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때문에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생긴 대서(大暑)가 지나고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씨다. 코로나19 확진자도 18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8월 8일까지 2주 연장돼 낮에는 4명 이상,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 이상 모이기 힘든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친구들과 만나 답답한 일상을 토로하기도, 평소처럼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훌쩍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것도 쉽지 않다. ‘혹시나’하는 생각에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책을 읽는 일마저 편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럴 때 찾아 듣는 노래가 내 마음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잔잔한 위로가 되기도, 힘을 내라는 응원처럼 들리기도 한다. 2030세대가 추천해준 ‘힘들 때나 위로받고 싶을 때 듣는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아침에 비타민 같은 곡 커피소년 ‘아침에 비타민’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거야’라는 노랫말이 귓가에 맴도는 이 곡은 듣기만 해도 힘이 나고 비타민을 먹은 것 같이 신나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비타민 오 비타민 / 멋진 오늘 기대할게 / 날아봐 날아봐’라는 가사가 힘찬 하루를 보내라고 손 흔들어주는 듯한 느낌이다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각국 선수단 소개 자료 화면에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이 맞는지 의심이 된다'고 할 정도로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이슈가 논란이 되자 MBC는 중계방송 말미에 사과했다. 23일 MBC는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각 국가 대표팀이 입장할 때마다 자료 사진을 사용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소개 사진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선 33년 전인 지난 1986년 4월 26일 20세기 최악의 원전 참사가 발생했다. 공식 사망자만 3500명, 피해자 40만 명인이었으며,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인 7단계로 분류될 정도의 국가적 재난이자, 씻기 어려운 아픈 기억이다. 때문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를 소개할 때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세월호 참사 사진을 넣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티 선수단 입장 때는 폭동 사진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한 뒤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띄우기도 했다. 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이달 초 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영국 BBC 유명 라디오 쇼인 '라이브 라운지'에 출연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27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1 '라이브 라운지'에서 무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최근 발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그리고 퍼프 대디, 페이스 에번스의 '아일 비 미싱 유'(I'll Be Missing You) 커버 무대를 꾸민다. 진행자인 아델 로버츠와 화상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버츠는 "방탄소년단은 최근 수년간 많은 기록과 장벽, 경계를 깨트려 왔다. 마침내 세계 최고의 그룹을 초대하게 돼 엄청나게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BBC 라디오 1 역시 트위터에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라이브 라운지'에 처음으로 출연한다"고 적었다. '라이브 라운지'는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디오 쇼로 글로벌 아티스트가 출연해 퍼포먼스와 커버 무대를 펼친다. 앞서 푸 파이터스, 얼리샤 키스,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 바 있다. BBC 라디오 1을 통해 방송되는 이 프로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이 오는 10월 10일까지 신소장품전 ‘빈지 워칭: 14284″’를 개최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신소장품 중 경기도미술관에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중심으로, 2010년 이후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19점과 전시의 개념을 담은 디지털 아트워크로 구성됐다. 일반에는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회화와 드로잉, 판화, 사진, 조각, 공예, 설치, 뉴미디어, 퍼포먼스 등 현대 미술의 모든 장르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 매체인 회화에서부터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참여작가들은 각자 자신만의 감성으로 동시대를 다채롭게 표현해냈다. 외할머니가 유품으로 남긴 여섯 권의 노트에서 시작된 금혜원 작가의 ‘가족사진’과 길 위에서 작가가 마주했던 일정한 음높이의 경보장치와 안전 유도 마네킹의 움직임을 담아낸 안정주 작가의 ‘사이렌’ 등으로 꾸며졌다. 이우성 작가의 작품 ‘세상은 내가 꿈꾸지 않게 한다’는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더 이상 바다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된 외부 상황을 그렸다. 두 폭의 그림 속 수면 위로 반짝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민수)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급감한 혈액 수급 위기에 보탬이 되고자 헌혈캠페인에 동참했다. 건협 경기지부는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4월에 이은 올해 세 번째 헌혈캠페인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직원들과 내원고객 및 지역주민들까지 총 30명이 동참했다. 