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향년 77세로 작고한 인천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김용복 봉사자가 자원봉사 2만 시간 이상을 달성한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故 김용복 봉사자 등 10명은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 ‘2024 자원봉사한마음 대회’에서 자원봉사 2만 시간을 달성한 우수자원봉사자 인증 배지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김용복 봉사자는 지난 40여 년간 부평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주민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뜻의 ‘주사모 봉사단’을 꾸려 2만 8530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고인은 40년 넘게 부평구 산곡1동에 거주하며 희망과 용기를 바탕으로 이웃을 내 가족처럼 여겼다. 통장직을 수행하며 동네의 선한 리더십으로 주위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1990년대 큰 병을 얻어 고뇌하던 중 의사의 추천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고인은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 가정 지원활동, 원적산 등산로 꽃길 조성·정비, 부평구의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참여, 사랑봉사대를 통한 산불 감시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을 봉사로 수놓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고인은 지난 2009년 인천
올해 초부터 인천 부평구 신트리공원 공영주차장의 설계 오류로 3개 주차면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전기차 충전기 장소를 제대로 파악하고 설계하지 못한 탓이다. 21일 부평구에 따르면 신트리공원 공영주차장은 124억 원을 들여 5727㎡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구는 원래 안전제일 표시 테이프로 둘러싸인 3면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전이나 충전기 업체에서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해 지금의 위치로 바뀌었다. 지금의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9월 21일 주차장 개방보다 늦은 지난 2월 29일에 개통됐다.구는 주차장에 100㎾ 급속충전기 2기를 설치했고, 최대 4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구는 전기차 충전기 업체에서 전기안전검사와 한전의 변압기 교체, 통신 오류 등으로 전기차 충전 구역 설치가 늦어졌다고 전달받았다. 전기차 충전기의 위치가 바뀌면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이 4면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주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차까지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면은 4면이다. 부평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가 언제 들어오는지 묻는 민원이 좀 있었다”며 “이중주차를 막기 위해 일반 차
인천시가 남촌일반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환경단체의 반발이 잇따르자 진화에 나섰다. 21일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남촌산단은 발암성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발암성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대기 1종에서 5종 오염물질 배출업체는 입주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또 주거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토지이용계획도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산업용지 이격거리를 기존 278m에서 355m로, 완충녹지 폭도 기존 10m에서 최대 27m까지 확대했다. 이는 시가 다시 한 번 남촌산단 조성사업의 재추진 의사를 드러낸 것이자 여전한 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남촌산단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 개발제한구역) 결정안’을 재공고했다. 하지만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0년 발표된 환경영향평가서를 이유로 재공고 철회를 요구했다. 당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산업단지에 오염물질 배출 업종 제한이 없을 경우 일부구간에서 포름알데히드·카드뮴·벤젠·비소 등 발암성물질이 위해도를 초과한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20년보다 훨씬 강화된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
인천시는 지난 20일 10개 군·구 지적직 공무원들은 인천공항 체육공원에서 2024년 인천시 지적직 한마음 체육행사와 함께 APEC 인천 유치 릴레이 지지선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행사는 군·구 연합 4개 팀으로 구성한 150명의 직원들은 단체줄넘기, 족구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적직 공무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체육행사에 앞서 참석자 전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릴레이 지지선언을 통해 “인천광역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과 첨단산업 기반을 갖추고 각종 국제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 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5년 만에 지적인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 체육행사를 가져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인 인천 유치 릴레이 지지 선언에 적극 동참해 준 인천시 및 군·구 지적직 공무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산나물이 많이 나오는 4월이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산나물을 흉년이나 기근이 심할 때 농작물 대신 먹을 수 있는 구황식물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산나물은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 데쳐서 무쳐 먹는 것, 국을 끓여 먹는 것 등 조리 방식이 다양하다. 산나물 종류에 따라 초본(草本)류 산나물과 목본(木本)류 산나물로 구분한다. 산나물 중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옹진군 덕적도와 문갑도 산나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소재한 으름실 마을공동체는 국가 및 개인 땅을 임대해 산나물 재배하고 있다. 명이나물(산마늘), 눈개승마(삼나물), 부지갱이(섬쑥부쟁이), 고사리, 벙구나물(엄나무 순), 표고버섯 등을 재배해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옹진 자연몰’ 이나 또는 직접 판매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을 이용해 버섯을 재배, 판매하고 있다. 으름실 마을공동체는 농어촌 소득향상 및 어르신들 일자리 확대,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마을기업이며 사회적기업이다. 으름실 마을공동체는 지난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 산촌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연 중 한 달만 채취가 가능한 어린순을 채취해 머위순, 벙구나물, 명이나물을 장아찌로 개
