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숙원사업인 경인전철 지하화가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인천역~온수역 구간 22.63㎞를 지하화하는 선도 사업 제안서를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제출하면서 본격화했다. 제안서에는 총 사업비 9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인천역~온수역 22.63㎞ 지하화하며, 그 중 시는 6조 6000억 원을 들여 전체 노선 중 인천역~부개역 14㎞ 구간 사업을 맡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올해 초 정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사업 대상에서 시가 제외되며 사업이 정체됐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철도지하화 제안서를 다시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가 소유인 경인전철(경인선·1호선)은 과거 인천의 경제를 견인했지만 인천을 동서 또는 남북으로 양분하며 지역 발전의 큰 걸림돌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인천에서는 매번 선거 때마다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등에 대해 지하화 등의 공약이 단골메뉴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현행법상 정부는 국유지를 현물 출자하는 것 뿐, 국비 지원은 없다. 다만 사업
인천시가 노후화된 화도진도서관을 증·개축해 개방형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시는 23일 시청사에서 인천교육청·동구 등과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동구는 동구 화수동에 위치한 시 소유 토지(2012㎡)와 구 소유 토지(685㎡)를 인천시교육청이 활용해 도서관 증·개축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동구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향상된 교육·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이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해당 부지를 활용해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1988년 개관한 화도진도서관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공간 제약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도서관을 독서·학습·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개방형 복합문화시설로 만든다.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 공간은 독서와 학습뿐만 아니라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열린 시민 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2025 한·중 청소년 프로젝트 국제교류’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생 20명과 지도교사 5명이 참여해 상하이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문화·기술·교육 분야에 대한 탐구활동과 학술 교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상하이도시기획전시관과 린강특구를 탐방하며 도시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 사전 온라인 교류로 상하이 학생들과 ‘읽걷쓰 4P’ 기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련 공동주제를 선정해 탐구활동을 진행했다. 탐구 결과는 팀별로 상하이공상외국어학교에서 발표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읽걷쓰 정책이 국제적 교육 협력에서도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미추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제5회 대한민국 주거복지 대상’에서 주거복지센터 운영 우수사례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주거복지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지자체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시행된 상이다. 주거복지 지원체계 구축 및 사업성과 지역 특화 사례,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미추홀구를 포함한 전국 5개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주거복지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위해 구는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생활 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민관 협력과 정부 정책 연계를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거 위기가구를 위한 임시거처 운영 ▲긴급주거비 지원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맞춤형 주거복지 교육 등을 시행하며 주거 위기 상황에 놓인 구민에게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거 위
부평구가 청천동에 위치한 다온어린이공원에서 부동산 무상기증자인 김순자 씨의 공로비를 제막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로비는 김 씨의 생가인 잿턷말(청천동 96-1번지, 136㎡) 부지를 사회에 기증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김 씨의 기증으로 조성된 해당 부지는 현재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과 함께 다온어린이공원으로 조성돼,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노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막식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김 씨의 손자인 김훈철 씨도 참석했다. 차 구청장은 "김순자 씨의 숭고한 기부 정신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을 더 확보해 행복한 부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구는 지난 22일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영종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APEC 재무 구조개혁장관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합창단은 ‘Over the Rainbow(오즈의 마법사 OST)’, ‘난 언젠가 떠날거야(모아나 OST)’를 불렀다. 또 세계적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와 협연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합창단은 지난해 열린 '제6회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환 구청장은 “우리 합창단이 인천지역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초청받아 공연한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합창단의 예술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동구의회가 오는 11월 예정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관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23일 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주관으로 금창동 공영주차장 건설현장, 송현자유시장,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점검은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과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취지다. 오전에는 금창동 공유주방과 송현자유시장, 오후에는 숭인지하차도 공사현장, 원괭이 새뜰마을 커뮤니티센터,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송림플라자 등 생활밀착형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의원들은 각 사업의 추진상황, 예산 집행 적정성, 안전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담당 부서로부터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종호 행정사무감사특위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향후 감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주민 삶과 직결된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강화군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위해 추진 중인 삼산면 매음리 장곳항 ‘어촌스테이션’과 관련, 건축설계공모 심사를 완료하고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곳항 어촌스테이션은 지역 소득 증진과 해양관광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신활력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전국 총 22개 업체가 응모했고 이 중 14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다. 이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건축의 기능성과 지역성, 경관 조화,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군은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거쳐 다음 달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해 내년 상반기 착공, 연말 준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장곳항 어촌스테이션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어촌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서구가 지난 22일 가정1동을 구의 여섯 번재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치매예방부터 돌봄까지 함께 참여하는 마을 단위의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시스템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치매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예방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대상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및 관리,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 여러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지난 2019년 연희동을 지역 내 첫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오류왕길동과 볼로대곡동, 가좌4동, 석남2동 등으로 확대해 나갔다. 서구치매안심센터장은 “가정1동의 치매안심마을 지정이 치매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지역 내 이해와 배려 문화가 자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구소멸위기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옹진·강화군의 청년층 유입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귀어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구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옹진·강화군의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에 특화한 어촌 등을 활용하는 귀어학교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귀어정착교육과 귀어보수교육, 기타교육 등으로 구분돼 외지인들에게 현장체험과 실습교육, 신규기술, 유통·가공, 공동체간 소통·융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귀어를 꿈꾸는 이들이 접해보지 못한 어촌 환경에 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론 및 체험학습과 소통을 통해 정착을 지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2월 체계화된 귀어학교 교육을 위해 ‘귀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세우고 이들의 정착 계획을 구체화했다. 귀어·귀촌을 계획 중인 외지인 등이 어업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운영한다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하지만 귀어학교가 운영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청년층의 발걸음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어학교는 최근까지 ‘6기 교육과정’을 열고 모두 1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를