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각종 수법으로 피싱 사기를 벌인 피싱조직 총책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3일 사기, 공갈,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중국 피싱조직 총책인 한국인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중국 모처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등을 하는 수법으로 29차례에 걸쳐 59명으로부터 9억 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조직은 메신저피싱, 보이스피싱, 몸캠피싱, 투자사기, 조건만남 사기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사례로 한 조직원은 자녀를 사칭해 “엄마, 나 휴대전화 액정 깨져서 수리 맡겼는데 수리비가 급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답장을 보낸 피해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빼내고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돈을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통장모집책, 인출책, 자금관리책, 한국총책 등을 통솔하며 범행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하부조직원 8명은 2021년 6~7월 경찰에 잇달아 검거됐고, 신원이 특정돼 여권 무효화 및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까지 되면서 더는…
수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적극행정 활성화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지자체를 선정한다.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평가했는데, 수원시는 기초지자체에서 1위를 차지해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적극행정 추진계획 수립, 제도 활성화 노력도, 이행성과, 체감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시는 새빛민원실에서 근무하는 20년 이상 경력 공무원들이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사업 부서와 현장을 오가며 복합·고질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한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확산해 변화를 유도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장이 선도하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 우대·인센티브 제공 등 내용을 담은 ‘적극행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정치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이중 기소를 주장하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한소희 판사)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변호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같은 해 5월 후원금 5억 5000만 원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동일한 사실관계를 기초로 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를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 사건과 본 사건은 상상적 경합에 있어 검찰의 이중 기소가 아닌가 한다”며 “검찰은 공직선거법 사건과 본 사건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와 피고인이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돈의 용도를 밝혀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피고인의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진행 과정에서 재판부에 정치자금법 사건과 병합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병합 기각 결정이 났다”며 “두 사건이 별개의 실질적 경합 관계였기 때문에 기각 결정이 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0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
화성시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져 소방당국이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13일 오후 1시 20분쯤 화성시 무봉산에서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산불로 확대됐다”는 다수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와 산림청, 화성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24분 만인 오후 2시 44분쯤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오후 3시 3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임야 661㎡(200여 평)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근에 있던 화성시 중동 소재 한 농기계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번지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무봉산(중동 산77)에서 산불발생 및 확산 중”이라며 “인근 주민 및 등산객은 화재 발생지역을 피해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자 KB국민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국민은행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보이스피싱, 의심하고! 신고하고!’ 영상 송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경찰청이 구독자 28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숏박스’와 ‘보이스피싱 범죄는 신고하면 잡을 수 있지만 의심하면 막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제작했다. 전국 약 800개 지점 국민은행의 순번대기 모니터에 송출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7일 경찰청은 국민체감 약속 4호 ‘민생침해 신종사기 범죄 근절’과 5호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 척결’ 등을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선포했다. 따라 수원중부서는 경찰청 정책에 발 맞춰 국민은행과 전국 이마트 104개 점포 등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송출하며 범국민적인 국민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은행과 대형마트는 유동인구가 많고 전 연령층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이번 보이스피싱 영상 송출 캠페인의 범죄 예방 효과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신종사기 범죄는 신속하게 검거하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교육가족’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4년 경기도교육청 교육기자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경기도교육청 교육기자단은 기존 학생기자단과 더불어 교직원통신원을 신설해 운영하며, ▲학생기자단 100여 명 ▲교직원통신원 100여 명 등 모두 200여 명으로 구성된다. 교육기자단은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화를 위해 정책수요자 중심의 홍보 및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기자단 모집 대상은 도내 초중고교 재학생(초5~고3)이며, 교직원통신원은 도내 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이다. 특히 올해 신설되는 교직원통신원은 도내 25개 시·군교육지원청은 물론 지역별 경기교육 정책 홍보와 소통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기자단은 정책 기획 기사, 교육칼럼, 학교 현장 소식, 자율 취재, 현장 취재 기사 등을 작성한다. 교육기자단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도 열릴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 기자들은 교육청에서 제시한 작성 기준을 맞추면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기자단 경력이 기록된다. 선발된 교직원 통신원은 교육감 위촉장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학
경기 사랑의열매는 ㈜넥스틴에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누적 기부금액에 따라 그린(1억 원 이상), 실버(3억 원 이상), 골드 회원(5억 원 이상)으로 구분되는데 ㈜넥스틴은 이날 최고 등급인 ‘골드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재기 ㈜넥스틴 전무,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감사패 전달과 함께 ㈜넥스틴의 2022년, 2023년 사회공헌 성금 지원 결과 보고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부터 나눔과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넥스틴의 누적기부금은 7억 3000만 원이다. 저소득 가정아동,청소년 교육비, 보호아동 및 보호종료아동 지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교육비 지원사업 ‘꿈키우기’로 교육비를 지원했으며, 여름나기 사업을 통해 폭염·폭우에 취약한 재가 장애인을 지원하기도 했다. 장재기 ㈜넥스틴 전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기부금을 투명하게 전달하는 사랑의열매에 감사하다”며 “꾸준한 나눔과 사회공헌 사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꾸준한 나눔을 펼치
수원시는 경인지방통계청이 시행하는 ‘맞춤형 통계컨설팅’ 사업으로 수원시 바이오산업 지역통계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맞춤형 통계 컨설팅 사업은 통계청이 지역 통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특정 분야의 지자체 통계 인프라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컨설팅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경인지방통계청이 시 바이오산업 지역 통계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컨설팅으로 시는 관내 바이오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 바이오산업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한다. 종합계획은 지원 조례 제정 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관련 맞춤형 컨설팅으로 체계적인 산업 통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광교바이오이노베이션밸리 조성 등 시 바이오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임시수련원에서 ‘2024년 봄철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실시해 산불진화지휘 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모의훈련은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산불종사원, 수원소방서·중부경찰서 관계자, 구급대원, 용인·화성·의왕·안산시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 내용을 보면 산불 현장 지휘시스템·산불헬기 공조체계와 산불진화 유관기관 공조체계 점검, 진화 헬기·산불무전기·기계화진화시스템·뒷불감시 드론 운용 등으로 구성됐다. 상황보고로 시작해 산불발생 신고 접수·확인, 유관 부서·기관 지원요청으로 이어졌으며, 진화헬기 주불 진화·소방차 초기진화 시연 후 이재준 시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산불지휘차량·기계화시스템을 운용, 주불 진화를 위해 산불종사원·공무원·수원소방서 대원 등을 1차 투입했다. 무전기 교신 시연 후 비상소집공무원을 2차로 투입해 잔불 정리 및 진화선을 구축했으며, 산불감시 드론 운용과 이재준 시장의 총평을 듣는 것으로 모의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 시장은 “산불과 같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재난이 발생하면 공직자들이 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민원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21년 도에서 발주한 연면적 1000㎡ 이상 건축공사장 등에 소음·미세먼지 측정기와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 했다. 그러나 일부 민간, 기준 면적 이하 공사장의 경우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진동관리법 제22조에 따르면 특별자치시장,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공사 시행자에 소음측정기기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문제는 민간, 기준 면적 이하의 공사장 미세먼지, 소음 측정기 설치는 시공업체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설치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비산먼지, 소음의 정도를 알 수 없어 시민의 피해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2022년 시·도별 소음·진동 관리시책 추진실적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발생한 소음 민원은 3만 6955건이었으며, 이중 공사 소음 관련 민원은 7749건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4월 광주 소재 통신장비 매매업자 A씨는 업체 창고 앞 경안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