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은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에 속하는 대청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8회에 걸쳐 대청면 6리 경로당에서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은 치매 바로알기, 치매 예방운동, 인지강화훈련, 수공예 활동 등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인은 “치매안심센터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다음 기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노인들이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옹진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무료검진, 치매환자 등록관리 뿐 아니라 등록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치매안심센터(032-721-052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만석 우회고가교가 철거되고 왕복 6차로의 평면도로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1가와 동구 만석동을 연결하는 만석 우회고가교 정비사업이 준공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착공해 총사업비 493억(국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중부경찰서 뒤편에서 만석동 주공아파트 구간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에 길이 1.2㎞, 높이 15m 규모로 설치돼 산업도로의 역할을 해 왔지만, 도시미관 훼손과 도시기능 단절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우회고가교(L=1.27㎞)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 왕복 6차로의 도로(L=1.6㎞)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시는 코레일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우회고가교와 철도 건널목(궤도)을 함께 철거했다. 그 결과 도로선형 개선과 교통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 도로를 구축할 수 있었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하면서 건널목 철거에 도움을 주신 관계기관과 공사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고가교 철거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체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지역 간 단절문
인천형 AI 교통서비스를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인천형 인공지능(AI) 교통서비스를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는 ‘정부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를 표어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99개 기관이 참가한다. 시는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교통서비스, 인천이 AI로 선도합니다’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첨단기술 기반 지능형 교통상황 관리시스템(ITS)과 인천 1호선 부평역의 로봇친화 첨단서비스 구축 사례를 알린다. 시는 관람객에게 지능형 교통상황 관리시스템(ITS)의 ▲다양한 교통정보 수집을 통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디지털 트윈 기반 교통상황관리 및 인공지능(AI) 신호 최적화 시스템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이달 초 행안부가 주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인천교통공사는 시민 안전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부평역에 도입한 ▲안내로봇·제빵로봇·바리스타
인천시가 수산 자원량 증대를 위해 백령 해역에 참담치 8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1일 토종 홍합 ‘참담치’ 80만 마리를 옹진군 백령면 두무진에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연안 오염 등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는 패류(조개류) 자원 감소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번 방류한 어린 참담치는 올해 3월 건강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채란해 약 220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껍질 높이(각고) 5∼15㎜의 우량 종패들이다. 참담치는 다른 담치에 비해 육질이 두껍고 단단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크고 공급량이 많지 않아 1kg당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의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부터 참담치 양식 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부화부터 성장까지 사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참담치 방류기관으로 2016∼2022년까지 191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군산시의 요청으로 10만 마리를 분양하는 등 서해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정적인 종자생산 기술을 기반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 기반 시설 통신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스마트 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통신망 구축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스마트 물관리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통신망 사업으로 통신망과 노후 통신장비 교체 등 사업 초기에 드는 막대한 투자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기간통신사 간 투자를 유도해 추진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관리에 활용되는 1400여개의 전체 통신회선 중 30%인 372회선에 대해 7년 약정을 조건으로 기간통신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 했다. 모집 결과 총 3곳의 기간통신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주식회사 KT를 최종 선정했다. 제시된 조건에 따르면 7년간 2억 1000만 원의 요금 할인과 노후장비를 무상으로 지원받으며, 향후 7년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등 총 15억 원 상당의 예산이 절감된다. 또 상수도 기반통신망의 유·무선 통신속도도 기존 대비 최소 10배 이상 빨라져 스마트한 물관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 초 KT와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기반 통신망을 전환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통신망 구축은 약 15억 원의…
