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인근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이 현행보다 15일 늦춰진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라,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중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7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은 이달 초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에 따른 후속 조치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는 6월부터 9월 기간 중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기존 서해5도의 꽃게 금어기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이었다. 해수부는 최근 수온변화 등에 따른 꽃게 성육시기가 변하고 있는 점과 북방한계선과 인접해 조업통제가 잦은 지역 어업인의 지속적인 꽃게 금지 기간 조정 요청을 반영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은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해5도 지역 어업인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수산자원의 보호와 어업인의 원활한 조업활동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한중 카페리(국제여객선)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5개 노선이 운항재개된 가운데, 오는 7월 중 3개 노선이 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현재 운항이 재개된 산둥성의 옌타이(2023.9.2.재개), 웨이하이(2023.8.13.), 스다오(2023.8.23.), 칭다오(2023.8.12.)와 장쑤성의 롄윈강(2023.12.26.) 등 5개 항로 외에 라오닝성의 다롄과 잉커우, 허베이성의 친황다오 노선도 곧 운항 재개될 예정이다. 인천~다롄은 오는 25일 운항 재개가 확정된 상황이며, 잉커우와 친황다오도 중국 자체 터미널 등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쯤에는 무리 없이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운항재개가 미정인 상태인 나머지 2개 노선은 라오닝성의 단둥과 톈진시의 톈진 항로다. 단둥은 다른 8개 노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이후에도 컨테이너 운송은 지속해 왔으나, 지난 2022년 9월 중국 단동항 접안부두 개조공사 등의 사유로 컨테이너 운송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중단, 내년에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톈진 노선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끼임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지역에서도 2022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5건의 제조업 끼임 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철야 작업을 마무리하던 40대 남성 노동자가 CNC 공작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이곳은 노동자 10명 미만 규모의 영세 사업장으로 파악됐다. 단체는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 원인의 공통점으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한 방호장치가 제대로 작동·설치되지 않았다는 점 ▲점검이나 수리 작업 시 관리·감독 미흡 ▲작업 전 안전점검이라는 기초적인 사업주 의무 불이행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끼임 사고의 문제점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제조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성 산재는 끼임 사고로, 제조업 사고성 사망산재 또한 끼임이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02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2022년 제조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 규제 관련으로 갈팡질팡하면서 인천시 환경정책도 덩달아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1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앞뒀던 환경부가 ‘자발적 참여’로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 시범사업을 펼치던 지자체를 모르는 체하고, 먼저 발을 빼버린 셈이다. 이에 시도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 대신 다회용기 지원 확대로 정책 방향을 튼 상태다. 종이컵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동참하는 카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e음 카페는 현재 인천시청과 송도컨벤시아 내 매장 2곳뿐이다. 인천e음 카페는 인천형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에코 매장이다.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은 뒤, 인근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2022년에는 인천e음 카페가 31곳이었는데, 지난해 21곳·올해 2곳으로 줄었다. 손잡은 지 2년도 안 돼 대부분의 매장이 포기해 버린 셈이다. 당초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를 2023년 카페 50곳·영화관 3곳까지 확대하기로 목표했던 만큼 아쉬운 성적이다.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규제 품목에서 종이컵을 빼면서 카페 직
인천시가 15일 산사태 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운연동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남동구청, 남동소방서, 논현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남동구 운연동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당일 150㎜ 이상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다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관련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주민대피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 지역산사태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휘본부는 산사태 상황을 사전분석하고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사전 대피명령을 내리고 대피소로 안전하게 이동하게 해 인명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주력했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를 산사태 재난대피 훈련 주간으로 정하고 군·구별로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산사태 현장에서 상황전파, 주민대피, 인력·장비 동원 등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산사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산사태는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므로 시민들께서도 사전 산사태 예방활동에 협조해 주시고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대피에 적극 동참해 달
