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율도근린공원(원창동 485-5번지) 내 다목적구장을 테니스장으로 재조성했다. 앞서 구는 테니스장 이용객 증가와 관련된 주민들의 수요 및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공원 내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이용률을 조사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파악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율도근린공원을 대상지로 선정, 테니스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기존 마사토 포장 다목적구장을 인조 잔디 테니스장 2면과 인조 잔디 족구장 1면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테니스장은 조성 사업을 마친 후 규사가 뿌려진 상태로, 모래가 자리를 잡으면 푸릇한 잔디의 테니스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올해 말까지 테니스장을 별도로 예약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공원 이용 활성화와 체육 인구 확대에 기여하겠다”며 “구가 보다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정보공개 청구를 한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악용해 회유하는 데 시도한 지방자치단체 간부 공무원이 검찰로 송치됐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동구청 간부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정보공개 청구서에 기재된 민원인 B씨의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NPO주민참여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지난 2021~2024년 소래포구축제 회계 증빙 서류 등의 정보 공개 청구를 요청했었다. B씨는 당시 구가 소래포구축제 진행 과정에서 행사 대행업체에 매년 수백만 원의 식사비 대납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정보공개 청구를 실시했고,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도 고려하고 있었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한번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이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소래포구 하나만 선처해 달라, 회유라고 생각하지 말고 봐주시면 은혜는 잊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개인정보 노출 등의 신변 위협을 느꼈다며, 현재 시 감사관실에 공무원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관련해 감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B씨의 고발을 토대로 식사비 대납
경기도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과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강화 프로젝트’ 2기 참여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인지·학습 능력 부족으로 학습이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말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19세~39세 청년으로 북부·동남·서남 권역별로 총 75명을 선착순 선발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약 4개월간 ▲진로 컨설팅 ▲직업 기초 및 직무 중심 교육 ▲현장 인턴십 및 그룹코칭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권역별 전문 교육기관에서 담당하며 직무교육과 인턴십 연계를 통해 실무 능력 향상과 사회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청년포털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이나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홍성덕 도 평생교육과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은 일반적인 복지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당사자인 청년들을 비롯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지역사회,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직접 시행 중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장 9곳에 대한 폭염 대응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가평 조종천(상면·청평), 포천 왕숙천, 양주 청담천, 남양주 구운천, 양평 흑천, 용인 금어천, 김포 가마지천, 수원 원천리천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에서는 ▲근로자 쉼터(그늘막) 설치 ▲시원한 물 제공 ▲충분한 휴식 제공 여부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도는 체감온도가 35℃ 이상일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경기도 극한 폭염 긴급 대책’ 이행 여부도 확인했다. 아울러 현장 관계자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폭염은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도입, 별도 가입 없이 온열·한랭질환, 감염병, 기후재난으로 인한 상해에 대해 최대 50만 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취득세 제도를 대화형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톡톡(TOK TALK) 취득세’ 책자와 E-book을 제작해 4일 배포했다. 톡톡 취득세는 납세자가 톡(TOK)하고 물으면 톡(TALK)하고 답해주는 세금 대화집이라는 의미로 납세자가 자주 묻는 질문 500건을 엄선해 기본편과 심화편으로 나눠 제작됐다. 기본편에는 ▲기본 세율 ▲1주택·다주택 기준 ▲생애최초 주택·차량 취득세 감면 등 내용이, 심화편에는 ▲법인 취득 ▲상속·증여 ▲과점주주 ▲감면 요건 및 추징 사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책자에는 실제 사례와 관련 법령 조항이 함께 기재돼 초보 납세자부터 세무 공무원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질의에는 다자녀 양육자의 차량·주택 취득세 감면 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차량 취득 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인승 이상 차량은 자녀 3명 이상일 경우 전액 면제, 2명이면 50%가 감면된다. 6인승 이하 차량은 자녀 3명 이상이면 최대 140만 원, 2명이면 최대 70만 원 한도 내에서 50% 감면된다. 또 지난해 이후 출생아가 있는
남양유업이 소아뇌전증 환아 가족과의 연대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한다. 4일 남양유업은 소아뇌전증 환아 가족을 위한 첫 자체 희망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이 주최하고, (사)한국뇌전증협회가 주관한 희망캠프는 7월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용인시 에버랜드 홈브릿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뇌전증 환아 가족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과 돌봄을 병행하며 정서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공감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연대를 실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자리다. 프로그램은 부모, 자녀, 가족 별 맞춤형 심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첫째 날 부모 프로그램에서는 환아 양육 과정에서 겪는 감정을 공유하고,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양육법과 노하우를 나눴다. 이어 김흥동 (사)한국뇌전증협회장이 뇌전증에 대한 의료 상식과 실생활 대응법을 소개하는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같은 시간 자녀 프로그램에서는 역사 속 뇌전증 환자 사례를 소개해 환아들의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내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탐색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 심리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환아 부모의 제안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청년의 창의성과 조직의 혁신을 연결하는 창구로 운영 중인 ‘청년위원회’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HUG는 지난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9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HUG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청년위원과 공사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위원회 활동 주제와 기대 성과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졌다. HUG 청년위원회는 2021년 처음 도입된 이래, 청년의 의견을 직접 경영에 반영하고 수평적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4기를 맞은 청년위원회는 내부 직원 4명과 외부 청년 8명으로 구성돼 총 5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활동 기간 동안 ▲제도개선 ▲규제혁신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특히 외부 청년의 참여 비중을 높여 조직 밖 시각을 내부에 접목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청년위원회는 HUG 단독 활동에 그치지 않고, 부산지역 공공기관 간 청년 협력 네트워크도 가동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구성한 ‘부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미분양 안심환매사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설사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미분양 해소를 앞당기기 위해 취득세·재산세 면제를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HUG가 건설사로부터 미분양 주택을 매입·보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재산세(종합부동산세 포함) 등을 면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나아가 건설사가 해당 주택을 다시 사들일 때 발생하는 취득세도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미분양 안심환매사업’은 준공 이전 단계에서 HUG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건설사는 이 자금을 활용해 대출 상환과 공사비를 충당한다. 이후 건설사는 준공 후 1년 이내에 매입가와 금융비용을 반환하고 해당 주택을 다시 매입하게 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2028년까지 전국 지방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 1만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2500억 원(재정 2000억 원 + 주택도시기금 500억 원)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건설사는 1년 뒤 HUG로부터…
건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중견 건설사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올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합건설사는 11곳에 달하며, 모두 시공능력평가 200위권 이내의 중견업체들이다. 최근에는 경북 지역 6위 업체인 홍성건설까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는 총 3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7건) 대비 11.6% 증가했다. 하루 평균 3곳 이상이 문을 닫은 셈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흑자를 내고도 도산하는 ‘흑자도산’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공능력평가 197위인 홍성건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공사 미수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했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1일 이 회사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견 건설사들의 존재감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양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위례신사선, 가덕도 신공항 등 수조 원대의 국책 사업에서 대형사들이 잇따라 손을 떼자, 중견 건설사들이 ‘대체 주자’로 떠오르
KB국민은행이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2만 8천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13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포용금융 조치다. 4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포용금융 프로그램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총 2만 8천여명의 고객에게 약 13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시리즈 중 ‘비용지원’ 부문의 결과로, 보증료와 대출 이자 등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인당 평균 47만 원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향후 5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도 계획돼 있다. ‘비용지원’은 비대면 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소상공인에게 보증료의 60%에서 80%까지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약 1만 9천명의 고객이 평균 60만 원의 혜택을 받았으며,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까지 지원됐다. 현재 운영 중인 대출 이자 지원 프로그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