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곳곳의 삼부자 동상이 북한의 주민들에 의해 거꾸로 매달려 땅속으로 파묻힐 것이다." 북한으로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려던 납북자피해가족모임(이하 납북자모임)의 전단 10만 장 살포 계획이 취소됐다. 31일 납북자모임은 임진각 내 국립 6.25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쉽지만 오늘 대북전단 살포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단지 살포에 앞서 최성룡 납북자모임 대표는 "전단지는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보장받지 못한 생명과 보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 정부는 잭임을 다해야 하고 윤석열 정부는 학생 납북자 중 살아계신 두 분의 어머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방문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구급약이나 생필품을 북한에 보냈는데 김정은은 우리에게 쓰레기를 보냈다"며 "이는 김정은이 얼마나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된 것에 최 대표는 "앞으로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을 풍선만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드론 등 기기를 활용해 대북전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납북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3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은 명 씨와의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고 말했고,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 고맙다”며 반겼다. 해당 통화는 같은 해 6월 재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기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통화 다음날인 10일 국민의힘은 김 전 의원을 공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증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와 활동 자제,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주장하며 대통령실과 선을 긋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간의) 꼬리자르기를 시도하지만 이는 명백히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보
납북자피해가족단체가 31일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이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이날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에 있는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도는 ▲행정2부지사 급파 ▲도·파주시·경찰 등 인력 총동원 ▲비상상황실 설치 및 현장 정보 실시간 파악 등 대응조치에 나선다. 먼저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를 현장에 급파하고 도특사경과 파주시 인력을 중심으로 북부경찰청 기동대, 파주소방서 등 총 8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다. 남부청사에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주재의 총괄비상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부서·유관기관과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회 구역 외 대북전단 살포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활동도 강화한다. 김 부지사는 “현장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 전단 살포행위를 발견한 도민들에 112를 통한 즉각
여야가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키며 민생법안 처리 등에 나선 가운데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경기·인천 지역 관련 민생법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정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야는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는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보는 각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경인 지역 현안 법안을 점검·분석해 본다. <편집자 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와 국회에 강력 요청하고 경기 의원 4명이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이 정부와 여야의 미온적인 태도로 장기 계류될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박정(민주·파주을)·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각각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과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접경지역경제자유특구 지정 특별법안’이 계류 중이다. 정 의원 법안은 22대 국회 임기 첫날인 지난 5월 30일 제출됐고, 김용태 의원 법안도 7월 11일 1호 법안으로 제출하는 등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유는 정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 30일 경기신보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여성 기업인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 지원을 위한 재단-여성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신보와 여성 기업인들이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책적 제언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송영미 경기지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여성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신보는 참석한 여성 기업인들에게 경기신보의 주요 보증상품을 소개하고 비상경제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맞춤형 보증지원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우량 중소기업과 고신용자에게는 충분한 보증과 저금리 자금을 제공한다.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및 중·저신용자에게는 기존 대출을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등 연착륙을 지원하고, 경영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또 여성 기업을 위한 보증 및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혜택도 소개했다. 경기신보는 보증지원 시 신용평가에서 1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보증료율을 0.1% 인하하고 있으며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자금 평가에서 5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추가로 0.3%의
국회가 이번주부터 67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는 가운데 여야는 상대 당 예산안을 향한 ‘대폭칼질’과 ‘증액차단’ 등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1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7~8일 종합정책질의 ▲11~14일 부처별 심사 ▲18~25일 예산소위 증·감액 심사를 거쳐 ▲29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여야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민생과 미래산업 분야 예산 등에는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큰 맥락에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따르면서도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등 미래 먹거리 지원에 관한 ‘가성비 예산’을 노리면서도 ‘이재명표 예산’ 증액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지역화폐 10조 원 추가 발행 주장에 대해 “실제 경기 부양 효과도 찾아보기 어려운, 전형적인 이재명표 포퓰리즘 사기”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민 25만 지원은) 실제 경기 부양 효과를 찾기도 어렵고 국가 경제를 갉아먹는 포퓰리즘 예산
경기도는 최근 연천군과 가평군에서 경기북부 시군 비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연천군, 25일 가평군에서 열린 간담회는 지난 7~8월 포천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등 4개 시군에서 개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진행됐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은 연천·가평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도와 군(郡)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각각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서태원 가평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과 25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했다. 경기연구원은 연천군 발전 비전으로 ‘경기북부 그린엔진, 글로벌 생태평화도시 연천’을, 가평군 발전 비전으로 ‘청정과 힐링의 디지털·창조도시’를 제안했다. 이후 ▲시군 현황 진단 및 방향 설정 ▲구체적인 발전 전략·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성과와 변화, 시군 건의사항 추진현황 등을 설명한 후 연천·가평의 발전을 위한 종합토론, 주민 의견청취 등 시간을 가졌다. 연천군과 가평군 모두 교육과 의료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경기도가 내년 4월부터 오는 2029년 3월 31일까지 경기도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을 모집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13일 금융기관 관계자 대상 금고 지정 설명회를 열고 21~22일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제안서는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각각 접수하며 한 금융기관의 금고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19개를, 제2금고는 특별회계와 기금 8개를 담당하게 된다. 최종 금고기관은 12월 1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을 평가해 지정한다. 기후금융 이행 실적은 탈석탄 선언 여부, 석탄발전 투자금 회수·신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기후금융 국제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살핀다. 올해 도의 예산 규모는 총 40조 3000억 원이며 도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 2021년 4월 1일부터 맡아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 금고 지정 과정의 최우선은 공정”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를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30일 안산 다농마트 전통시장 청년몰에서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친환경 캠페인과 함께 진행했다. 경상원은 전통시장 방문 고객들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상권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원 직원들도 구매한 식품과 음식물을 개인 다회용기에 담아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다농마트 청년몰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진정빈 청년상인 대표는 “궂은 날씨와 경기침체로 인해 고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원 남서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방문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친근하게 느끼고 가치 있는 소비가 가능한 장소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AI 특화 맞춤형 반도체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경기도 팹리스 육성을 위한 판교 중심 AI반도체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AI 반도체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반도체 기술 이슈와 산업계 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글로벌 시장 전망, 도의 대응 전략을 다뤘다. 챗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시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는 병렬 연산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구현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경과원은 그래픽처리장치 중심 시장의 주요 과제로 전력 소비 문제, 메모리 벽(Memory Wall) 문제를 꼽았다.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과 추론에는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데 챗GPT의 질문 1건당 전력 소모량은 구글 검색의 10배에 달한다. 메모리 벽 문제는 인공지능 연산의 특성상 그래픽처리장치와 메모리 간 대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속도 차이로 성능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