작품을 1920년대 유럽에서 미술 공부를 한 친척으로부터 상속받은 집의 옷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판매자는 "옷장에는 피카소 그림을 포함한 다수 작품이 있었고 아버지를 거쳐 나에게 집이 상속될 때까지 남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구매자가 피카소 후손 측과 함께 이 작품의 진위를 입증하기까지는 최소 120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장르극의 시대라지만 최근 지상파만큼은 다시 사실극 제작으로 회귀하는 분위기다. 최근 지상파에서 방영 중인 미니시리즈 5편 모두 사실극이다. 물론 SBS TV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앵커 콘텐츠인 만큼 270억 원대 제작비가 들었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성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과 금요극 '이미테이션', SBS TV 월화극 '라켓소년단', MBC TV 수목극 '미치지 않고서야' 모두 사실극이다. 각각 아이돌 또는 스포츠, 오피스 요소가 결합되긴 했지만 판타지극이나 기타 장르극처럼 컴퓨터그래픽이나 대규모 세트장이 필요한 장르는 아니다. 또 주연들을 봐도 호화 캐스팅보다는 내실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판권 수출에 유리한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을 주연으로 내세웠고, 그 외에도 배인혁, 강민아 같은 청춘 신예들을 내세워 캠퍼스극으로 꾸렸다. 시청률은 1%대에 머물고 있지만 10~20대와 해외에서는 반향이 있는 편이어서 실속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테이션'도 세부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취지로 제작된 작품이다. 월화극 중 시청률 5%대로 가장 호평받는 '라켓소년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