인천의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혼란스럽다. 21일 인천시가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는 하락세지만 전·월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전국 매매가는 -0.14%에서 -0.1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도 미추홀구 등에서는 하락했으나 중구, 부평구, 서구 위주로 주택 값이 상승하며 지난달 -0.10%에서 -0.06%로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매매가의 하락폭 축소 원인으로는 중구의 경우 영종도 일자리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는 대규모 입주물량 소진이 하락폭을 줄였으며, 서구도 청라국제도시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한 결과다. 인천의 전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올랐다. 수도권 전세가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의 전세가는 0.05% 올랐는데 인천은 지난달 0.24%에서 0.42%로 크게 올랐다.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위주로 상승, 특히 영종도의 전세수요가 늘어 중구가 상승폭을 이끌었으며, 연수구도 학군 수요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교통환경이 양호한 미추홀구와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가 뒤를 이었다. 월세가도 수도권이 상승폭을 유지했는데 인천은 중구, 남동구, 서구 위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사이드 안 걸린 트럭에 치여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도 다쳤다. 2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15분께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톤 트럭에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19일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상으로 당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상태로 차량에서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장 경사로에 주차된 트럭은 C씨가 하차한 뒤 앞으로 밀리면서 작업자인 A씨와 B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고 했으나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 추진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영종국제도시 내 특수학교와 미단초중통합교 신설을 목표로 이달 말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은 지난 2018년부터 특수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영종 지역은 특수학교 부지가 없어 지난해 5월부터 민‧관이 모여 부지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지마련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학부모들은 오는 2027년 9월 특수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중투에서 학교신설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에는 영종지역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소통협의회를 열고 학교신설 추진경과, 투자심사 승인을 위한 대응방안, 신설 미승인 시 대책모색 등 을 논의했다. 이어 18일에는 미단시티 내 초중통합운영교 신설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 관계자, 공동8블록 입주예정자 등이 모여 소통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 참여자들은 관계기관에서 추진해야 하는 행정절차와 계획 등을 공유하고 중투 심사 대비 미단시티 8블록 입주 예정 상황에…
이달부터 야간에도 인천시가 제공하는 무료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주간 상담이 어려웠던 직장인과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상담센터의 무료법률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무료 법률상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까지 운영됐다. 이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오후 6시~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세무상담은 기존과 같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운영한다. 시민상담센터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 가능일 전 주부터 인천시청 종합민원실로 방문 접수 또는 전화(032-440-2468~9) 예약이 가능하다. 김선구 시 시민봉사과장은 “이번 시민상담센터의 야간 운영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법률상담 기회 제공을 통해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기업들이 자금조달 부담을 느끼면서도 수익성 확보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1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기업의 투자계획 및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53.3%가 상반기 계획 대비 ‘변화없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당초계획보다 축소·지연’됐다는 응답도 40.7%였으며, ‘당초계획보다 확대’됐다는 응답은 6.0%에 그쳤다. 변화 없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53.3%)하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 제약 요인으로는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8.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7.6%),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24.7%), ‘수출국 경기불확실성’(11.8%), ‘기업규제 등 정책불확실성(4.1%)’, 기타(3.5%) 순으로 조사됐다. 당초 계획보다 투자가 축소·지연(40.7%)된 기업들은 투자가 더딘 이유로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3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비용 증가로 인해 계획한 투자 진행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당초계획보다 투자를 확대(6.0%)하는 이유로는 ‘선제적 투자전략’, ‘자금사정 개선’, ‘생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