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역대 최다인 34개 팀에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출발해 ‘인천합창대축제’로 발전해 온 이 행사는 해마다 규모와 위상을 넓히며 합창 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우선 오는 16일과 17일에는 해외 합창단 두 팀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다양성 속의 조화’라는 주제로 노래하는 발리 코랄 아카데미와 폭넓은 레퍼토리와 국제적 협업, 혁신적인 시도 등으로 주목받는 미국 루이빌 챔버 콰이어가 무대에 오른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인천의 32개 합창단도 무대 위에 오른다. 인천 각 구를 대표하는 계양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 중구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을 비롯해 위자드콰이어, 파이디온소년소녀합창단 등은 맑고 순수한 어린이 합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중앙환희합창단, 송도봄날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미추홀은빛합창단, 인천YWCA 에스더싱어즈, 비전나래합창단 등 실버합창단은 삶의 깊이를 담은 노래로 감동을 더한다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4일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 별관 1층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는 ‘카페지브라운 용현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훈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뜻깊은 시작을 축하했다. 용현점은 청운대점, 미추홀점, 수봉별마루, 주안점에 이은 5호점이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는 사회적 카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지브라운’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이다.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직접 정성껏 내린 커피를 제공하며,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카페 운영 수익금이 다시 노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청장은 “카페지브라운 용현점은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미추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남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에서 축제를 연다. 우선 5일 장승백이전통시장에서 '막걸리축제'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2~31일에는 구월시장과 인천모래내전통시장이 공동 주최하는 ‘노맥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바로바다 비어페스티벌’이, 오는 21일에는 구월문화로상점가와 구월골목형상점가에서 공동 개최하는 ‘아홉달, 구월달에 피다’가 열린다. 행사에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주류들과 여러 음식들이 마련된다. 구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소비 촉진 행사 ‘9월 통행축제’를 병행해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한 상인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분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애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동구 주민행복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뿌리기업과 함께 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4일 인천TP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시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2025 인천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뿌리산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뿌리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날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우선 동구 뿌리기업 20곳이 1대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뿌리산업 VR 체험과 AI 캐리커처, 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타로카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일자리 지원기관에서는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해, 맞춤형 취업 상담도 이뤄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천의 우수한 뿌리기업을 알리겠다”며 “뿌리산업의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것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기업은 산업통상지원부가 인증한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표면처리 등의 기술 혹은 로봇·센서·정밀가공 등 차세대 공정 기술을 가진 제조거입을 일컫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에 다시 도전한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 건립 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아트센터인천은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콘서트홀은 클래식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단계 건립 사업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1439석 규모의 다목적극장, 아트&테크센터 등 시설을 마련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제1차·제3차 중투심에서 각각 재검토 및 반려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제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비용대비편익(B/C) 값을 0.16에서 0.32로 향상시켰다. 1439석 공연장 규모는 유지하되, 행정운영시설 효율화를 통해 3만 7750㎡(2115억)에서 3만 3175㎡(2009억)로 조정했다. 또 콘서트홀(1단계) 인력의 업무조정·통합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132명에서 52명으로 조정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가 건립되면 지역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가 경인아라뱃길 공공시설물로 인도받은 계양대교 하부 생활체육공간(약 2000㎡)에 테니스장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 테니스장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종목별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마련됐으며 아크릴 코트 1면과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현장 접수를 통한 시범운영을 진행해 예약방식, 운동시간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한 운영 체계를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시설물 정비 시간을 제외하고 연중 무료로 개방한다. 예약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시민 누구나 시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설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은 도시의 가장 큰 자산이다”며 “계양대교 하부 테니스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시민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여가·체육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세계초일류도
강화도 신축 빌라 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 노동자가 추락해 크게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49분쯤 인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한 신축 빌라 공사 현장 5층 옥상에서 60대 남성 A씨가 4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공사 현장 5층 옥상에서 지붕 패널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경찰청이 오는 6일 퀴어 축제를 앞두고 도심 일대 차량 우회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퀴어문화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 형식의 성소주가 축제로, 인천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청 앞 애뜰광장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1700명이 참여하는 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있어, 남동구 예술로(중앙도서관~인천터미널), 남동대로 및 인주대로(구월중~시청입구)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장소 인근에 교통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교통방소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하고, 교통경찰 등 130여 명을 투입해 원거리 교통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은 집회나 행진이 이뤄지는 장소를 우회해 경원대로나 호구포로, 매소홀로 등을 이용하기 바란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인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의 앵커시설인 ‘수도권 통합캠퍼스’ 건립이 늦어지면서 올해 말 예정된 산단 분양이 부진할 수 있단 우려다. 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2억 원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역량 강화 전략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과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여기에는 수도권 통합캠퍼스의 구성·방향과 바이오 산단 육성 전략 등이 담긴다. 하지만 이는 아직 연구 용역일 뿐으로, 캠퍼스 건립을 위한 실질적인 기본계획으로는 나아가지 못한 실정이다. 수도권 통합캠퍼스는 전국에 흩어진 센터·연구소를 한 데 통합해 연구의 연계성을 높이는 게 뼈대다. 특히 산단에 들어올 기업들과 연계해 정책기획, 연구개발, 기술지원, 각종 인증 등을 할 수 있어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캠퍼스 건립비에만 3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비는 국가와 기관, 지자체가 각각 40%, 10%, 50%를 부담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이 예상돼 예비타당성 조사,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고 했다. 때문에 착공, 준공 시점도 미지수다. 인천시는 곧 산단 분양 공고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올해 여름도 무더웠던 인천이다. 올해 8월말 기준 인천의 폭염일수(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는 11일, 열대야일수(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는 41일이었다. 집집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에어컨을 틀었고 실외기에서 연신 열기를 뿜어냈다.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을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 인위적인 냉방시설 확충이 아닌 ‘도시숲’이라는 작은 녹지 공간이 주는 냉각 효과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서울 자치구별 평균 지표 온도와 도시숲 지도를 분석한 결과 자치구별 도시숲 면적 비율에 큰 편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도시숲 비율이 높은 강북구·종로구·관악구·은평구·도봉구·노원구·서초구에서 지표면 평균 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7개 특·광역시 중 인천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등 면적’은 대전 다음으로 적다. 인천의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등 면적은 11.67㎡으로 전국 평균 14.07㎡의 82.9%에 불과하다. 군·구별(섬지역인 옹진군은 제외)로는 중구 39.78㎡, 강화군 35.91㎡, 연수구 17.68㎡, 남동구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