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원은 해당 기관 소속 나병인 부장(행정학박사)이 지난 7일 용인에 있는 경기소방학교에서 초급소방간부를 대상으로 『리더십과 조직변화』라는 주제로 강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강의에서 나 부장은 초급소방간부들에게 “리더십의 효과성을 인지시키고 훌륭한 리더는 반드시 리더십마인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조직이나 국가가 어떤 리더십을 갖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것을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일찍 겪어보지 않은 문명사의 변혁기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강의했다. 앞서 리더십과 조직변화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나 부장은 “앞으로도 강의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응해 조직과 사회에 리더십의 효과성에 대해 설파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찰이 이륜차로 인한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정작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전모에 대한 기준이 미약해 이를 개선해야 한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내달 말까지 도로 상 고위험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음주단속 등 법규 위반과 더불어 이륜차 사고를 줄이고자 끼어들기, 보행자 도로 상 운전 등 난폭운전을 검거하고 있다. 특히 이륜차 운전자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이륜차 후면 번호판을 촬영하는 단속카메라 등을 활용해 안전모 미착용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문제는 현 안전모에 대한 법적 기준이 지나치게 약해 이륜차 운전자 생명 보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32조 상 이륜차 안전모에 대한 기준은 ▲좌우, 상하로 충분한 시야를 가질 것 ▲풍압에 의하여 차광용 앞창이 시야를 방해하지 아니할 것 ▲청력에 현저하게 장애를 주지 아니할 것 ▲충격 흡수성이 있고, 내관통성이 있을 것 등이다. 즉 이륜차 전용 안전모가 아닌 공사장 안전모, 자전거용 안전모 심지어 군용 방탄 헬멧을 착용해도 법에 접촉되지 않는다. 이러한 기준 때문에 이륜차 운전자들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에서 토끼를 기르다가 유기하거나 학대·방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유아들이 배워야 할 생명존중 인식이 교육적으로 저해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물의 습성에 맞게 사육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법을 어긴 채 토끼를 양육하며 생태학습 등을 진행한다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그릇된 동물보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11일 오전 수원시 광교 소재 A 어린이집 뒤뜰, 토끼는 자기 몸의 겨우 3배 정도 되는 좁은 뜬장 안에서 가림막으로 막힌 벽 사이로 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사육장 밑에는 제대로 치우지 않은 배설물이 쌓인 채 말라붙어 있었고, 식수를 배급하는 물병은 사육장에서 멀리 버려진 채 먹이로는 과일껍질만 배급된 상태였다. 인근 주민 B씨는 “몇 개월 간 살펴 봤는데 좁은 사육장에 토끼를 가둬둔 채 과일껍질만 던져주고 물도 안 주는 것 같다”며 “아이들이 동물을 대하는 관점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의 양육자는 동물 그 자체의 습성에 맞게 사육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이를 어긴 채 토끼를 기르는 교육기관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22년 7월에도 군포 수리산에서 유기한 토끼
보행로 방음벽, 주택가 등에 조성된 벽화의 명확한 관리주체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무성히 자란 덩굴, 쓰레기 등으로 인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오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앞 보행로 방음벽에는 코끼리, 기린 등 다양한 동물과 나무가 길을 따라 그려져 있다. 그러나 약 200m 거리 보행로에 조성된 벽화는 페인트가 벗겨진 채 방치돼 있는 곳이 많았고, 먼지가 쌓여 빛바랜 색으로 보이고 있었다. 또 무성하게 자란 담쟁이덩굴이 벽화를 뒤덮고 있어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날 경기대학교 인근 주택가에 그려진 벽화의 경우에도 생활폐기물을 비롯한 쓰레기들이 쌓여있어 해당 벽화에 대한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시민들은 도시의 미관을 위해 조성된 벽화가 그대로 방치돼 잘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을 지나던 수원 시민 김영진 씨(26)는 “평소 자주 지나다니는 길인데, 이 상태가 된 지 꽤 오래됐다”며 “보행로를 오가며 벽화를 볼 때마다 흉물스럽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씨(51)는 “(보행로를) 처음 지나는 사람은 벽화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갈 것 같다”며 “도로를 화사하게 꾸몄지만, 지금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자 신설교 학부모회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집중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설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회 구성과 운영을 지원해 학부모 교육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도내 올해 1일자 신설교는 총 13교(유1, 초3, 중4, 고3, 초‧중 통합2)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기 초에 이뤄지는 학부모회 구성 시기에 맞춰 선제적으로 연수를 기획했다.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단위 학교 학부모회 규정(안) 제정 ▲학부모회 임원선출 준비 사항 등 적기에 실시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컨설팅 전‧후 시기 동안 상시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학교별 맞춤형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1일자 신설교의 학부모회 구성과 운영 지원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2024년 학부모회 운영 매뉴얼(개정본) 배포와 지난해 학부모회 임원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인수인계 절차 ▲2024학년도 정기총회 운영 준비 연수를 진행했다. 이어 단위 학교(유치원) 학부모회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학부모회 구성 절차 연수를 운영하는 등 학부모의 교육 참여 정책추
