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중태에 빠지고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4일 오후 7시 31분쯤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아파트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6명과 장비 3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45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주택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 외 다른 입주민 약 200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보다 나은 IB 교육 방식으로 올해부터 학생들에게 즐거운 수업을 선보이겠어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엑스코(EXCO)는 국내 및 해외에서 IB 교육을 실시하는 일선 교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학생들의 생각을 ‘꺼내는’ IB 교육 방안에 대해 국내‧외 교사들이 한 대 모인 국제 학술 행사인 ‘2024 국제바켈로레아 글로벌 컨퍼런스(IBGC)’가 열린 것이다. IB 교육은 일반적인 교육과 달리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한 답을 도출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때문에 일선 교사들도 수업 방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랜 기간 IB 교육을 운영한 교사들의 노하우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IB 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교사들이 교육 방법에 대해 강의(세션)를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 소재 국제 학교에서 IB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맷 쿠이켄달 씨는 일반적인 수업과 IB 교육 수업에서 교사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높은 성취 결과를 내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증대시키기 위해선 교사가 아닌 학생들이 서로를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며 “교사는 정보 전달이 아닌 학생의 활동
광명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작업자가 도로로 추락 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28분쯤 광명시 소하동 금하지하차도에서 천장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추락 직후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진행한 작업은 천작 안쪽에서 진행된 만큼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운전자들은 A씨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허리띠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고리가 걸려있었으며, 안전모 등 장구류도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A씨 사망 원인이 추락에 의한 것인지, 차량에 치여서인지 등 정확한 경위 및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늘봄 공유학교’를 운영해 학교 밖까지 늘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늘봄 공유학교는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를 분산하고 여건 상 프로그램 개설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교, 도시 소규모 학교에 교육돌봄을 제공하는 학교 밖 거점형 늘봄 프로그램이다. 현재 늘봄 공유학교에는 대학, 종교시설, 예술협회, 작은도서관 등 104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 ▲체육(댄스, 골프, 줄넘기) ▲오케스트라 ▲창의과학 ▲전래놀이 ▲인성교육 ▲어학(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200개교 6000여 명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의 늘봄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해 학교 안 늘봄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지역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과 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더 많은 기관·단체와 협업해 학생 맞춤형 교육돌봄 기회를 넓혀나가겠다”며 “지역 협력 늘봄 공유학교를 지속 운영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문해교육을 위해 올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방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는 민간 운영기관의 학급 운영 지원금을 지난해 학급당 300만 원에서 올해 500만 원~800만 원으로 증액한다. 또 ▲학급당 기본운영비 800만 원 ▲학습자 수에 따른 추가운영비(6명~10명 100만 원, 11명 이상 300만 원)를 포함해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어 매년 성인 대상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심사·지정하고, 해당 기관에서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한 학습자에게 초·중학과정 학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72학급 대비 13학급 증가한 185학급을 운영한다. 운영 주체별로 ▲공립학교 6학급 ▲지자체 운영 47학급 ▲민간 운영 132학급이다. 또 노인 대상 디지털 문해교육을 강화해 ▲키오스크·ATM 이용 ▲스마트폰 앱 활용 등 일상생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2011년 초등과정 시범기관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운영기관을 추가 지정해 2023년까지 총 5070명이 초·중학과정 학력을 취득했다”라며 “예산 지원을 확대해 더욱 내실 있는 문해
의대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된 이후 지방의대가 비수도권 학생들을 수시로 모집하고 서울·수도권 학생들을 정시로 모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방고교에서 수학 1등급을 받는 학생의 규모가 지방의대 전체 모집정원보다 적어 수능비중이 많은 정시전형으로 지방학생을 선발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종로학원은 지방의대 전체 모집정원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 고교 3학년 학생 규모보다 많다고 보고 지방의대는 수능 반영 비중이 큰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1만 7910명, 이중 고3 수험생은 9623명이며 그중 지방고교 재학생은 3346명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고,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선발인원이 80%를 넘어설 경우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758명에 이를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지방의대에서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인원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현재보다 많아질 수 있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능 시행 이후 의대 수시→정시 이월 인원은 202
수원시는 2024년 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첫 워크숍 ‘우리의 목소리로 수원을 빛나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개최된 워크숍에는 청소년의회 의원 30명이 참석해 관계 형성 프로그램과 청소년 참여활동 교육으로 진행됐다. 시는 청소년 의원들에게 위촉장과 의원 배지 등을 수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시 청소년 의원으로 위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소년 의원들이 제안할 다양하고 흥미로운 정책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출범한 ‘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 사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의회는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청소년 의원은 청소년 정책·예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 수렴 후 수시·정기 회의를 열고 토론한다. 또 회의를 거쳐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도 제시한다. 올해 시 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6명, 대학생 1명 등 30명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최근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관련 응급의료협의체 3차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주요 추진 사항을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에서 응급의료 협의체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대형병원, 응급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송·전원 지침을 공유했다. 앞서 시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시기·상황별 피해(예상)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응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확대하고 개원의가 휴진하는 등 파업 동참 움직임이 있으면 병·의원급 의료기관별 전담 공무원(1인당 5개소 이내)을 배치해 진료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구별 점검반을 편성하고, 점검반 매뉴얼을 배포했다. 개원의가 집단휴진에 동참하면 즉각 활동을 시작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의 편리한 병의원 이용을 위해 진료정보를 안내하고, 개원의 집단 휴진 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 의료이용 불편·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응급의료기관 의료진에 감사하다”며 “응급의료협의체가 긴밀하게 협조해 응급의료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남부경찰서가 ‘어린이 안전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는 기준으로 관내 초등학교 일부 구간 공사차량 통행을 제지한다. 수원남부서는 24일 권선초등학교 인근인 솔밭사거리에서 재개발 중인 권선6구역 GATE2(약 80M) 구간에서 올해 말까지 공사차량 통행제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행제한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권선6구역 재개발 공사로 공사차량이 권선초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하교 시간인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해당 구간에서 공사차량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수원남부서는 공사장 관계자와 인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통행제한 방안을 만들고자 관계기관 합동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이들은 통학로와 교통 환경을 직접 점검한 결과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통학로에 대형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 통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권선초 관계자 밎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에 공사현장이 위치해 있어 매우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경찰에서 크게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공사차량 통행제한이 실제로 효과를 볼 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4일 아파트 화재 예방을 위해 ‘온가족이 함께 만드는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파트 화재 시 무작정 대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실제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8360건이다. 1040명(사망 98명·부상 9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중 39%가 대피 중에 발생했다. 실제 지난 3월 화재가 난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인 60대 남성 1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려다 연기를 마셔 쓰려졌고 결국 숨지는 사고가 났다. 따라 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민들이 대피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직접 계획을 세우며 대피 체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 거주하는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약 40일 간이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가까운 소방서, 119안전센터 등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및 우리집 대피계획(글), 대피경로(그림) 포함 A4용지 3매로 도소방재난본부와 관할 소방서 누리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입상작은 5월 22일 오후 각 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