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도시관광공사는 운정 어린이 가족 물놀이장과 문산 어린이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파주경찰서와 함께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물놀이장 내의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공간에 중점을 두고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파주도시관광공사 조동칠 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또한 이용률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환영회’를 위해 인천공항을 무단으로 점거한 주동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지난 14일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포함한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무단으로 모스 탄 전 대사 환영회를 열고, 퇴거명령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모스 탄 대사의 입국 과정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자 퇴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공사의 요구에 불응하며 퇴거하지 않았다. 이날 진보 및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끼리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및 참고인 조사를 통해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A씨 등 2명에게 혐의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공항 내 시설을 무단으로 점거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 및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은 국가중요시설로, 국가 안보와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무단 점거 및 소란 행위 등
SK그룹이 그룹 3대 연례 회의 중 하나인 ‘이천포럼 2025’를 열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등에서 ‘이천포럼 2025’를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2017년부터 매년 진행돼온 SK그룹의 대표 지식교류 장이다. 6월 경영전략회의, 10월 CEO 세미나와 함께 ‘SK그룹 3대 회의’로 꼽힌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 전환)’다.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학계·업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이천포럼이 AI 대전환에 따른 경영 방향성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변화 실천 모습을 점검하고, 각 사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첫날인 18일에는 ▲AI·DT 생태계 구축 방안 ▲한국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SK의 전략적 역할 ▲AI·DT 활용 산업 제조 현장의 생산성 제고 ▲AI 기반 일하는 방식 혁
인천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는 시를 비롯해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소방, 중점관리대상업체, 다중이용시설 등 60여 개 기관 및 업체에서 3800여 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비상대비 연습이다. 이를 통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첫날인 오는 18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이 진행돼 공무원 소집태세와 비상 전파체계 등을 점검한다. 또 전시 직제 편성을 통한 개인 임무 고지 및 전시 창설기구 훈련도 병행해 실시한다. 오는 20일까지는 전시 상황에 따른 각 실·국별 현안과제를 토의하고 기관별 비상대비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점을 도출한다. 특히 셋째날인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선학체육관에서 시와 연수구 주관으로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서해5도 출도주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은 국지도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섬 지역 주민들을 안전하게 임시구호시설로 이동시키고 구호하는 전 과정을 실전처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4일 학부모 교육강사 54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강사들은 하반기부터 관내 학교에서 독서·악기·안전·멘토·예술·인성·진로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공통 교육과 분야별 심화 교육, 강의 시연 등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한 ‘학부모 교육기부단’의 10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부모 교육강사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이사장은 “‘학부모 교육강사단’은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부모가 직접 교육의 주체가 되어 학교 현장에 참여함으로써 교육의 가치를 더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4일 광명시 민방위교육장에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상생플랫폼’ 입점지원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설명회는 입점 절차 안내와 실전 중심 홍보·마케팅 전략 교육을 함께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제품 검색 상위 노출법, 키워드·쇼핑검색광고 실습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 내용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영만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고, 플랫폼을 통한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상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 대상별 맞춤형 홍보·마케팅 전략 교육을 수시로 운영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인천 섬 바닷가를 걷다 보면 마주치는 식물이 있다. 5월에는 예쁜 분홍꽃으로, 8월과 9월에는 붉은 열매로 우리 눈길을 끄는 해당화다. 그런데 이 평범해 보이는 해당화에는 열매 만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해당화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동쪽 지역이 본고장이다. 짠 바닷바람과 모래땅에서도 잘 자라는 게 특징인데, 이 때문에 해안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면서 바닷가 모래가 쓸려 내려가는 걸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이런 강한 생명력이 다른 나라에선 문제가 되기도 한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염분과 모래에 대한 내성, 왕성한 뿌리줄기 확산을 통해 덤불을 형성하는 능력 때문에 토착 식물을 압도해 일반적으로 침입종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해당화를 약으로 썼다. 한의학에서는 뿌리를 달여서 아픈 곳에 쓰거나 부기를 빼는 데 사용했고, 혈액 순환에도 좋다고 했다.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민간에서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섬에서 자란 어른들은 어릴 적 먹을 게 없을 때 해당화 열매로 배를 채웠다는 추억담도 들려준다. 울도에서 들은 재밌는 얘기가 있다. 새우가 많이 잡히던 시절, 지금처럼 나일론 그물이
부천시가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미래혁신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낸다. 시는 14일 정부가 제시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응해 주요 시정 현안을 중앙부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정과제 전담조직(TF)’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새 정부 국정과제별 추진 방향에 발맞춰 시의 실천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장·단기 정책과 지역 현안을 국가 계획 속에 녹여내기 위한 것이다. 전담조직은 남동경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각 국정과제 소관 부서 중심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연계 국비 확보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중점 과제로는 △웹툰 산업 등 K-콘텐츠 육성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착공과 GTX-D·E·F 신설 등이 꼽혔다. 시는 앞서 6월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정기조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8월 4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복기왕 의원을 만나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제2경인선+신구로선 옥길·범박역 원안 유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연계) 조기 착공,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인천~서울
광주하남교육지원은 14일 ‘벌새(교내 갈등 해결) 양성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총 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연수는 6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학교 공동체 내 갈등 해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집중 과정으로 운영됐다. ‘벌새조정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관내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교육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전문성을 기르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이다. 프로그램 명칭 ‘벌새’는 작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벌새처럼, 학교 안의 갈등을 세심하고 꾸준하게 조정·중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료생들은 각 학교에서 자율적·주체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를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교육지원청은 수료장과 ‘벌새 배지’를 수여했다. 오성애 교육장은 “벌새조정전문가들의 활동이 학교 안에 화해와 회복, 치유의 바람을 불어넣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환경”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갈등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소화전 주변에는 주정차가 금지 되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불법주정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와 구리시, 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은 초기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 시설이지만,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골든타임 확보가 지연돼 대형참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때문에, 소방차에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해 놓은 소화전 주변 5m이내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소화전은 화재 진압은 물론, 가뭄, 전염병 등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방역과 긴급 대응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각 광역 및 지자체에서는 매년 사업비를 책정해 소화전을 신설하거나, 보수·유지하고 있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는 이처럼 화재 진압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데도, 일부 몰상식한 운전자들이 여전히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어, 불법주정차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과 단속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남양주시의 경우, 소화전 불법주정차로 단속된 건수가 2023년 하반기 6개월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