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개봉된 새영화 ‘레미니센스’는 호오가 엇갈린다. 평단에서는 그다지 점수가 높지 않다. 동의하지 않는다. ‘레미니센스’는 이야기 구조와 설정, 무엇보다 그것을 끌어 가는 연출의 솜씨가 만만치 않은 작품이다. 이른바 웰 메이드(well-made) 영화이다. 게다가 러브 스토리다. 이런 영화를 마다할 필요는 없다. 제목 ‘레미니센스’의 정확한 발음은 레머니슨스(reminiscence)이다. 기억보다는 추억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긴 에피소드의 추억이 아니라 메모리급의 단편적인 회상을 말할 때 레머니슨스라고 한다. 원래는 심리학 용어이다. 영화의 남자 주인공 닉(휴 잭맨)은 기억을 재생시켜 주는 사람이다. 일종의 전문 최면술사이자 정신과 의사인 셈이다. 다만 요즘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초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다르다. 그런 장치가 개발돼 있다. 그러나 장치는 장치일뿐, 사람을 기억으로 인도하는 방식은 지금의 정신과 의사와 비슷하다. 근데 이런 직업의 사람이 주변에 있을까? 있다. 지금은 없지만 가까운 미래세계에는 있다. 이 영화 ‘레미니센스’는 근미래의 생활상을 담은 SF멜로영화이다. 세계는, 할리우드 입장에서 보면 그 세계가 미국이지만, 어쨌든…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귀문 장르 : 공포 감독 : 심덕근 출연 :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들어온 자 나갈 수 없다!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서 사람들이 사라진다’ 25일 개봉한 심덕근 감독의 영화 ‘귀문’은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1990년, 귀사리의 한 수련원에서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매년 자살 및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련원이 문을 닫은 채 수년간 방치되고, ‘귀문’에 대한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또 다른 수련원으로 향하는 통로인 ‘귀문’이 열리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귀신과 인간의 공간이 하나가 된다는 괴담이다. 이에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김강우)은 저승과 이승의 ‘귀문’을 열고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고 원혼들의 한을 풀어주고자 귀사리를 찾는다. 때마침 공모전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수련원에 들어간 호기심 많은 대학생 혜영(김소혜), 태훈(이정형), 원재(홍진기)도 귀문에 들어서면서 기괴한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심덕근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의문의
방탄소년단(BTS)이 아티스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 통산 20번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BTS가 이번 주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 정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BTS의 20번째 1위다. 2014년 시작된 이 차트에서 BTS보다 1위 기록을 많이 보유한 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48회), 드레이크(32회), 위켄드(22) 등 솔로 가수 세 명뿐이며, 그룹으로서는 BTS가 최다 기록 보유자다. 아티스트 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주간 차트다. BTS의 1위 복귀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 싱글의 지속적인 선전에 힘입었다고 빌보드는 밝혔다. 지난 5월 발매된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9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주에는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매 후 1주간 정상에 머물렀던 '퍼미션 투 댄스'도 66위로 아직 핫 100 차트를 지키고 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해석)가 도내 대학교-고등학교와 미용 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는 최근 도내 대학교 5곳(수원여자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신경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연성대학교), 고등학교 3곳(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양동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협약은 산업현장과 학교 간의 협력 및 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주된 내용은 ▲상호 공동 이익이 되는 사업 협력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 및 교류 ▲현장실습 및 직무교육·취업협력에 관한 공동 노력 ▲기타 산학협력 업무 등에 기여되는 사항 등이다.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지회에 소속돼 있는 회원들의 미용실에서 현장실습이 가능하며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학교 담당자와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해석 지회장은 “허울좋은 협약식이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특강이나 세미나를 접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1년 넘게 자신을 괴롭힌 스토커를 결국 고소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정은지의 스토킹 가해자를 경범죄 처벌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엠은 해당 스토커가 지난해 3월부터 정은지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스토킹했다고 주장했다. 