내년부터 인천 가족체류형 농춘 유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오전 강화 라르고빌에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인천시교육청, 강화지역 교원, 지역 마을활동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 검토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 정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024년 체험형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지역 교육 및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 학교 특색 프로그램 및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 시범운영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인천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2249명이 인식 조사에 참여해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에 대한 인지도, 필요성,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학부모와 교직원은 각각 77.6%, 69.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거주 농어촌 지역의 경우 폐교 위기 작은 학교 운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의 정착을 위해 실시되는 시범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 특
인천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인천에 자리 잡은 국제기구들과 만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22일 ‘2023 인천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고기영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원장, 제이슨 알포드 월드뱅크(World Bank Korea Office) 한국사무소장 등 인천 소재 11개 국제기구 대표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인천대학교 등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시와 국제기구 간 협력사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노력에 대한 소개와 상생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구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국제사회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우수한 인천 지역의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기구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에 대한 국제기구의 참여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위해 국제기구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국제기구 대표들도 시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국제
인천 소식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인천알리미’지만 시민들의 이용률은 고작 1%대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알리미 서비스는 지난 2020년 1만 2655명을 시작으로 2021년 3만 2567명, 지난해 4만 981명 등 구독자가 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인천알리미를 받아보는 시민은 4만 4634명이다. 이는 인천시민 300만 명 중 1.5%에 불과하다. 인천알리미를 받아보려면 인천알리미 누리집(sms.incheon.go.kr:8443)에서 신청하면 된다. 반면 대구시의 경우 ‘달구벌미소’라는 주1회 소식을 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구시청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국번없이 120달구벌콜센터로 전화하면 구독이 가능하다. 결국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구에 비해 구독 접근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게다가 달구벌미소 문자 발송비는 3000만 원이지만 인천알리미는 9000만 원의 문자 발송료를 내고 있다. 인천알리미의 예산은 총 1억 원으로 나머지 금액은 인천알리미 누리집 유지보수 용역과 이벤트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시는 인천시 공식 SNS 및 디지털 시정홍보 게시판 게재, 시 청사 및 아파트게시판에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홍보 중이다. 시 관계
인천 남동구가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지적과 조언을 적극 수용해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남동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제290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됐다. 이번 정례회는 29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9대 구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로 행정사무감사다. 첫날인 21일에는 총무위원회에서 홍보실, 감사실, 기획예산과, 도시관리공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유광희 총무위원장(민주, 만수1‧6‧장수서창동‧서창2동)은 소래포구축제의 외국인 방문 등 외부 홍보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다. 정승환 구의원(국힘, 구월3동‧간석1‧4동)은 구의 재난재해예비비 증액의 적절성 여부와 하촌로 스마트 주차장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박정하 구의원(민주, 구월1‧4동‧남촌도림동)은 국내 자매도시와 국외 우호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과 남동도시관리공단 임금 횡령 조치 사항 등을 질의했다. 이연주 구의원(민주‧비례)은 견인 후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사회도시위원회에서는 복지정책과, 사회보장과, 노인장애인과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황규진 구의원(민주, 구월3동‧간석1‧
발에 통증이 심해서 Guggenheim까지 걸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Bilbao ticket’을 사서 Tram 을 타보기로 한다. hop on hop off도 탈 필요가 없고 metro나 bus를 마음대로 탈 수도 있을 테니까. 참으로 오랜만에 타보는 전차다. 몇 년쯤 전인가 Budapest에서 타 본 이래 처음이라는 기억이다. 조용히 굴러서 Guggenheim에 도착하는 tram이 상쾌하다. tram 선로에 보료같이 새파랗게 깔려 있는 잔디가 부럽다. 분명히 구석구석 잘 관리가 되고 있는 도시인 것 같다. 인천이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Bilbao를 돌아보는 2박 3일 동안 Bilba는 내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왔다. Design matters! stupid! 배고픔의 문제를 벗어난 선진 세계는 지금 기술을 아우르는 Design 경쟁의 시대로 깊이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이때에 우리는 신축 건물의 높이와 층수를 얼마로 할 것인가를 가지고 날을 지새우고 있지 않은가. 물론 이들에게도 많은 숙제가 있을 터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속 깊은 고뇌가 있을 것이다. 항구로 가는 전철의 앞자리에 앉은 여고생 하나가 마리화나쯤으로 짐작되는 잎담배를 꺼내 종이에 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