헌혈은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체크 및 손 소독 등의 감염병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김민수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지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주변에 아픈 이웃을 돌아봐야한다”면서 “지역의 작은 실천으로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혈액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경기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검진 기관으로, 꾸준한 헌혈캠페인과 사회공헌 건강검진, 환경봉사활동, 지역소외계층 성금 및 물품 후원 등 사회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올해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을 맞아 기념전시 ‘미래는 지금이다’를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태헌, 임흥순 작가 그리고 가천대 출신의 젊은 작가 그룹인 ‘신흥사진관’과 임흥순 작가의 협업으로 50년 전 오늘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그날을 자료로만 접하고 배운 사람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참여작가 김태헌은 1997년부터 현장을 기록하고 드로잉으로 자료를 축적했으며, 1998년 성곡미술관에서 성남과 분당사이/공간의 파괴와 생성에 관한 책자를 출판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태평동과 수진동 골목에서 공공미술 작업에 참여했고,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전, 성남문화재단 기획전시인 ‘성남의 얼굴전’ 등에도 참여하며 꾸준히 성남에 관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태헌 작가는 성남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기록해 출판한 ‘성남을 쓰다’, 도시공간을 드로잉 한 ‘성남을 그리다’, 모란시장 상인 27명을 그린 ‘모란장 사람들’, 성남 골목길에서 색을 수집해 캔버스에 재현한 ‘성남의 빛바랜 색’, 성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2021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댄스 뮤직 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오는 9월 11일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해 경연분야를 ▲2 : 2 올장르 배틀 ▲퍼포먼스로 나눠 진행한다. 20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춤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 사이에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릿댄스와 방송댄스에 관심 있는 전국 14~24세 청소년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배틀은 2인, 퍼포먼스는 3인 이상 팀을 구성해야 한다. 대회 신청은 8월 26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제출하면 되고, 예선심사를 거쳐 같은 달 31일 본선에 진출할 16팀(배틀 8, 퍼포먼스 8)을 발표한다. 대회 수상팀에게는 경기도지사상(100만 원), 수원시장상(50만 원), 그 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상, 서울예술대학교총장상,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상, 수원시교육장상 등의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공신력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해 FIRST LADY(최정은), MR.SNAKEWAVE(박성진) 등 국내 유명 실용무용학과 교수진과 전문 안무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또한 DJ…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보스 베이비2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모험 감독 : 톰 맥그라스 출연 : 알렉 볼드윈, 에이미 세다리스, 제임스 마스던, 제프 골드브럼 “가족 같은 회사로 모십니다.” 21일 개봉한 톰 맥그라스 감독의 영화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물이다. 알고 보니 티나가 베이비 주식회사 소속 임원으로 밝혀지며 테드와 형 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48시간. 과연 세상을 위기에 빠트리려는 암스트롱 박사의 계략에 맞서 위험한 미션을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족 같은 회사’를 표방하는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삼촌과 조카라는 관계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 구도와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모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톰 맥그라스 감독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극 중 형제의 설정을 풍부하게 그렸다. 그는 “내가 열 살 즈음, 형은 나에게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 건지 보여준 적이 있다”면서 “나는 일하느라 가정을 꾸리지 못했고 반면에 형은 가족 때문에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우리가 인생
일본 오키타 슈이치의 신작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중층의 텍스트이다. 여러가지의 얘기가 겹겹이 쌓여 있다. 흥미로운 지점이 많다. 일단 일본의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시선이 남다르다.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여성주의가 겹쳐져 있다. 그것도 일본식으로. 한국의 가족주의와는 철저히 다른 기조를 갖고 있는 일본의 개인주의가 지금 어떤 정점을 찍고 있는 가에 대한 사회적 고찰(考察)도 엿보인다. 그런 등등이 참으로 특이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모모코(다나카 유코)는 영화 내내 대사가 거의 없다. 일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에 딸이 왔을 때 잠깐 대화를 할 뿐, 일상에서 말을 나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그녀가 나누는 대화는 거의 전부가 독백이다. 혼자서 마음 속으로 하는 얘기다. 입 밖으로 대사를 하지 않는 캐릭터가 극 전체를 주도하게끔 이야기가 구성돼 있다. 그것 참 별일이다. 모모코는 혼자 사는 늙은 여자다. 75세여서 사실 일본이나 우리의 현 고령화 사회를 생각할 때 아주 늙은 나이라고는 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아직 젊다. 때문에 모모코를 수식하는 말에서는 ‘혼자 사는’과 ‘여자’에 더 방점이 찍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