플레이엠은 "접근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최근 정은지의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졌다"며 법적 대응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은지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요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며 "나도 너무 싫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도 피해라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 해줄 것 같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경매에서 국내 생존작가 중 처음으로 30억 원을 넘는 금액에 팔렸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전날 열린 제162회 미술품 경매에서 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동풍)가 31억 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옥션 측은 "한국 생존 작가 중 미술 시장에서 30억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우환이 지난 6월 서울옥션에서 경매에서 기록한 자신의 작품 최고가 22억 원을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해당 작품은 1975년 나온 '점으로부터(From Point)'였다. 'East Winds'는 자유로운 운율과 역동적인 리듬을 보여주는 이우환의 'Winds'(바람) 시리즈 중에서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처럼 이우환의 작품은 지난해부터 미술 시장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김환기를 제치고 미술품 경매 낙찰 총액 정상을 질주 중이다. 이우환의 'Winds' 연작은 미술 애호가인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공개적으로 호감을 드러낸 작품으로도 화제가 됐다. RM은 지난 2019년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을 찾아 방명록에 "잘 보고 갑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이 내년 1월 수원시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고양·용인시청소년재단, 창원시청소년시설협회와 ‘특례시 청소년활동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법적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지방행정체계 유형으로, 수원시는 2022년 1월 13일 특례시 행정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의회를 통과하면서 인구 125만명의 수원을 포함해 고양·용인·창원시 등 4개 시 450만 시민이 특례시민이 된다. 이에 발맞춰 수원시청소년재단은 고양, 용인, 창원과 ‘특례시 청소년활동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및 청소년지도자 교류를 통한 상호 정보 및 활동교류 ▲청소년정책 및 어젠다 발굴을 위한 청소년 정책 공유 ▲청소년사업 연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상황에 맞춰 각 기관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송영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맺은 4개의 특례시는 광역시에 준하는 위치를 갖는 만큼, 협약을 통해 청소년 및 청소년지도자 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갈 수 있
◆내 얼굴에 아버지가 있다/우동준 지음/호밀밭/192쪽/1만2800원 ‘1990년생 청년이 만난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이야기’ 책 소개에 앞서 아버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지 묻고 싶다. 어릴 적 아버지가 태워주던 목마, 퇴근길에 사 오신 통닭, 무심한 듯해도 힘내라며 따뜻한 응원을 해주시는 모습, 이밖에도 다양한 모습 등 저마다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자녀를 둔 남자를 부르는 말인 아버지, 사회는 이 이름에 많은 무게감을 부여한다. 90년생 저자는 사회가 만든 아버지상을 해체하기 위해 세상의 수많은 아버지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백 밤만 자면 오겠다는 아버지와 멀어진 후 시간이 지날수록 빈자리가 익숙해지며 존재마저 희미해졌다고 고백한 저자 우동준. 그는 어느 날 거울 앞에 마주한 자신의 모습에서 익숙한 주름, 익숙한 표정을 통해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인터뷰 작업은 아버지와 닮은 내 모습을 발견하며 시작했고, 내 안에 담긴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조금씩 내려놓기 위해서 이어왔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 인터뷰 프로젝트의 이름은 ‘돼지국밥’. 닮은 맛이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돼지국밥은 저자가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마지막 음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이만교 지음/상상/212쪽/1만3000원 소설가 이만교가 최근 출간한 첫 청소년소설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는 전기수라는 이름의 소년이 자신의 운명에 따라 이야기 장수가 돼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룬다. 내용은 재미있고 능청스럽게 때로는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전개된다. 전기수는 조선 후기에 고전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는 사람을 말하는데, 주인공의 이름에서 그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돈을 벌고자 이야기 가게를 차렸던 기수. 그는 이야기를 수집하고 필사하는 과정에 세상의 불합리와 이를 상대하는 이야기의 힘을 알게 된다. 그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빠르게 퍼져나간다는 것을 깨닫고 정의로움을 찾고자 한다. 이야기를 짓고 팔고, 뺏기고, 되찾는다는 부제만 봐도 주인공의 여정이 짐작된다. 저자는 “남의 이야기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건 그 사람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 소설의 주인공과 함께 나를 넘어 독자에게 가는 길을 찾고 싶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