극지연구소는 오는 16일 극지연구소가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인천 연수구 청사에서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1988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2002년 북극 다산과학기지가 문을 연 뒤 극지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총괄하는 전담 기관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004년 4월 16일 부설 기관으로 설립됐다. 극지연구소의 모태는 1987년 해양개발연구소(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설치된 극지연구실이다. 극지연구소는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2009년)와 남극대륙의 첫 번째 기지 장보고과학기지(2014년)를 만들면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가치 발굴, 지구 형성의 역사 복원 등 극지에 특화된 과학연구를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에는 극지활동진흥법이 제정되면서 극지 연구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졌으며,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극지활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극지활동진흥법에는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국제협력, 인재 양성, 경제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극지연구소는 해외 유명 저널에 매년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논문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향력지수 (IF, impact Factor)의 평균값은 20
인천항만공사(IPA)는 국가전략 디지털플랫폼정부(Digital platform government, DGB) 추진과 인천항 수요자 중심 디지털전환을 위해 향후 5개년 중장기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 전략계획은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 인천항 디지털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시각에서 IPA의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디지털전환을 통한 정보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점 추진사항은 ▴중장기 정보화 비전 정립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서비스 개선 ▴IoT기술을 활용한 항만 생산성 향상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여객서비스 발굴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수행 방식 전환 ▴정보시스템, IT 인프라 개발 및 운영의 효율화 등이다. IPA는 이번 컨설팅이 스마트항만의 초석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항만 생산성 향상 및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전략계획을 토대로 새로운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인천항을 스마트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공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송도 파크골프장은 약 3개월간의 동절기 휴장기간을 끝내고 지난 2일 새롭게 개장했다. 공단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절기 휴장기간 동안 그늘목 느티나무 40주와 안전사고대비 코스별 화살나무 850주를 식재했다. 또 잔디 생육촉진을 위한 배토작업 등을 실시해 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입장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대기와 발권을 동시에 진행해 원활하고 빠른 입장이 가능해졌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동절기 시설물 보강을 마치고 이번달부터 파크골프장을 새롭게 개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며 명품파크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관광공사, 인천중구문화재단과 협업해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252팀 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바로알기 인천길탐방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도보탐방 ▶공방 체험 ▶박물관 체험 등 인천바로알기 84개 탐방길 중 희망하는 곳을 선택하면 그룹별로 인천바로알기 전문 강사와 안전요원을 지원한다. 인천바로알기 전문 강사는 일정 시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해설사로, 대상자별 눈높이에 맞춰 문화·역사·산업 등의 내용을 전달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5월부터 분기별로 ▶초‧중학생 가족 단위 탐방 ‘엄마, 아빠! 여기 어때?’ ▶학교밖 청소년과 교육감이 함께 떠나는 ‘얘들아, 누들기행 떠나자!’ ▶학생자치네트워크 고등학생 대상 민주시민교육현장 탐방 프로그램 ‘나랑 민주보러 가지 않을래?’ 등 주제가 있는 인천길탐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비다문화 가족, 가족 단위 행사 등 대상을 다양화해 인천바로알기 인천길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교육공동체 모두가 내 고장 인천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동인천 아트큐브에서 떠오른 자유분방한 음표들이 봄밤을 수놓는다.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7일 오후 6시 동인천 아트큐브의 첫 기획공연으로 ‘이정민 밴드 × 디폴트의 Wednesday Night’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정민 밴드는 신촌블루스 베이시스트 이정민을 주축으로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다. 드러머 곽지웅, 건반 이고은, 기타 허진, 보컬 라라가 함께 한다.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탄탄하고 강렬한 연주와 파워풀하면서 감성적인 보컬의 목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어울린다. 봄에 어울리는 음악을 전할 예정이다. 디폴트는 2020년 데뷔한 3인조 남성 밴드로 드럼 고세현, 베이스 서준혁, 보컬·기타 이진원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듣는 이들의 공감과 마음을 이끄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자신의 음악적 견해를 담아내고 있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동인천역 북광장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원도심 일대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고자 조성됐다. 매주 금요일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금요음악다방,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요버스킹과 매달 월간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