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고 프로축구팀들이 주말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각각 두 골을 내주며 모두 패했다. 수원삼성은 제주유나이티드에 0-2로, 수원FC는 대구FC에 1-2로 졌다. 수원 삼성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경기에서 0-2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2연패를 당한 수원 삼성은 승점 45(12승 9무 14패)로 시즌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7분 김오규와 제르소의 슈팅 등을 연달아 시도한 제주는 전반 26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 수비수 헨리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이동률을 백태클로 넘어뜨리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 31분 수원은 헨리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향하는 등 좀처럼 제주 골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전반을 끌려간 수원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5분 유주안과 전세진 대신 권창훈과 강현묵을 투입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정규리그 100호골'을 앞둔 주민규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9분 주민규는 김영욱이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장식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최근 6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18·군포 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23점, 예술점수(PCS) 63.49점으로 130.72점을 챙겼다.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78점으로 7위에 올랐던 그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193.50점으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서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한 차례 넘어져 감점을 받았던 김예림은 이날도 두 차례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착지엔 성공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을 받았으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싱글로 처리하면서 수행점수(GOE)를 챙기지 못했으나, 이후 남은 과제에서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전날 쇼트 6위를 기록했던 임은수(18·신현고)는 프리에서 112.55점을 받아 총점 179.58점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추측성 기사를 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손을 모으고 있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을 잘못 이해하고 기사를 작성한 매체들을 향한 메시지다. 김연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하나의 세상에서 나와서 하나의 세상에서 사는데 너하고 나하고 원래는 하나다. 각자 마음이 다른 것은 서로 각각의 개체로 봐서 그런 건데, 결국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로 100% 나를 미워한다’라고 적힌 글귀를 게재했다. 또 여기엔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구도 나를 100%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김연경의 글이 이재영·다영(25·PAOK 테살로니키) 쌍둥이 자매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보도했다.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시즌 후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잉글랜드 프로축구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풀타임 가까이 뛰었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의 고공비행을 했던 울버햄프턴은 6경기 만에 쓴맛을 보고 승점 16(5승 1무 5패)에 머물렀다. 리그 6경기째 연속해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3-4-3 포메이션에서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스리톱으로 나섰고, 승부가 기운 후반 45분 파비우 실바와 교체됐다. 시즌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이날은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황희찬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낮은 5.7의 평점을 줬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16분이었다. 제임스 맥아더의 침투 패스를 윌프리드 자하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면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해 크리스털 팰리스의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에는 코너 갤러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슛으로 울버햄프턴 골문을 다시 열어…
일본축구협회(JFA)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격년 개최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5일 산케이,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는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이 '현재로서는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서면으로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현재 4년 주기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2년마다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이 공식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교도통신은 "FIFA의 대회·경기 일정 개편안이 JFA의 중요한 수입원인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FIFA는 회원국들의 이러한 손실을 보상할 방안에 대해 윤곽도 잡지 못했다"고 JFA가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월드컵 격년 개최에 대한 이슈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은 지난달 FIFA 온라인 서밋 회의에 참석해 월드컵 격년 개최에 찬성 입장을 밝혔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AFC 등은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참여 기회 증가 등을 이유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연
이재성(29)이 선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재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25분 안톤 슈타흐와 교체될 때까지 70분간 뛰었다. 지난달 30일 빌레펠트와 10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재성은 이날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는 전반 31분 묀헨글라트바흐 마티아스 긴터를 태클로 막아서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건 묀헨글라트바흐였다. 전반 38분 라미 벤세바이니의 왼발 중거리 슛을 마인츠 골키퍼 로빈 첸트너가 쳐냈으나, 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달려들며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 넣었다. 0-1로 끌려간 마인츠는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에는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알렉산더 하크의 헤딩 슛이, 1분 뒤에는 부르카르트의 오른발 슛이 모두 골대를 넘겼고, 19분 이재성의 슛은 또…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토트넘 홋스퍼의 첫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어 낸 손흥민(29)이 주말에도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토트넘은 7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의 리그 첫 경기인 에버턴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5승 5패로 리그 20개 팀 중 9위에 머무는 토트넘은 1위 첼시와 승점 차가 10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더 이상 격차가 벌어나서는 안 된다. 또 최근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유에 연패를 당한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에버턴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현재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승점 15점인 토트넘은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10위 밖으로 떨어질 수 있다. 앞서 토트넘은 팀이 5승 5패로 리그 중위권에 머물자 올해 7월 초에 계약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해임하고 후임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피테서(
프로농구 시즌 초반 선두 다툼을 벌이는 수원 kt의 서동철 감독이 핵심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29·204㎝)의 '기복'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마치고 "라렌이 좀 어린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이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kt는 선두 SK와의 1·2위 맞대결에서 65-91로 대패했다.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3연승이 끊기며 SK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나란히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SK를 상대로 10월 23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81로 졌고, 이날은 줄곧 끌려다닌 끝에 30점 차 가까운 완패로 선두권 기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이날은 양홍석, 김영환, 김동욱 등 kt의 국내 포워드진이 SK가 철저히 준비한 수비에 묶인 가운데 라렌도 덩달아 부진했다. 이날 라렌은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냈으나 득점은 9점에 그쳐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마이어스(11점)보다도 적었다. 상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7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끈 것과 비교하면 kt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 감독은 라렌의 공격력과 감정에서 나타나
국기원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위원회(등재위)’ 위촉식을 열었다. 등재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최재춘 위원장(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임미화 국기원 이사 ▲고봉수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유정석 세계태권도연맹(WT) 교육실장 ▲장준식 국원문화재연구원 원장이 함께한다.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과 ▲허건식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기획경영부장 ▲김현일 용인대 교수 ▲김병섭 광저우체육대학 교수 ▲정순천 국제태권도연맹(ITF) 공보위원 겸 로드투어 대표 ▲박범진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회장도 참여한다. 국기원은 오는 25일 등재위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소속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첫 승리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3-0으로 대파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9분 메르트 얀다슈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16분에 막스 마이어, 29분에는 머르김 베리샤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고, 전반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해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김민재는 평점 7.72점을 받았다. 골을 넣은 세 명을 제외하면 7.76점의 호세 소사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이날 승리로 1승 2무 1패가 된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조 3위에 머물렀으나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같은 날 올림피아코스는 프랑크푸르트(독일)에 1-2로 져 2승 2패, 승점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