수원시는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화성어차 정류장과 노선을 통합 운영하는 등 화성어차 운영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운영체계 개선은 정류장·노선 통합 운영, 월요일 고정 휴무일 도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관광형 화성어차는 팔달산을 경유하는 노선의 오르막길 운행으로 엔진 과부하 등 차량 결함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정류소가 화성행궁에 있어 교통이 혼잡해지기도 했다. 이에 시는 화성어차 노선을 순환형으로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순환형 화성어차 정류장인 연무대정류소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박물관·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의 경우 화성어차 탑승률이 낮아 매주 월요일 화성어차 운행을 중단하는 ‘고정휴무제’를 도입했다. 시는 주 1회 고정휴무제 도입으로 화성어차를 정기적으로 정비하는 등 차량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대표 관광탈거리 화성어차 운영체계 개선으로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새빛하우스’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예산은 43억 8000만 원으로, 최대 12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은 주택유형별 최대 금액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지원 내용을 보면 방수·단열·창호 등 성능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와 도로에 접한 담장 철거, 담장 균열보수, 대문 교체 쉼터·화단 조성 등 외부 경관 개선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침수·화재 등 재해방지시설 설치 공사, 재해 피해 가구 복구공사 등도 포함됐다. 신청을 원하는 주택 소유자는 집수리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견적서 등 서류와 함께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도시재단주거복지센터에 방문 제출해야 한다. 이 밖에 집수리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데, 모바일 시정 참여플랫폼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자들에게 문자로 절차를 안내하고, 집수리지원구역 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과 적극 협력해 학교의 부담을 해소하고 지자체, 교육청이 한마음이 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강사, 예산, 공간 부족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문제점을 보완해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약속 실현이다.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1학년 학생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하도록 하고, 지자체 협력 돌봄인 ‘학교돌봄터’와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일, 7일 경기도청과 아동돌봄 실무협의를 갖고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협력 지점을 찾아 나갔다. 실무협의에서 ▲돌봄 현황 공유와 공동 대응 ▲협력돌봄 시설 확대 및 지자체 돌봄시설의 시간 연장 추진 ▲경기도 돌봄 시설 공유 ▲지역별 늘봄, 돌봄 공동지도 제작 ▲실무협의 상시 운영을 통한 늘봄학교 지원 등 두 기관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에서 김미성 도청 여성가족국장은 “도청에서 늘봄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학교 안에 다함께돌봄센터 설치할 때 설치비, 인건비, 운영비를 지원하는 초1 학교 안심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학교 안에 지
경기도교육청은 2024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학교 무단 침입을 막고 교육활동 보호에 나선다. 또 민원 상담 챗봇을 도입해 교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을 확대한다. 우선 도교육청은 학부모 학교 무단 침입 사례 등을 예방하고 학부모-교직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68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내달 중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은 카카오 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뒤 방문 목적, 방문 대상, 방문 일시 등을 입력하고 예약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뤄진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스템의 활용성 등을 검토해 개선을 제안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직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 기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도교육청 누리집에 ‘민원 상담 챗봇’ 도입을 추진한다. 따라 오는 6월까지 도교육청 누리집에 민원 상담 챗봇을 구축해 ▲주요 문의 분야에 대한 응답·상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이영복 씨가 첫 재판에서 성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김희수 부장판사)는 11일 강도살인 및 강간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 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나 강간 사실은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고인인 이 씨도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이 씨 측은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대해 증거 부동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이 씨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유가족을은 방청석에서 “돈만 뺏으면 됐지, 굳이 사람까지 죽여야 했느냐, 인간쓰레기다. 쓰레기”,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 저런 놈이 무슨 변호사를 선임하냐”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내달 8일 증거조사를 위한 속행 공판을 한 차례 더 진행할 방침이다. 이 씨는 지난 1월 5일 오전 8시 10분쯤 양주시 광적면 한 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점주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